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뿐이란 말이 절규이기 전에 쓰라린 사랑들을 담아 너에게 줄게 고스란히 남을 기억들을 내 머릿속에 담아 아니 머릿속에 담는단 것부터 우리 마음엔 그럼 뭐가 남아? 사랑해란 말 질린 적이 있었나 물릴 정도로 받길 바란 맘 끝까지 너는 항상 부끄럼쟁이야 그런 네가 이뻐 시작한 거라 어찌 내가 너를 원망해 그런 걱정 하지 말고 지금 하려는 말 잠깐 쉬어주길 바라 숨을 천천히 쉬어보고 그런 눈은 잠시 치워주기 바라 괜찮아 난 잠시 당황했을 뿐이야 난 괜찮아 난 괜찮아 힘들었구나 그렇게 쉽게 놓을정도로 너는 힘들었구나 조금만 침착해져봐 심호흡 한번만 쉬어봐 넌 제정신이 아닌거같아 금방이라도 빠질거 같은 반지가 날 잊기엔 너무 많은 기억들의 숨소리 돌이킬 수 있을 거 같아 웃음 소릴 가지 말란 말 가지 말란 말 애초에 꺼냈단 건 소용없단 말  손 떨지 마 아무 말도 하지 마 언제나처럼 내일 데려다줄게 졸린 눈 내가 다 키워줄게 언제나처럼 내일 데리러 갈게 끝내려고 시작한 게 아니잖아 우리 이러려고 버텨온 게 아니잖아 이젠 다신 못 볼 거 같아 그리워질 기억들이 난 벌써 괴로워 조금만 침착해져봐 심호흡 한 번만 쉬어봐 넌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아 나 그대 행복하길 바라 단지 내 옆에서 이렇게 나 그대 품에 안겨 현실을 못 보고 죽어버릴게 나 그대 행복하길 바라 단지 내 옆에서 이렇게 제발 가지 마 제발

그대로 뒤돌아 
아무일도 없단 듯이 
널 처음 만난 것처럼
늘 그랬듯 지나가
발길이 닫는 곳으로 
널 처음 보는 것처럼

How are you today
지나 가는 말을 듣기에
꽤나 얼굴에 미소 짙게
별일 아니라며 다닌다고 하더라고
How are you today
얼굴 붉히며 싸운 그때
기억 안나나봐 좋네
난 아직 그 시간에 살고있어

하나 둘 셋 기억이 흐려져
내 마음에 상처가 아물다
또 다시 깊숙히 베어버리면
어떻게 잊어 낼 수 있을까

그대로 뒤돌아 
아무일도 없단 듯이 
널 처음 만난 것처럼
늘 그랬듯 지나가
발길이 닫는 곳으로 
널 처음 보는 것처럼

밤 과 밤 사이에
둘러 쌓인 어둠에 잠기네
거짓말
차라리 듣기에 좋았더라고 생각이 바뀌게
간단한 일에 사무치게 낯선감정을 느낄때
그 다음 너의 위치가 어디인가 생각하는 습관도 
고칠게

그대로 뒤돌아 
아무일도 없단 듯이 
널 처음 만난 것처럼
늘 그랬듯 지나가
발길이 닫는 곳으로 
널 처음 보는 것처럼

처음 만난 것처럼

왜 집에 가려 해
난 밤을 혼자 앓기 싫어
왜 피곤하다 해
난 밤을 길게 두기 싫어
다 이해가 안 돼
다시 이럴 거면 대체 왜
나 무슨 표정이길래
넌 그렇게 슬프게 웃니

우린 또 사랑하는 사이처럼
서로 같은 색을 뒤집어쓰고
몸을 마음 마냥 섞어
우린 또 안온해질 사이처럼
내일 데리러 간다는 말을
받아주고 있어 난 다시 설레어
너의 태도의

사랑한다는 말이 거짓이길 바라며 
서로 사랑한다 하고 있어 우린
아직도 난 여전하단 듯이 
너를 유혹인 듯 속이고
넌 절망스러운 눈을  
웃음으로 감추고 있어
나를 내려보며
나를 올려보며

