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그분들'의 곡이네요. 이번 작업에서는 처음 편곡에 임할 때부터 노랫말에 집중하여 작업했습니다. 때문에 재해석에 용이하게 접근하였는데, 경쾌한 팝사운드에 대비해 굉장히 매혹적인 가사를 가진 곡이라고 생각하여 원곡에 있는 탄산은 싹 빼고, 대신 알콜을 조금 첨가해 보았습니다.  뜨거운 불 위에서 자신이 녹는지도 모르는 채 지글대는 버터처럼, 위험하고 병적인 유혹의 노랫말이 들리시나요?

+ 물론 들으시며 재밌으실 요소도 숨어있습니다. 펑터지는 그거요.

Butter (Deeper Remix) 
BTS 방탄소년단 cover 
#KKorigin
#Butter #BTS #방탄소년단 
#Deeper #Remix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Butter(Deeper Remix) BTS 방탄소년단 Cover

일전에 올렸던 moon 영상에서 예상 외로 많은 반응을 보여주신 (여자)아이들의 곡입니다. 해체적인 편곡을 지향하는 그믐이 편곡 작업에 들어갈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원작자의 팬이 되어보기'입니다. 넓게는 그 가수의 세계관을 탐구하고 미시적으로는 원곡 메이킹 과정에서의 선택지와 그 당위성을 공부하기 위해서 입니다. 매력있는 팀인 만큼 그 당시 성과에도 만족해서 후속 업로드를 준비했는데, 뭐 슬픈 어른들의 사정으로 업로드를 미루게 되었고, 이번에 해당 그룹 아티스트의 솔로 발매 소식을 접하고 업로드를 결정했습니다. 하드에 작업물을 오래 묵히는 것은 역시 견디기 힘든 것 같아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하네요. 바람처럼 삽시다.

Oh My God [(G)I-dle Cover]

#KKorigin
#OhmyGod #GIDLE #여자아이들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Oh My God [(G)I-DLE Cover]

전쟁터(AKMU악뮤 with 이선희) 밴드커버 어쿠스틱/락버전(Band Cover Acoustic/Rock Ver.) 

어릴 적부터 함께 살았던 그 사람은 자는 척하는 내게 눈물을 흘리고, 몰래 새벽에 코피를 쏟고, 구역질을 해가며 버티었습니다.
그 사람은 흙먼지를 온몸에 잔뜩 묻히고 제 숨도 가누지 못하는 처지에, 매일같이 가파른 산을 올랐습니다.
그 와중에 혹시 나에게 나쁜 것이 보일 새라 내 두 눈만큼은 세상으로부터 꼭 가리고선 야윈 팔로 내 무게를 다 버티지 못할 때가 되도록 나를 끌어안고, 들쳐 엎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왜 그렇게 살아야만 했는지 알게 된 것은 한참 뒤의 일이지만, 그 사람은 내가 가장 처음으로 사랑한 사람이고, 나를 가장 먼저 사랑해준 사람입니다.

덧셈은 쉽습니다. 뺄셈은 참 어렵습니다. 꼭 만남보다 헤어짐이 어려운 것 처럼요.
이번 작업에서는 뺄셈을 열심히 해봤습니다.

이젠 조금이나마 그 사람도 뺄셈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무거운 어깨에서 하나씩, 머릿속에서 하나씩, 나는 항상 그녀의 뺄셈을 응원합니다.



'Rock will never die'라는 말을 아시나요? 록은 왜 안 죽는다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니, 아마 세상에 맞추어 몸을 숨기고 변신하는 능력이 탁월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때로는 대중가요의 강렬한 킥과 스네어로, 때로는 발라드나 R&B 가수의 몇몇 창법으로 기웃기웃 살아남은 로큰롤은 앞으로도 매일같이 변신하며 죽지도 않고 또 올 겁니다. 애초에 사람들 심장 속에 날 때부터 박혀있는 게 어떻게 죽겠어요.


전쟁터 [AKMU악뮤 with 이선희 cover]
#BACKSIDE
#전쟁터 #AKMU #악뮤 #이선희 #LeeSunhee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Acoustic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영상링크 : https://youtu.be/Wo0ZOac_uNc

전쟁터 (AKMU악뮤 cover)

'하이퍼 팝'이라는 음악이래요.

