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 65일째 하루를 넘기는 게 지겨워사그라들 이 감정들과잊어버릴 소식들이 피곤해검고 굵게 떨어진 적은 없었지만갑갑하고 부끄런 삶이매일을 거르질 않고딱 눈 감지 못할 만큼만딱 손 대지 못할 만큼만아슬아슬하게 무감각한 여름날문제를 삼키고 꼼짝없는 결말 앞에서어질어질하게 무감각한 여름날 오늘도 여전히 안전한 항복
태어나고 자라는 것그 당연한 일에 불만을 갖고매일 같은 …
아아아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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