네게 내 몸은

나는 사라질 것들을 적어내렸고 너는 사라지지 않을 것들을 적어내렸다. 그 후 두 사람이 작성한 목록에 겹치는 단어가 있는지 맞춰보았다. 애초 일부러 겹칠 것 같은 걸 적어보자 말했던 터라 다소 어거지를 부리며 끼워 넣은 낱말들이 대다수였다. 시간, 시간이 왜 사라져? 너가 말하는 사이에 사라졌잖아. 꿈, 꿈은 왜 사라져? 꿈은 사실 꾸고 나면 까먹는 이유가 꿈나라로 날라가서 거기 도서관에 꽂히기 때문이래. 시작은 사뭇 진중한 마음이었으나 목록을 써내려가면서 체력도, 어떤 영감도, 하루 몇 분 정도는 진지해지고 싶은(그래야 할 것 같은) 마음도 다 써버렸기에 대화는 우스워졌고, 오히려 누가 더 우습게 대답하는지 승자라도 갈리듯 변질되어갔다. 너무 웃으면 뒷목이 매캐하니 당기는 나와, 졸리고 배고파하는 너만 네가 사준 소파 위에 남았다.
 나는 굳이 우리 같은 건 쓰지 않았다. 분위기를 망칠 필요 없으니까. 우리는 분명 사라질 것이다. 널 사랑하던 나도 벌써 그만큼은 사라졌고 내 안에 너도 어느 정도 사라졌고, 사라져갈 것이며 네 안의 나도 날 만난 너도, 사실 우리라는 말만큼 사라지기 쉬운 말도 없다 싶었다. 나는 사라져가는 우리를 충분히 느끼고 있었고 너도 그렇다는 건 굳이 싸우지 않아도, 작은 말 한마디에 실망하지 않아도, 하물며 서로에게 안부를 물으며 전화를 닫으며 사랑한다는 인삿말이 귀에 미처 닿아 있을 때조차도 느낄 수 있었다.
 너는 다소 애교 어린 글자와 작은 하트도 함께 달아 우리라고, 굳이 적었다. 나는 귀엽다고 느낌과 동시에 어딘가 깊은 곳에서 짜증이 올라옴을 느꼈는데 대체 왜 느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아주 모르지는 않아 그 사실이 더더욱 짜증 나버렸다, 너가 아닌 내가, 그치만 너에게. 우리, 우리는 왜 안사라져? 나는 앞서 말했듯 분위기를 망칠 생각이 없어, 그러나 분명 내 목소리가 어색함을 느끼며 물었다. 우리는 사라지지. 당연히 사라질거야. 너가 말했다. 근데 왜 썼어?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을 만큼 널 덜 사랑하는 내가 물었다. 우리가 사라질 거란 걸 깨닫고, 우리가 사라지는 게 당연하단 걸, 마음이 건강하면 그럴 수 있단 걸 진심으로 알 수 있으면, 우리는 사라진 뒤에야 정말로는 사라지지 않게 될거야. 아, 너는 아직 진지할 용기가 남아있었구나, 두 눈을 빛내며 내게 대답하고는 쑥스러워졌는지 사라지지 사라지지, 사라지지라고 세 번 되뇌어 말하곤 계속 말하니까 어감이 이상해 하고 웃었다.
 지금 우린 사라졌고 사라진 뒤에야 정말로 사라지지 않는 네가 남았다. 나는 네가 복잡하게 꼬아 말한 문장이 추억이란 두 글자로 쉽게 치환될 수 있다 믿었으나, 이내 길게 길게 풀어 날 알아준 널 함축시킬 수 없단 걸 알았다. 나는 네가 사라진 뒤에야 너를 영원히 알았으나, 우리라는 말은 우리가 아니고선 쓸 수 없단 것도 이젠 알았다. 우리라는 말은 사라짐에 포함되는 게 맞고, 너는 내게 사라지지 않음이 옳다.


[CREDIT]

Album Art by 유민희, 「우리의 나뉘어진 도형들이 만들 풍경」 (acrylic on canvas, 2022)
Written and Arranged by 문학
Mixed and Mastered by 문학
Guitar 문학
Bass 파나마료브 다니엘

어떨 것 같아 (we won't be)

꾹 (prod.박금빈)

Feel Alright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빠의 생신을 축하드리며 -


그대는 내게 단단한 땅
그대는 나를 덮는 지붕  
두려움에 망설일 때도
설레어 달려갈 때도
나를 지탱해

그대는 내게 단단한 땅
그대는 나를 덮는 지붕
후회에 돌아선 마음도
지쳐 잠든 그 밤도
모두 안아주네

사랑해요
나 춤을 추기도
넘어지기도 또 옳은 길을 다 몰라서 
어려워요
그래도 그대가 이곳에 있어
이곳에 음

사랑해요
나 달려갈 때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내 모습에 
잠시 꺽여져도 그대가 이곳에 있어 
언제나
                 
