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창백한 어둠

왜 이리도 원치 않는 날들이 많을까요;.;

힘든 하루

비릿한 노량진의 냄새를 맡으며
싱싱한 전어에다 술 한잔 했었지
옆자리가 남기고간 새우구이를 가져다
다함께 웃으며 술한잔 했었지

수조 속에서 헤엄치는 새우들은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을까
뜨거운 불위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을까

어둡고 어수선한 골목을 지나
싱싱한 전어에다 술한잔 하고파
두둑해진 주머니로 새우구일 시켜다
그때를 안주삼아 술한잔 하고파

불판 위에서 새우들은 생각한다.
하... 열심히 도망쳤었더라면
접시 위에서 새우들은 또 생각한다.
하... 어쩔 수 없었었구나.

쉴 새 없이 바빠지는 하루에
뿔뿔이 흩어진 우리가
다시모여 술 한 잔 기울일 때에는
그 때의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새우구이가 새우가 될 수 있다면
그 때의 우리가 될 수 있을텐데.
새우구이가 새우가 될 수 있다면
그 때의 우리가 될 수 있을텐데.

새우구이가 새우가 될 수 있다면
그 때의 우리가 될 수 있을텐데.
새우구이가 새우가 될 수 있다면
그 때의 우리가 될 수 있을텐데.

(새우구이가 새우가 될 수 있다면
그 때의 우리가 될 수 있을텐데.
새우구이가 새우가 될 수 있다면
그 때의 우리가 될 수 있을텐데.)

라임스톤(LimeStone)
김영준, 오원종, 최준혁

라임스톤(LimeStone)-새우구이 (Update 버전)

어쩌면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 지나쳐버린 길이 많아
가끔씩 그 길 향하는 사람 보면, 어딜가는 지 궁금했지

나도 가보고 싶었어. 저 길의 끝이 어딜 향하는 지 궁금했어
나는 아마 알고 있었어. 저 길의 끝에 내가 원하는 게 있다는 게.

난~ 오늘은 저 길로 향할 거야
난 모른 척 지나치지 않을 거야.

간주.

조용히 내리는 빗소릴 들으며 가벼운 발걸음을 땠어.
한발짝씩 내딛는 내 발걸음으로, 흐르던 물이 날아올라.

나는 기분이 묘했어. 내가 몰랐던 게 모른 척 했던 게 곁에 있어
나는 잠시 멈춰섰어. 잎새에 부딪히는 물방울 소리 들려왔어.

난 오늘은 이 길로 향할거야.
난 모른 척 지나치지 않을거야.
난 오늘은 이 길로 향할거야.
난 모른 척 지나치지 않을거야.

어쩌면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 지나쳐버린 길이 많아
가끔씩 그 길 향하는 사람 보면, 어딜가는 지 궁금했지

어쩌면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 지나쳐 버린 것이 많아.
가끔씩 문득 그 사실 깨달으면. 아아아. 아아아


라임스톤(LimeStone)
김영준, 오원종, 최준혁

감사합니다.

라임스톤(LimeStone)-어쩌면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 지나쳐버린 길이 많아

내일아 내일아 오늘의 우리를 갈라 놓지마...

내일아

라임스톤 - Snow
Snow Snow Snow
Snow Snow Snow

눈 내린 오늘 밤에
마음이 어린 아이처럼 들떠 나가
눈 덮인 이 거리에
맘이 같은 사람들이 나와 새겨 

내일이면 사라질 그림
돌아서면 마지막이야
Snow~~~~ 
다가가면 차기만한데
바라보면 따뜻한거야
Snow~~~~ 

눈 내린 오늘 밤에
마음이 어린 아이처럼 들떠 밝아
눈 덮인 자동차에
맘이 같은 사람들이 나와 새겨

내일이면 사라질 미소
나를 보며 웃고 있는데
Snow
내일이면 눈물일텐데
나를보며 웃어주는 너
Snow


Snow Snow Snow
Snow Snow Snow
Snow Snow Snow

오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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