사실 그믐은 뭐랄까, 마치 열 글자가 넘어가는 이름의 박력 있는 카페 메뉴처럼 세세한 마이크로 장르 분류에는 미숙할뿐더러, 흥미도 별로 없습니다.
세상에는 '들었을 때 좋은 음악'이라는 절대적인 장르가 있으니까요. 아무튼 처음 접했을 때 적잖이 충격을 받은 곡이었습니다.

그믐의 오리지널 인터루드를 제외하면 2분 20초에 불과한 원곡인데도 듣는 내내 쿵쾅대는 가슴은 이 음악을 사랑하게 되어서인지, 170 bpm의 정신 나간 리듬 때문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이것도 흔들다리 효과일까요? 이번엔 우리의 방식에서는 흔치 않게, 원곡의 bpm을 그대로 가져오고 감성의 재해석을 최소화하는 등의 편곡을 했습니다. 여타 편곡 과정에서는 일본의 음악들을 많이 참고한 것 같아요.

너무 많은 정보가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곡 진행이 요즘 시대상 같지 않나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은 무엇보다 트렌디한 음악이 아닐까요.
하지만 너무 다행히도 변해버리면 따라가기 힘든 세상이나, 지나가 버리면 잡을 수 없는 시간과 달리, 그믐은 항상 여기에 있으니 두 번, 세 번, 우리가 내는 소리의 정보를 모두 읽으실 수 있을 때까지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STAY [The kid LAROI, Justin Bieber cover]
#BACKSIDE
#STAY #The kid LAROI #Justin Bieber 
#더키드라로이 #저스틴비버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k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STAY (The kid LAROI, Justin Bieber cover)

얼마 전, 그러니까 이제 작년이네요. 12월 29일 의정부의 '작당 지하점 - 덫'에서 있었던 공연 '환상'의 셋리스트입니다. 그믐은 라인업 구성과 공연장 환경에 따라 어쿠스틱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흔하지 않은 셋이기에 찾아오지 못하신 분들께도 소소한 인사를 드려봅니다. 문화와 음악에 거리를 두었던 작년 한 해, 여러분과의 거리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업로드인 만큼, 이불을 덮고 술안주로 이용하셔도, 일과 중 구석에 작게 틀어놓으셔도 좋겠습니다. 우리의 15분이 아주 작은 손 안의 모닥불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꽃말이 어떻든 마음 속 꽃난리가 작게 일었으면 합니다.

Acoustic Live Setlist - 화란(花亂)
[ 낙화 + 거짓말꽃 + 도화 ]
 Feat. Santa Tell Me 

#KKOrigin
#그믐 #AnOldMoon
#LiveVer #Official #Rock #Acoustic 
#낙화 #거짓말꽃 #도화 #SantaTellMe 

1. 낙화
compose 고창영
lyric 고창영 김경섭
arranged 그믐

2. 거짓말꽃 
compose 김겯섭
lyric 김경섭
arranged 그믐

3. Santa Tell Me 
Ariana Grande Cover 
arranged 그믐

4. 도화 
compose 김겯섭
lyric 김경섭
arranged 그믐

mix 김경섭 
master 김경섭
cam 그믐

도화 (Acoustic live Ver.)

새로운 멤버들을 소개합니다.

베이스의 손성환 군과 드럼의 안하람 군은 그믐의 새 가족이 되어 앞으로 많은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간단히 합을 맞추는 느낌으로 시작한 편곡이었는데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네요.

그믐이 고집하는 커버뉘앙스는 그대로 유지한 채 리듬파트의 묘한 변화와 디테일을 중심으로 작업했습니다. 사운드에서도 강렬한 바디감을 강조, 기타는 시원한 향의 시즈닝을 두릅니다.

올해는 엄청 더울거라고 하네요. 모쪼록 쿨-한 음악들로 이겨내 봐요.

그럼 치열한 그믐의 여름으로 풍덩 다이브입니다 여러분.

LOVE DIVE (아이브IVE cover)
#Theworstbeasts
#LOVEDIVE
#IVE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k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LOVE DIVE (아이브IVE cover)

돌아온 그믐의 시그니쳐 뉴 메탈 편곡입니다. 그믐에서 시도한 사운드 중 손에 꼽게 무겁고 가장 악랄한 소리를 담았습니다. 부정부패를 고발하고 때로는 생명을 깎아 적과 싸우는 다크히어로 그믐 출동입니다. 지난 수년간 (그것이 통상적인 걸그룹의 비쥬얼이던 음악적인 웨이브이건) 거대한 충격을 선사한 에스파라는 그룹은 girls를 끝으로 세계관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한다는 것 같습니다. 통상의 형태와 기존의 관례를 무너뜨리는 에티튜드에 동감해 그들의 발자취를 느적히 따라가며 채널 내 유일하게 네 곡이나 커버 영상이 올라가게 되었네요. 우리의 첫 케이팝 커버도 에스파의 곡이었고요.