언제나 
나의 단단한 땅

단단한 땅

https://open.spotify.com/track/00YVFPsM7gyFfSVZ4v6wt3?si=4964d42405ea4dae

prod eyux

pour éviter d’avoir mal j’marche constamment tout droit
parfois ça m’arrive d’en avoir la tête qui tourne et de me planter sur le sol
mais j’rêvais d’autres choses à la base

j’voulais souffrir
sentir tout le mal lacérer mon cœur
quitte à perdre connaissance et le regretter quelques années après
quand tous mes souvenirs ne sont plus que des tâches
des bribes de bonheur, fade
on se dit que c’était bien seulement parce que c’est censé l’être
mais j’suis pas d’accord
pour éviter de ressentir trop fort
j’suis passé à côté de tout

diminuant mon être et ce que j’avais à offrir aux autres
parmi toutes les fautes que j’ai faites en marchant
c’est celle‑là qui me touche le plus
savoir que je ne serai jamais plus entier
parce que j’avais peur de l’être à la base

maintenant il faut effacer les traces
celles qui partent ni à la javel
ni avec les différences du ciel
celles qui font mal même après

on s’en veut pour tout parce qu’on a du mal à s’accorder
avec le temps, les gens et chacun de leurs mouvements
j’ai beau me dire que tout ça c’est pour le bon
je peux pas m’empêcher de me sentir un peu plus lourd à chaque fois qu’elle me touche
à chaque fois qu’elle ouvre sa bouche
laissant passer l’air
puis serrant ses lèvres
pour prononcer des mots qu’on veut pas entendre
sauf quand tu restes
mais c’est rarement le cas

j’ai mal aux doigts à force de les tenir
je ne suis bon qu’à me punir
je devrais essayer de m’préserver
pour les regards le temps d’un café
et à l’odeur qu’il y avait ce jour de retrouvaille

même si on les a laissés

je ne sais même plus quoi répondre à chaque chose que tu me dis
peut-être parce que j’imagine des situations qui n’existent pas
comme la dernière fois quand j’essayais d’agir
mais avant de le faire j’ai remarqué qu’en fait je n’avais envie de rien
ni de créer, ni de consommer

y’avait un problème
comme quand tu veux courir dans un rêve mais que tu sens plus tes jambes
ça te rend tellement mal de pas comprendre que t’en oublies le fait de faire
même si ce sont des gestes primaires

et puis pourquoi faire quand on peut s’oublier?
centrer ses idées sur les autres parce que c’est comme ça qu’on ressent
quitte à ce que tout ce que tu aimes n’ait plus aucun sens
mais ça tu comprendras qu’après

on peut jouer tout le temps qu’on veut après faut assumer
assumer le retard qu’on a avec les gens de notre âge
dû à l’avance qu’on avait à la moitié du leur

on n’est pas meilleurs juste remplis de détails
de chemins dans lesquels on veut pas passer consciemment
vu que c’est rempli de failles
mais il fallait que ça aille

en t’aimant j’ai oublié d’être libre
comme un aimant qui empêche de vivre
on s’attire mais il y a quelque chose qui se serre entre nous
le passé n’est plus un moment il est un goût
s’il faut allumer alors j’éteins tout

je gâche le paysage
je garde ce qu’on pense de moi pour nourrir mon ego
celui que je cache mais qui prend toute la place
parce que dans le fond il n’y a que moi
que moi qui panse
mais que moi qui frappe

même si toutes ces traces se voient
que ce soit sur le corps nu ou sur ta façon d’agir en toute conscience

je ne t’en veux pas

je continuerai de te donner tout
en espérant que tu ne prennes rien

j’ai beaucoup d’espoir te concernant
vu que nous sommes liés
pas seulement quand je tiens ta main
par les titres par les traits
dans le monde et sur les gens
ensemble il y a presque un demain

beaucoup trop d’amour pour si peu d’aimant

je te regarderai d’aussi loin que je puisse
j’arriverai à toi par l’autre côté de la terre
je m’arrêterai de marcher
seulement pour contempler ce qu’il reste de nous

puisque mon amour
je n’existe que si tu respires
ce qui rentre dans mes poumons je te le donne
je ne vis que pour nous

bien qu’aujourd’hui, je manque cruellement d’air

twohalvesofmyself

앵무새

Vocal by. @wjayd , @nasonkgb4475
Mix/Master by. @wjayd
Artwork by. @oooornette
Beat by.
youtube.com/watch?v=7arsT8fbFDI

Intro)
 
난 하얀색의 작은 꽃 한송이와 니 곁을 맴돌았지
너는 언제나 같은 모습을 하고 같은 행동을 하지
비싼 옷 아니 비싼 가방이 아니더라도 충분해 너를 난
표현할수가 없어 너의 값어치를 내 머리속 계산기에선
 
