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막섬

이 섬을 둘러싼
바다의 사람들은 누워 걷고
폭우를 사랑해
우리는 젖은 체 눈을 감고
구름을 닫은 체
서로의 체온에 답변하고
너의 목에 내 숨을 뱉자
이 섬은 삐걱대고

이 네모난 섬을 벗어나진 말아요
그럼 우린 사랑할 수 없어요
이 네모난 섬을 벗어나진 말아요
그럼 우린 사랑할 수 없어요

사랑까지 바라는 게 아니에요
그냥 나를 이용해도 좋아요
그냥 나를 그대 곁에 두어요
사랑까지 바라는 게…

Recent comments

  • 새벽

    새벽

    · 4y

    너무 좋다

  • 새벽

    새벽

    · 4y

    🌧🌧🌧🌧

  • 陵 花 : 릉화

    이 섬을 둘러싼 바다의 사람들은 누워 걷고 폭우를 사랑해 우리는 젖은 체 눈을 감고 구름을 닫은 체 서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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