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 : Deepflow - 역마
4회차 단어 : 관계, 핑계,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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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redy]
난 역마살 낀 놈, 끝이 좋지 않아
자리를 옮겨 다니지 이번엔 난 또 어디로
나도 모르는 곳으로 팔려 다니는 인생
난 가고 싶어 약속의 장소로

하지만 사람관계에 서툴러 이 놈이 길잡인지
아님 날 잡아 끌려하는 사기칠 놈인지
구분이 안가 '또 속냐? 구라야' 
그럼 난 또 퉤 침을 쓰게 뱉어대

아쉬움에 계속 대는 핑계
하지만 또 실수는 눈치 없이 반복되고
쓰디쓴 과정후에 남겨진 건 후회
난 미간을 찌푸리며 그걸 꿀꺽 삼켜대

시간을 돌려봐라 내 선택이 바뀌나
난 후회를 남기지만 부끄러워 하진 않지
내 행로 언제나 내 선택에 의한 것
자, 가자고 역마살 가자는대로

[Jaydizy]
aye, 장교전형으로는 취업안할래 
이윤을 목적으로는 일 못하는 놈이란 걸 잘 알기에. Uh
Men in uniform이 내 천적임을 알아
전역한 동기들이 다 하나둘씩 직급 하나씩

달고 일 시작하는 가운데
난 나이키 트레이닝 입고 이빨 꽉문 다음에
내 펜을 꽉잡아 이 말은 가사와 씨름한단 게
아니고 그래, 경찰 시험 판단 말

Huh 2년 4개월간 군대 녹으로 헛간
채우면서 내가 느꼈던 건 한두가지가 아냐
부정적인 게 대부분이지만
먹고 살아가기 위해선 확실히

포기가 요긴할때가 있었어
내 보석과 같은 취미와 관계, 이런거
실수가 아니라 의도에 가까워
핑계는 안대 다 내가 못난탓 미안해, uh

[Neeby]
시험지를 받았지. 지문은 하나뿐
허옇게 달려오는 종이를보자 pen을 잡았지
젓가락질 처럼 쉬웠던 질문의 답이
이제는 어렵게 느껴진다는걸 알았지

Quastion, '당신은 좋은 사람 관계를 가졌나'
머뭇거리는동안 백지위엔 큰 한 점만
번져갔어. 사실 답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떤 대답도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 것

예전에 나는 안 이랬거든
병신같던지, 좋다던지, 반응 확실했거든
친구목록을 보면서 *나 언짢아
친하다 생각한 새*들도 다 가식같고 *같아

가사를 쓰러갔던 카페 안에서
덕분에 연달아 담배만 뻑뻑 펴댔어
*발, 내가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건지
결국 점 하나 찍힌채로 제출하는 답안지

삼단쓰기 04회차 - Pruredy, Neeby Feat. Jaydizy

beat : 작자 미상 - Jazz Instrumental Underground Old school Makeeng
8회차 단어 : 살, 공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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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redy]
존중은 죽었지 어딨니? 이 시대에
점진적인 토론이, 성인이 되고 나서
하고 싶은 게 sex 아님 살인 뿐인
혀를 놀리지 자 봐, 존중이 어딨니?

때린 데를 때려 피부를 멍들게 해
까매지고 탁해진 묵살의 생태계
어디에도 없는 웃기는 일이자
어디에나 있는 아주 현실적인 일이야

치키치키차 초코초코초
주문을 외워도 안 보여 where's ma hero?
공부를 해도 뭐가 정의인지 몰라
villain과 hero의 타결, 합동조합

ha, 지*이 풍년이야
서로가 서로에게 지* 지* 지*, ha
내 기억 속 대화의 모습을 떠올리며
보내는 추모의 묵념, ha

[Lenic]
노트를 폈는데 오늘은 쓸 말이 없어
어제도 그제도 이랬던 것 같은데
억지로 머릴 짜내서 끄적거린 가사
10분 쓰고 50분 쉬길 반복하네

공부도 못하면 좋아하는 이거라도
잘해야하는데 어렸을 적
천재 소리 듣던 기억은 다 옛날 말이고
(지금은 그저 현실앞에 내 몸 사리고)

