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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陵 花 : 릉화

너에게 눈이 멀어
난 글을 읽을 수조차 없네
지친 몸을 이끌고 누운
내 방안의 천장은 너네
낭만은 자칫하면
때묻은 청춘이 돼
난 내 청춘을 너로 낭비할래
그 어떤 술도 그 어떤 약도
널 대신하질 못해

죽어달라는 말도 사랑인 거 같아
어리숙한 애정을 위한
너의 어제들이 필요해

네 향에 귀가 멀어
난 가사를 써낼 힘조차 없네
버릇처럼 넌 내 팔을 베고
누운 우린 피부가 건조한듯해
미련은 자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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