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on the road)

길위에서 (on the road)

33pose

그는 신에게 홀려 있었다.

신을 찬양하는 목소리로

중력을 지배해 빛들을 뭉개버렸다.

눈물이 독이 되어버린

그녀는 그런 그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다.

구름이 멈추고

별들이 달을 체웠다.

바닥도 길을 잃고선

어둠과 섞여버렸다.

진흙으로 덮혀있는 내 영혼은

지옥에서 볼태워져

작은 항아리로써

신에게 바쳐졌다.

독이 되어버린

그녀의 눈물은

진흙의 덮혀있는 내 영혼을…

Related tracks

See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