있을 뿐이네- he- 내 옆집 랩퍼들은
커리어에 살 더 붙이느라 바쁜데
회식, 잠에 취한 난 뱃살 늘리기 바쁘네
(늘어가는 체중에 rap 할때엔 숨 가쁘네)

느긋하게 걷는 것도 중요하다는데
느긋하다못해 난 멈춰있는 듯하네
정박스럽게 살라며 손가락질하는
꼰대들의 핏줄, 신경안써 - Fuck That-

삼단쓰기 08회차 - Pruredy, Lenic

beat : Jay Kidman - On The Line (Feat. DJ Dopsh)
9회차 단어 : 모순, 힘, 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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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redy]
사람들의 심리가 다 모순적인 의지로
돌아가는 중이지 모두 목적지는 어디요?
좌우앞뒤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일단 걷지 그런데 그 걸음이

변함이 없다는 건 칭찬인지 욕인지
직접 판단해봐 너는 어떤 풍경이 보이니?
서는 자리마다 달라지지 자긴 아니라고
깔끔 떨던 놈이 제일 더럽던데 뭐

힘을 가진 논리가 모두를 지배하는 건
어느 분야이던 간에 다들 똑같던데 뭐
그렇던데 뭐, 다 그렇던데 뭐,
정의라던게 죄다 그렇던데 뭐

그래, 인정해 yes, I'm renegade
변절자의 칭호를 거리낌없이 태그해
변하든 변하지 않든 욕 먹는 건 같고
내가 본 건 깊숙히 뿌리 박힌 paradox

결국 우린 다수가 되고 싶고
남을 까고 싶고 내가 정의임을
인정 받아서 우월함을 느끼고 싶어
so 난 충신 or 간신 어디든 발 맞춰

hook)
show me your reality
니가 뱉은 말의 gravity
느낄수가 없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다 뒤틀린 허상뿐임
X2

[LVS]
난 잠깐 떴다 지는 별이 되긴 싫어
내 이름의 수명이 더욱더 길어지길 빌어
난 아직 아무도 아니지만 아무나는 아냐
모순 이기는 해 누구보다 바쁜 한량

자유롭고 싶지만 짊어진게 많아
두 어깨위엔 책임감 이건 날
움직이게 하는 힘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녀석들과는 근본이 다르지

앞이 잘 안보여도 *uck I don't care
내 감을 믿으니까 두 눈 감을게
아직까지난 실패와 더 친해
하지만 다가와 성공의 냄새가 더 짙게

내 코 끝을 때려 다들 내게 앵겨
난 간신같은 녀석들의 주둥이를 때려
니가 랩할땐 전부 다 우웩 해 다시 말해
넌 wack MC 시작과 동시에 전광판엔 game set

hook)
show me your reality
니가 뱉은 말의 gravity
느낄수가 없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다 뒤틀린 허상뿐임
X2

[Lenic]
되려 힘 좀 있는 새*들이 깔아 놓는 
성공을 향한 비법? 엿 같은 모순
Real 실력으로 버는 애들은 소수
가진자만이 더 가질 수 있는 포부

이리저리 줄타기 하기 바쁘네
어차피 너네들 거기서 거기 같은데
artist를 자청하기 바쁘네
어차피 너네들 거기서 거기 같은데

간신배 같은 네 가사들 들어봤자 빡치네
같은 rapper란게 난 창피해
죄다 왕이래 한심해 이 바닥을 망치네
벌레들이 이 들판에 판치네

소독할 때가 됐지 다시금 정의해야해
bout Hip-hop MC, 본질없는 Swaggin'?
ha- 구석에서 연습이나 
Do *uckin Hard-

hook)
show me your reality
니가 뱉은 말의 gravity
느낄수가 없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다 뒤틀린 허상뿐임
X2

[Neeby]
단체로 정신병이 걸린듯해 의식없는 랩핑에 매료되
자신이 가진 본질에 눈 감을 때
감을 때, 절대로 그 이상을 바라보지 못해
획일화된 음악속에서 뭔가 다르게

다르게 해봤자 비스무리한 copycat
지금 우리가 가진 딜레마 입을 떼고 말을해
말을해, 가식없는 너의 삶
아니면 더럽히지말고 이 바닥에서 발을떼

