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살아요 부담스럽겠지만여,, 님 짱이삼

achromatic color

아무도 찾지 않기 좋은 밤 (original)/ Smaller

말을 아끼고 있으면
낯 가림을 비추게 되고

내 상냥함을 보이면
나의 태도를 관찰하네

내 행동 하나하나에
모든 걸 담을 수 없는데

내 많은 행동을 헤아리게 될 것만 같아
네가 바라본 나는 아직은 미숙한 것 같아


난 저 벽을 넘어
좀 처럼 밝았던
내 모습을 기대해

큰 마음을 먹으면
더 가까워지는
우리 사이를
기대해

얼마나

내 많은 행동을 헤아리게 될 쯤
아마
다 순조로워지겠지

내 많은 행동을 헤아리게 되면
아마
다 순조로워지겠지

prod. joshwa!

감정은 정말 마음대로 왔다가
아무렇지 않게도 또 떠나가
널 사랑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래 그게 아마 날 망쳤나봐

시간에 날 맡기고서
무책임하게 떠나려고
이런 내가 너무 싫어져
너도 마찬가지 일걸 알아

난 역시 이렇게
전부 실패해야돼
울며 후회해야돼
지나온 시간 속에
멈춰서있는 채로
다신 돌아올 수 없게
발 묶어둘래

난 역시 이렇게
전부 실패해야돼
넌 이해 못해야돼
난 정답이 아닌데
네 노력이 헛된채
내가 널 찾을 수 없게
날 묶어줄래
절대 못풀게..

핑계가 되어버린 내 마음
그런게 난 너무 싫었지만
어쩔 수 없는 걸 알잖아
나 이런 말 하게 될줄야

그동안 다 거짓말이었어
이 한마디에 무너지면 좋겠어
우린 그렇게도 가볍고
딱딱해서 잘 깨져버려
그게 내 탓이라면
나 받아들이게
사정없이 날 내려쳐줘

난 역시 이렇게
전부 실패해야돼
울며 후회해야돼
지나온 시간 속에
멈춰서있는 채로
다신 돌아올 수 없게
발 묶어둘래

난 역시 이렇게
전부 실패해야돼
넌 이해 못해야돼
난 정답이 아닌데
네 노력이 헛된채
내가 널 찾을 수 없게
날 묶어줄래
절대 못풀게..


1시간 컷

20240520 발매/ 내가 실패하는 법 demo

아마 다 그런가 봐
그저 높은 꿈을 쫓다가
빛을 보자니
벽이 너무나 커서 그늘로 가나 봐
5월 12일로 가
마음 한 켠 촛 불태우고
다시 벽이 더 자라지 말라 소원을 빌겠지

오늘 해가 끝이 나면 고민하는 내가 있어
시간을 보태야만 아는 건지

집에 돌아오고 나면
오늘 나를 보고 있어
시간을 쌓아야만 아는 건지

오늘 해가 끝이 나면 고민하는 내가 있어
시간을 보태야만 아는 건지

집에 돌아오고 나면
오늘 나를 보고 있어
시간을 쌓아야만 알 수 있겠지

아마 다 그런가 봐
그저 높은 꿈을 쫓다가
빛을 보자니
벽이 너무나 커서 그늘로 가나 봐
5월 12일로 가
마음 한 켠 촛 불태우고
다시 벽이 더 자라지 말라 소원을 빌겠지

팔을 대고 눈 가리면
숨을 곳을 찾아보던
우리 발걸음 소리가
꾀 요란 했나 봐

풀벌레 소리 들으며
해가 저무를때까지
우리 꼭꼭 숨자

뛰어 노는 저 아이들과
점점 멀어져
어디에 있을까 난

아득었던 내 어린 날은
오늘에 와서
이렇게 짙어져

흔들렸던 돌다리를
손을 잡고 건너갔던
우리 발걸음 소리는 
꾀 요란 했나 봐

다슬기 물에 비치면
팔을 걷어 손을 담고
우리 실컷 놀자

뛰어 노는 저 아이들과
점점 멀어져
어디에 있을까 난

아득했었던 내 어린 날은
오늘에 와서
이렇게 짙어져

팔을 대고 눈 가리면
숨을 곳을 찾아보던
우리 발걸음 소리가
꾀 요란 했나 봐

1991년 찬 바람이 불던 밤

기나긴 하루 지나
넘어가는 해를 난 바라봐

한강 다리 지날 때면
핸드폰을 놓고 난 밖을 바라봐

우리가 여기 서서 저 먼 곳을 바라보면
아쉬운 마음 알았던 건지 한강 노을 빛을 주나 봐

창밖을 보면서
나를 보고
날 비춘 창밖을 바라보네

낯설지 않아서 정들었던
이 짧은 순간만 기억하네

안녕 안녕 나를 찾아
붉거나 아름답게 빛을 내주라

기나긴 하루 지나
넘어가는 해를 난 바라봐

한강 다리 지날 때면
핸드폰을 놓고 난 밖을 바라봐

우리가 또 우리가
그 모두가
그 모두가

아쉬운 마음 달래려는지
한강 노을을 원하나 봐

언젠가 난
길을 걷다가
눈부시면
한강에 노을 붉어졌구나 생각할 거야

언젠가 난
길을 걷다가
허전해지면
한강을 다시 지나쳐 빛을 볼 거야

도입부 허밍은 예빛님입니다 !

ㅡ

그때는 언제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어스름한 저녁
그때는 부스스한 모습도
네가 나고 내가 너였던 날
아쉬울 틈 없게 흘러간 저녁
아스라이 멀게 느껴지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동네에서
너와 내가 눌러 살던
마음 같은 집을 짓자
부러울 것 하나 없고
내 모든 게 드러나도 괜찮아
우리 집에 가자

아쉬울 틈 없이 흘려낸 노을
아스라이 멀게 흩어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동네에서
너와 내가 눌러 살던
마음 안에 집을 짓자
두려울 것 하나 없고
내 모든 걸 앗아가도 괜찮아
우리 집에 가자

집에 가자

그대 새벽이 나보다는 짧았으면

and we're not that strong
broken down again
and we're not that strong
then I cry again
but I want you to be stronger
make me stop this cry, any longer
and I hold her
and I send a problem to you
just because I can't solve it all
so i dress like i'm the biggest boy in the world
and so we buy some expensive one
and we're not strong enough to handle all the problem of love
we're not strong enough
god, don't look at me
overestimated
i'm not strong enough
promise broken
we're not strong enough
promise broken
to wing that broken

We’re not that strong

바라봐줘요

제목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은 
황인찬 시인님의 '무화과 숲' 일부를 인용하였습니다. 
허락해주신 시인님에게 감사드립니다.

*
빛나던 날들
너의 눈동자 

평범하지 않았던 
푸르른 우리 사랑은 

숲이 되어 자라나
구름에게 영원을 말했지만
사랑, 내곁을 떠나간 사람

소리 없는 밤 
뒤척이는 꿈

아스라이 멀어지는 날 부르던 목소리
눈 감으면 함께 꾸었던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들 

멀어지는 숲 속 나무가 되어
하늘 높이 날아가 무지개 저 너머로

-

창가에 놓인 
그늘진 얼굴

눈을 감고 장님처럼 더듬더듬 널 찾아내면
돌아갈 수 없어 선명한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들

멀어지는 숲 속 나무가 되어
하늘 높이 날아가 무지개 저 너머로

자유롭ᄀ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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