에스파 커버 네 곡을 주행하며 그동안 미미하지만, 그믐의 커버링 퀄리티 및 사운드 발전과 더불어 촬영과 편집 등에서의 전투력 향상도 새로운 감상 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곡이 연결되는 지점(메인 리프의 교환과 결이 같은 메탈사운드, 유니크한 퍼즈베이스 등의 시그니쳐 톤)도 찾아보시면 어떨까 해요. 마블 히어로 무비의 한 페이즈 엔딩처럼요.

락밴드로서 형식과 형태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장르나 사운드에 도전하는 것이 저희에겐 굉장히 중요한 가치입니다. 커버링 프로젝트2에서는 '최악의 무리 동물'이라는 타이틀처럼 집단지성이나 형태가 없는 스피릿 그 자체를 강조하는 훈련이 진행 중입니다. 그믐은 개인의 집대성이 아닌 군집이며, 가상의 자아이기 때문에 확장성 및 유기성에 있어서 유전자 배합이 자유롭습니다. 다양한 시도와 연구를 통해 개미굴처럼 무한히 뻗어나가나, 군 집단이나 부족처럼 그곳에 항상 상존하는 영혼/'항상 다르지만, 결국엔 그믐이다.'라는 것이 저희의 마스터 플랜입니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세상 어디엔가 있을 우리의 완성을 찾아낼 것입니다. 지켜보세요!



Girls (aespa에스파 cover)
#Theworstbeasts
#girls
#aespa #에스파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k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Girls (aespa cover)

오랫동안 준비한, 간만에 외부인력이 투입된 작업입니다.
헤비메탈 밴드 Dream In The Maze의 보컬 윤태식님은 고은양과 정 반대의 소리를 사용하는 보컬리스트이시고, 힙합과 하우스뮤직을 제작하는 시니컬페이퍼의 블랙뮤직 프로듀서 장지윤(jhataesaeng)님은 그믐과 전혀 다른 소리를 다루는 장인이십니다. 

작업시간이 길었던 만큼 디자인과 믹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평소의 배는 많고 커다란 소리들을 통제하기에 버거운 실력이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자신의 리치조차 파악할 수 없으니까요. 여러 방면으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디어로 휘젓는 평소의 편곡보다는, 원곡 피쳐링버전을 기반으로 FX와 보컬들의 목소리와 맞는 하이오픈사운드를 강조하고 스튜디오 비쥬얼에 적합한 공간감을 끌어올려보았습니다. 

항상 새로운 도전으로 인사드릴게요. 그럼 너무 놀라지는 마시고 즐거운 감상 되세요. 

그믐의 대규모 작전 수행 스쿼드, Full Moon을 소개합니다.

Bad Habits (Ed Sheeran, B.M.T.H cover)
#FullMoon
#Badhabits
#edsheeran #bringmethehorizon
#dreaminthemaze #siniklpaper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k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Bad Habits (Ed Sheeran, B.M.T.H cover)

안녕하세요. 새해 인사드려요.
빨갛고 따뜻한 캐롤이 끝나고,
파랗고 차가운- 그런 캐롤이 늦게 도착했어요. 

그믐이 드립니다. 일월의 캐롤입니다.

Snowman (Sia cover)
#Snowman
#sia #스노우맨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k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Snowman (Sia cover)

그믐의 시네마틱 록 편곡, 이번엔 애니메이션입니다. 예전에 보여드린 오징어게임과 비슷한 결의 편곡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힙하고 다이나믹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멤버들 모두 편곡을 준비하며 재밌게 감상했어요. 애니메이션 음악이 차트를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신기하기도 합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재밌는 것 같습니다.

회복 중인 고은이를 대신해 이번에도 발 벗고 나서주신 우리의 구원 투수 윤태식 군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보컬에게 맞춘 사운드가 새롭고 좋게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kick back이라는 하나의 곡을 두고 하는 편곡보다는 작품 속 요소를 차용해 전체적인 '체인소맨'의 뉘앙스를 되새기며 읽으실 수 있게 짜임새를 손봤습니다. 그럼 즐거운 감상 되세요!