발을떼! 한눈에 판가름돼
모자른 새*들 다 집어삼키는 팩맨
빙의돼, 사기칠거면 딴 데 알아봐
적어도 여기선 용납안되는 payback

메이져고 마이너고 입발린 허세가
대센가 부탁드릴게요 갱생
이런 날 힙찔이라고 정의내려봐
자위는 말리지 않지만 그대로 니 양심 game set

hook)
show me your reality
니가 뱉은 말의 gravity
느낄수가 없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다 뒤틀린 허상뿐임
X2

삼단쓰기 09회차 - Pruredy, LVS, Lenic, Neeby

beat : Chill Hip-Hop rap beat - above the clouds
10회차 단어 : 백팩, 죄,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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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by]
팬케이크 대신 허니버터브레드
집에서 팽팽 노는건 성미에 안맞어
등 뒤엔 항상 백팩, 대인배 같은 걸음걸이로
자주 가는 카페로 가 출석종을 땡땡

울리고서 언제나 그랬듯 내 할일을 해
옆자리에 스베누 신은 숙녀분 슬쩍
눈인사를 보내구 펜을 쥐어
welcome to the brand new world baby

여기가 내 세상이여
매일 매일이 바빠서 개같이 정신없는
날의 연속, 터지는 불만들은 여기서 풀어
아니면 삶의 패턴은 매 '일' 매 '일'

모르는 사람들은 절대 몰라 this feeling
가끔은 날 옥죄기도 해, 밀린 일이
된 것 처럼 말야 허나 대다수의 날을
뛰게 만드니 절대 그만 둘 수 없지, mu'*uckers!

삼단쓰기 10회차 - Neeby

beat : Eleven Thoughts Beats - Dark Deep Emotional Soulful Rap Beat Hip Hop Instrumental 2015 - Far Away
11회차 단어 : *발, 고독,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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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ic]
뭐 이렇다하게 뚜렷히 한 건 없는데
좀 추워지더니 오늘은 첫눈이 왔네
이렇게 벌써 반오십에서 한살 더
빠른 시간이 난 좋지도 싫지도 않어

hu- 익숙하기 싫었던 것이 익숙해지고
익숙하던 것들은 되려 낯설어지고
예전의 날 잃어가는 듯한 느낌이
뭐...난 좋지도 싫지도 않어

생각해보면 참 그래, 고독의 심연
그 끝에 다다른척 했었네
음악을 위한 음악 아닌 허세를 위해 rap했네
이 *발, 허울뿐인 혓바닥 이젠 뱃겨네

어쩌면 지금의 과도기는...휴식
기간일지도 몰라, 단 한가지 꼭 준비
해야할 건 준비되어있는 날 만들어놓는 것-
내 신념에 쳐진 거미줄 싹 다 치울 것-

[LVS]
메마른 감정 한껏 쥐어 짜보지만
굳어 버린 빨래같아 목구멍에는 먼지만
가득해서 날 간지럽혀 소리대신 헛기침만
나 애타는 맘 욕으로 기름칠해 *발

내가 바라는건 딱 하나 어제 밤엔
바닥까지 갔다가 오늘은 다시 휴식같은 기분
거친 바다 보단 잔잔한 호수같길 바래
근데 왜 현실은 자꾸 내 생각과는 반대

어디로 가는지도 몰라 나침반은 버리고
휘청거려 내 욕심은 고독과 어울리고
너무 깊은 심해 속에 갇혀 앞을 못봐
귀는 닫혔고 터질 것 같은 심장과 고막

눈을 떴을 때 어린 아이의 아침이면 해
그때의 설렘과 떨림을 이젠 잊었네
실패와 성공이 전부가 되버린 인생에서 
오늘밤은 잊어버릴 뻔했던 추억을 태워

삼단쓰기 11회차 - Lenic, LVS

beat : Code Kunst - 눈먼 자들의 도시
12회차 단어 : 종이, 부활,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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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ic]
아침이 올때까지 종이위에서 난 싸웠어
내 손이 부르틀 때까지 더 멈추지 않았어
내 손가락 끝에서 새롭게 부활 한 단어들을
들고 고독의 전장, 한복판에 나갔어