Verse 1)
 
난 하얀색의 작은 꽃 한송이와 니 곁을 맴돌았어
다른 여자완 비교할수없는 성격이 신기해서
혹시나 눈을 마주칠까 싶은 마음에 널 수없이 쳐다보곤했던
그날 그자리에 서있기에는 점점 두려워지는건 어쩔수없나봐
 
One Two get ready n action
짜여진 조명 아래서 춤추는 기분 어때
너와 같은 발걸음을 맞춰서
웃음을 감출수 없는 나 역시 멍청이가 맞아 right
추억이란 단어가 기억으로 되기전에
너와 머물렀던 시간을 아껴야해
Cause I'm the extra of your movie
너에겐 닿을 수 없지만 곁에 있는 거라도 만족할게
 
Hook)
 
Girl yeah 내가 너의 곁에 없다면 넌 어때
너의 머리속에 조금일지라도
너의 허전함에 일부이길 원하는데
 
Girl yeah 난 너의 곁에 있길 원하고 또 바래
너의 영화속에 마치 Extra 처럼

Verse 2) 
 
너의 곁에 있기 위해
너의 먼지가 되야해
손에 닿을 듯  손에 닿을듯이
It's your nature but It's your nature yeah
 
어제와는 다른하루에서 보는 영화안에서의 나는
주인공이 될수없나봐 멍청이에 겁많은 바보가 맞아
어차피 머리속에 머무르다 사라진다는건 다 똑같아
난 애써 눈물을 감춰 가까워지더라도 너를 피해 지나쳐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품었던 하얀 꽃에 대해선
내일로 미뤄두고 이 장면에 Just ready action
 
Hook)
 
Girl yeah 내가 너의 곁에 없다면 넌 어때
너의 머리속에 조금일지라도
너의 허전함에 일부이길 원하는데
 
Girl yeah 난 너의 곁에 있길 원하고 또 바래
너의 영화속에 마치 Extra 처럼

Girl yeah 내가 너의 곁에 없다면 넌 어때
너의 머리속에 조금일지라도
너의 허전함에 일부이길 원하는데
 
Girl yeah 난 너의 곁에 있길 원하고 또 바래
너의 영화속에 마치 Extra 처럼
 
Outro)

난 하얀색의 작은 꽃 한송이와 니 곁을 맴돌았지
너는 언제나 같은 모습을 하고 같은 행동을 하지
비싼 옷 아니 비싼 가방이 아니더라도 충분해 너를 난
표현할수가 없어 너의 값어치를 내 머리속 계산기에선

Extra (Feat.Nason)

아빠

(Prod. severus)

너뿐이란 말이 절규이기 전에
쓰라린 사랑들을 담아
너에게 줄게
고스란히 남을 기억들을
내 머릿속에 담아
아니 머릿속에 담는단 것부터
우리 마음엔 그럼 뭐가 남아?
사랑해란 말 질린 적이 있었나
물릴 정도로 받길 바란 맘
끝까지 너는 항상 부끄럼쟁이야
그런 네가 이뻐 시작한 거라
어찌 내가 너를 원망해
그런 걱정 하지 말고
지금 하려는 말 잠깐 쉬어주길 바라
숨을 천천히 쉬어보고
그런 눈은 잠시 치워주기 바라
괜찮아 난 잠시 당황했을 뿐이야
난 괜찮아 난 괜찮아
힘들었구나 그렇게 쉽게 놓을정도로
너는 힘들었구나
조금만 침착해져봐
심호흡 한번만 쉬어봐
넌 제정신이 아닌거같아
금방이라도 빠질거 같은 반지가 날
잊기엔 너무 많은 기억들의 숨소리
돌이킬 수 있을 거 같아 웃음 소릴
가지 말란 말 가지 말란 말
애초에 꺼냈단 건 소용없단 말 
손 떨지 마 아무 말도 하지 마
언제나처럼 내일 데려다줄게
졸린 눈 내가 다 키워줄게
언제나처럼 내일 데리러 갈게
끝내려고 시작한 게 아니잖아
우리 이러려고 버텨온 게 아니잖아
이젠 다신 못 볼 거 같아
그리워질 기억들이 난 벌써 괴로워
조금만 침착해져봐
심호흡 한 번만 쉬어봐
넌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아
나 그대 행복하길 바라 단지 내 옆에서 이렇게
나 그대 품에 안겨 현실을 못 보고 죽어버릴게
나 그대 행복하길 바라 단지 내 옆에서 이렇게
제발 가지 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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