8.모래성

모래성
애써 만든 오랜 섬
기나긴 겨울에도
무너지지 않았음 좋겠어

닮았어
촉촉한 모래성
나 옷 벗긴채로
여자를 강간했던 나의 몸
그래서 또 내가 뭘했어
이젠 날 바래져
망치고 싶어 남은 나마저
강가에 그 시체들마저
날 아는척할때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껴 난 모래성

사실 나는 알았어도 하지않아 너의 충고
그저 사는게 힘들다기보다는 귀찮아서
엄마한테 굳이 어렵게 날 낳았냐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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