고요한 내 방안 울려퍼지는 고독
친근하다 못해 소름끼치게 가까워
난 배부르지 않아 여전한 내 꿈의 공복
열심히 뱉어봐도 yet 대중들은 차가워

yeah - , 난 아직까지 군대
다녀오지도 않아, 이런 내게 수근대는
새끼들의 잡음 다 버텨내야지 꿈에서만
그리던 것들 다 이뤄내야지

무대를 내가 씹어먹겠다는 말 아직은 못해-
그래도 내가 하고싶은 말은 하고프네
지켜봐, 내가 바꿔낼테니 이 썩은 굴레
꿈 이뤄내고 갈테니, 나 다시 주님 품에-

Dear God, 
과연 내가 지금 걷는 이 길이 맞는 걸까요
바쁜 당신의 대답을 굳이 바라지는 않아요
하지만 가끔은 힘들어서 미칠 것 같긴해요

이런 내게 빛을 비춰달란 건
어쩌면 참 배부른 욕심일테지요
용기를 내는 건 결국 내 몫이니깐
머리론 아는데 참 마음이 안따라주네요

사람들이 내 노랠듣고 같이 울어주고
웃어주면 참 좋겠어요
내 꿈은 원래 노래하는 것 그 자체가 꿈이였는데
어느새 유명해지는 게 전부가 된 것 같네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용기를 주세요
다시, 주신 재능을 쓰는걸 바라봐주세요
필요할때만 찾는 당신이지만,
길 잃은 어린양을 부디 친히 살펴주세요

[LVS]
20대의 끓는 피를 죽어버린
꿈에게 수혈 욕심 부려봤자 결국엔
전부 다 죽을 운명 
그래서 난 도려냈지 지방 가득한 욕망

흔들리지 않기 위해 선택과 집중 두 단어를
다시 되새기네 살아남기 위한 발악
적들은 날 꺽으려고 안달 났지만
난 내 신념을 맹신해 누군간 내 노력을

함부로 말할 땐 종이에 베인 것 같애
요즘 내가 느낀건 열정을 강요하는 사회 왜
자꾸 군대 처럼 맞춰가길 바래
난 눈치 안보고 그냥 물 흘러가듯이 살래

아무도 내게 귀 기울이지 않아도
끊임없이 부활시켜 날 담은 가사를 
느낌 있게 뱉어 지금 내 기분은 마치 Bob Marley
Get up, stand up for my life 자리를 박차지

[Neeby]
uh, 난 내 잘난 맛에 삶을 살았고
조언이랍시고 오만을 입에 담았어
이성이 외치는 호소엔 눈을 감았고,
돌연 새어나오는 본능을 막지 않았어

shit...내가 뭐가 잘나서 남을 상처 입히면서
산 건지 불과 1년만에 너무 많이 변했어
나란사람 선한줄 알았는데
악의 부활을

똑똑히 목격했네
흠 완전히 난장판을 만들었군
대견해, 나에게 실망한 이들에게
고개를 들지 못하고 미안할 뿐

해결했으면 하지만 난 할 수 있는게 없지
그동안 우리 이야기를 적어 내려갔던 종이
네가 나의 힘이, 어쩔땐 내가 힘이 됐던 곳이
처참히 찢겨져버렸네

범인은 나야 칼을 쥐고 믿음을 난도질하고
겁나서 숨긴 자는 나야
변한 환경에 안경에 성에가 찰 걸 걱정했지만 
코웃음치며 무시한 것도 나야

(ma friend) 시야가 돌아오고 내가 벌인 일들을
미안해하고 또 미안해하면서 살어
(ma friend) 기다리고 있을게, 맘이 풀리면 연락해
그때까지 몸 아프지 말어

[Pruredy]
한동안 답답했지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질 않아 이걸 슬럼프라
하기엔 내 눈앞의 벽만

더욱 커다래져 갔고
난 무너졌지 I know
종이인형마냥 서 있을 수가 없었지,
I know

I know 그 때
불과 며칠전이었지 그 땐
성과없는 이 짓에 회의감을 느끼면서
나태함에 나를 놨던 that was good day

yeah, that was good day
생각 없는 생활 거 참 달콤하고 편해
그런데 그 반대로
내 맘은 불편해

딱히 뭔가를 바라진 않았어 난 단지 발전만을
원했지만 얻은 건
no talent의 증명
차이를 느끼고 난 푹 고개를 숙여

uh, 그래 그렇게
허송세월 보낸 시간만 몇 주째
rhyme note와 pen 다시 대령해
꺼내들었지 yeah, I'm back again

난 날 잘 알어 잘 난거? 없어
단 한번도 만족 할 수 없는 퀄리티의 반복
그 속에 난 혼자서 자멸하기
쉬운 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pen을 잡는 이유? 난 미련한 놈
뭐든 맛을 봐야 알고 또 끝에 가서
그 풍경을 봐야만 난 직성이 풀려
잠시 쉰거야 내려갈거라면, 안녕

꾸준함 빼면 시체,
그래서 몇 날 며칠을 죽어있었네
이제 그 시체를 불태워 재를 내고
재 속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네, uh

군대에서조차
거듭했던 killin' myself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나를 죽여 만들 미래

삼단쓰기 12회차 - Lenic, LVS, Neeby, Pruredy

beat : Tron Beats - Last Christmas Hip Hop Beat
13회차 단어 : 크리스마스, 장미,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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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redy]
첫 눈 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Merry Christmas Eve가 내 눈 앞에
내년엔 절대 혼자 보내지 않겠다던
다짐은 잊은지 오래지

deadline도 이제 하루 남았어
난 또 쓸쓸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뒤
매년 반복되는 다짐을 또 하겠지
쓸데없이 간 한해여 Rest In Peace

꽃집의 장미 나도 살 수가 있죠
다만 줄 사람이 없어 매번 지나치고
모텔 안의 Jesus의 기적을 찬양하는
커플들의 교성에 맞춰 oh my god

혼자라도 기분은 올라가 올라가
party people은 울지 않아 울지 않아
네들 그 짓 하니? 부럽다 부럽다
아, 뭔 생각을 해 party말야 이 음란마귀야

삼단쓰기 13회차 - Pruredy

beat : Verbal Jint - 세입자flow
14회차 단어 : 미니어처, 병신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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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S]
조심스럽게 2015년을 되돌아봤지
이전과 많이 바뀐 삶의 방식
난 마치 우물 안에 갇힌 것 같아
꽉 막힌 채로 주변을 살피지 못하자나

죽어버린 감각 확신 안서는 판단들이
모여 사라져버린 역사는
내 존재를 왜곡시키지 
말 많은 벙어리들의 혓바닥 that killin me

필터링 없이 뱉어댔던 그 *신년들
절대 못 고쳐 남 씹기 바쁜 정신병은 
스스로를 가두기만 할 뿐 
답이 없어 마치 진열장 속 미니어처

내 목표는 love & peace 뻔하게 보겠지만
상관 안해 날 무시하는 고갯짓
남을 밟고 올라가야 된다면 
난 b급으로 남을래 찢어버려 선택지

[Neeby]
새해로 넘어가는 시간이 되자
사람들은 기자입에서 병신년이
나오길 기대한 것처럼 나도 내 심경이
큰 변화가 오길 기다렸어. 지겹기만했던

무기력함의 하루 넘자 나름 자위하며
보낸 2년간 Neeby란 역사
초라함으로 다가왔네
그 무게를 이겨내는건 온전히 내 몫

작은 잔에 한 모금 정도 남은 기회
비스듬히 엎드린 채로 멍하니 있으니
엄마 say, '김종민이, 어처구니 없이
지금을 낭비할거니. 보기싫다, 네 잉여짓'

sorry, Mom 매년 그래왔듯이
올해도 계획은 거창해요 허나 다른것이
있다면 돌아갈 곳을 불태울거에요
겁이나지만 이맘때쯤 당당히 I prove it

hook)
happy new year
어서와 새로운 날이여
내 속에 있는 바램, 희망
저 위로 이끌어주렴
이끌어주렴 x3
위로, 위로, 위로

[Lenic]
손끝으로 하나씩 써내려가는 내 역사
이따금씩은 눈물로 완성해가는 내 성장
올해로 날삼재, 이제 내년이면 끝나는
내 역마살낀 bad luck, say good bye

내 방안의 쌓인 귀요미들 미니어처
마저 나를 잡아먹을 듯 불안감에 휩싸여 
맘이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 다 집어쳐라며
객기부렸던 어제도 이제는 안녕

yeah- 다가오는 병신년
병신년엔 *신 같았던 게 덜 *신처럼
나아질까 아님 *신처럼 예전 그 때의
*신때보다 더 *신스러워질까 뭐

억지스러운 이런 flow만 안타면
것만으로도 나아질 듯 해, 잠자면
선명해지던 수만 관객들의 때창-
(현실로 바꿔야지 like 세입자 to 건물주)

[Pruredy]
해가 바뀌었다지만 난 eenie meenie minie moe
계속 헤매고 있을 뿐 catch a lady by her toe
가는 시간 붙잡아 멈추고 싶단 마음만
가득해진 내 삶을 저 위에서 바라봐

준다면 이건 마치 미니어처로
하는 소꿉장난 같겠지 아마
병신년도 가만히 보낼 순 없기에 난 또
안 보이는 가망 속에 다시 한 번 다짐을 해

올해는 벗어날거야 가시밭길 굴레
날 조종하려 했던 놈들 모두 다 술래로
만들고 도망칠거야 to my road
어디까지 가볼까? 물론 never give up

난 쓰고 있어 내가 주인공인 역사
단 맛도 쓴 맛도 적어 그래 내가 뱉은 말
못 지킨 것도 많지 0회차만 봐도 알어
한 번만 더 속아봐 올해는 진짜 좀 달러

삼단쓰기 14회차 - LVS, Neeby, Lenic, Pruredy

beat : Beat Jazzy Hip Hop #72 (INSTRUMENTAL BEAT SOUL
JAZZ BEAT HIP HOP USO LIBRE PROD LIVEGIAN)
15회차 단어 : 이름, 생각,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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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ic]
폭설이 쌓여 길이 사라져버린 어제처럼
이정표가 무너져 길 잃은 요즘의 나
Game, Cartoon, Tv 죄다 재미없네
영감이 쌓일만한 것들이 필요한데

매번 똑같은 Track List,
그나마 꽃힌건 EDM, Dumb Step and Clubbin'
흐리멍텅해진 눈으로 어찌저찌 획을 긋지만
몇 분 뒤면 다시 지워낼 수 많은 Lyrics

넋 나간채로 Google에 쳐 본 내 MC name
니꼴레닉, Afreeca Tv, Blog and Twitter
뭐 변레닉이 흔한 건 아니니 몇 갠
조금씩 뜨는데 싹 다 음악관 상관없네

다시 몰아치는 자괴감-
몸살걸린 정신을 또렷히 해줄 뭔가가 필요한 때
깊게 빠진 생각 도달한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넘어지더라도 신중히-)

벌려놓고 끝내지 못한 것들부터
하나씩 매듭 묶어야지
처음부터 잘하던 사람이 어딨나-
차피 재능아님 노력 멈춰있어봤자 썩은물만 고여

남자로 태어났으면 내 이름 석자
세상에 날릴 Hero는 되야지, Hu-
뭐가 그리 두려워서 여태껏 숨었나
차피 난 아직 아마추어 I believe the sunshine

[Pruredy]
say my name, say my name 불러줘 내 이름
어디에 있든 main은 못 되던 내가 또 내일은
달라지겠지 하고 보냈던 많은 매일들 중 하루가
또 지나가네 see you next day 흠...

나 잘하고 있는 거 맞나?
앞날은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하고
다음날이 되더라도 확답은 못 내리고
우유부단한 놈이 되어, 속만 끓여

혼자 끙끙 앓지 몸살난 것 처럼
모두 겪는 성장통에 나 혼자 엄살병?
그럴지도 몰라 이후 몇 년이 지나면
지금 한 고민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 당연해

그래, 고집대로 밀어붙여왔고 더 이상
뒤로 간단 말은 못해 쪽 팔리지 나도
몇 년 뒤엔 내 이름을 저 위에다 걸게
어디서든 보고 부를 수 있게 yeah, say my name

삼단쓰기 15회차 - Lenic, Pruredy

beat : ScHoolboy Q - Yay Yay Instrumental Remake Prod. By Skeez
16회차 단어 : 식상, 탑승, 넉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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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redy]
식상하지 않은 표현 찾기가
쉽지않아 모래 속의 바늘 찾기야
시간만 보내다가 펜을 잡지만
이미 하루는 지나가고 오늘도 백지야

할 말이 많던 내가 입을 다물고는
만날 백날 천날 똑같은 얘기만 뱉어대지
cliche가 머리속에 박혀 생각이 부지런하지 못하지
나태함이 살쪄 복사기, 데칼코마니 같지 Damn

'탑승해야돼 저기 상승가도에'
이런 게 지겹다는 거지 색다른 게 필요해
난 필요해 신선한 자극 날 찔러줘 어딜 맞든
넉살 좋게 넘길게 얼른 찔러봐 칼이든 뭐든

식상하지 않은 표현 찾기가
쉽지않아 모래 속의 바늘 찾기야
시간만 보내다가 펜을 잡지만
이미 하루는 지나가고 오늘도 백지야

오늘도 백지야 내 머릿 속 상태가
잡생각만 가득하지 멀미가 나네 확
오늘도 백지야 내 머릿 속 상태가
이젠 버려댈거야 내 삶 좀먹던 생각

삼단쓰기 16회차 - Pruredy

beat : Big Sean - IDFWU
17회차 단어 : 날카롭게 찌르는 혀(sharply piercing tongue)

- - -

[Lenic]
누군간 날 *생이라 볼 수도 있지
어중이떠중이라 생각했던 랩퍼들이
수면 위로 뜨는 걸 보면서 드는 잡생각들이
날 미치게하네 어쩜 내가 고집한 것이

신념이 아닌 아집, classic 이 아닌
낡아빠진 style은 아닐까
but, 개나소나 하는 swagger
가사전달력은 zero인 놈들이 scene의 반을 채워

스스로의 가치를 알고싶은 랩퍼들은 되려
'무능함을 포장하는 법'을 배워
꼰대들이 가르키는 거라곤 shi-
그 시간에 가사 한줄이나 더 채워

yeah-, 나를 자극하는 게
요즘 것들의 안일함이니 아이러니해
절실한 척 하는 놈들의 뒤통수를 날카롭게 찌르는 혀
that's me, 꼬와도 별 수 없지 


[hook]
제발 좀 닥쳐줘
말할 땐 먼저 손을 들고
기회를 얻고나면
그때서나 지껄여줘

왜 너만 몰라 너가 민폐인 걸
꼭 자랑해야하니 너 어린애인 걸
그래 어린 놈아 받아 가르침 하나
침묵이 금이야 너에게 딱 맞는 말

blah blah here and blah blah there
영양가 없는 발언들의 향연
blah blah here and blah blah there
입을 열 땐 제발 침묵보다 값질 때만


[Pruredy]
new season 새로운 시작과 함께 이런 얘기를
꺼내게 된 건 내 책임이지 미안해
내 안에 쌓여있는 말들 부터
뱉어내지 않고서는 발을 못 떼겠어

부쩍 삭막해진 세상 따뜻한 혹은 유쾌한
이야기는 들리지 않아 더 이상
서로 예민하게 물어뜯기 바뻐, 남을 깎아내기 바뻐,
방망이도 아닌데 노인 될 때까지 깎어 

그래 이해해 너도 알고 있는 거지 네 미래
어느 시점으로 가도 너는 절대 잘날 수가 없어
그럼 남이라도 깎아 내려야지
전형적인 패배자의 모습

그래놓고 cool한 척, chic한 척,
깨어있는 시민인 척, 지* 떠는 꼴들 보면 미치겠어
부디 제발 자제 좀
왜 내가 창피해야 해 제발 자제 좀

오지랖을 부리려면 능력이라도 있던가
얄팍한 수준으로 뱉는 니나노
자기 딴에는 멋있다고 요목조목 따지는데
하나같이 다 개소리 '야, 귀 따거'


[hook]
제발 좀 닥쳐줘
말할 땐 먼저 손을 들고
기회를 얻고나면
그때서나 지껄여줘

왜 너만 몰라 너가 민폐인 걸
꼭 자랑해야하니 너 어린애인 걸
그래 어린 놈아 받아 가르침 하나
침묵이 금이야 너에게 딱 맞는 말

blah blah here and blah blah there
영양가 없는 발언들의 향연
blah blah here and blah blah there
입을 열 땐 제발 침묵보다 값질 때만

3 Words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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