KICK BACK (체인소맨 チェンソーマン OST | Yonezu Kenshi cover)
#KICKBACK
#체인소맨 #ChainsawMan
#チェンソーマン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k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Thanks to 윤태식

KICK BACK(체인소맨 チェンソーマン OST | Yonezu Kenshi cover)

최근에 우연히 조현병/공황 트라우마의 치료 과정을 공부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것들과 나눈 대화들을 편곡에 한 스푼 담아보았습니다. 매번 기계처럼 찍어내는 작업을 하고 싶지는 않아서 음악 외에서 느낀 것을 최대한 온전히 옮겨오려고 합니다. 매번 잘 되지는 않지만요.
기괴하거나 쓸쓸하거나 끔찍한 소리가 담겼을지 모르지만, 이 편곡의 테마는 '트라우마/희망'입니다. 마지막 한 노트, 판도라의 바닥처럼요.

믿거나 말거나 통상 최초의 트라우마는 '사랑'과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우스운 일이지요. 우리가 끊임없이 사랑을 공부하고, 배우며 살아가는 이유는 어쩌면 무언가를 평생 극복하며 살아가는 것인지도 몰라요.

두 곡 매시업은 흔하잖아요. 그래서 세 곡입니다. 뉴진스 다들 좋아하시죠? 곡들이 다 좋아서 뭘 고를까 하다가 다 골랐어요. 다른 커버 영상은 이제 재미없으니까 매번 찾아와주시는 것 압니다. 독특한 편곡 덕에 처음에 빠져들기는 좀 어렵지만 원래 못생긴 놈한테 반하면 답이 없다고들 하잖아요. 우리가 여러분의 판도라가 되겠습니다.


OMG + Ditto + Hype Boy (New Jeans 뉴진스 cover)
#OMG
#Ditto #HypeBoy
#Newjeans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k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Mashup] OMG + Ditto + Hype Boy (NewJeans cover)

이번 작업에서는 베이스 성환군이 디자인부터 믹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습니다. 
새 멤버들과 뭉친지 꽤 시간이 지나니 점점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있는 좋은 기분이 듭니다. 
퍼즈 이펙터를 활용해서 이중/삼중으로 블렌딩한 깊고 강렬한 성환군의 시그니처 베이스 톤과, 예상치 못한 곳에 등장하는 다양하고 강력한 전자 베이스 사운드가 편곡의 큰 길이 되겠습니다.

조였다 풀었다, 몰아치다가 아련하다가, 지독하다가 처량하다가. 
세상의 모든 록을 가지고 와서 자유롭게 내려 마셔버릴 겁니다.

I AM (IVE 아이브 cover)
#IAM #IVE #아이브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k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I AM(IVE 아이브)

작년 강남 사태가 아직 눈에 선한데- 이번 여름도 푹푹 찌는 데다 꿉꿉한 비가 오는 날이 대부분일 거라고 합니다. 최근 작업 장비가 계속해서 말썽을 일으키는 바람에 작업도 느려지고 불쾌지수 폭등으로 씩씩대며 더위를 날리겠노라는 마음가짐으로 정말 100퍼센트 감정 이입해서 작업했습니다. 아직도 다 부수고 싶습니다 진짜. 

아무튼. 
록의 온도를 유지하며 기타 소리가 너무 더워지지 않게 살살 시원하게 만져봤습니다. 요새는 매 작업마다 믹싱 스타일을 다르게 하고, 참고하는 엔지니어도 다르게 시도하는 와중인데 요 근래 녹음하고 믹싱한 것 중에 그래-도 그나마 괜찮게 뽑힌 것 같습니다. 

군데군데 댄스팀이나 성가대가 출연해야 할 것 같은 브레이크 파트와 더불어 손도 작고 손재주도 없어서 기타에 정말 재능이 없다고 항상 자조하는 고은 양의 매콤 시원한 첫 펜타토닉 솔로잉도 재밌게 들어주세요. 앙 다문 입술이 꽤나 본격적이지 않습니까. 

유기적이지만 복잡하지 않게,
뜨겁지만 후덥지근하지 않게
쉽지 않지만 한 번에 알아들을 수 있게 

여름 동안 시원하고 폭력적인 작업들로 찾아뵙겠습니다.
들러서 한잔하고 가세요.

Spicy (aespa에스파 cover)
#Spicy
#Welcometomyworld #에스파
#aespa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k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Spicy(aespa 에스파)

이번 편곡의 주제는 '가스라이팅'입니다.
세상이 빨라지고 변화가 많아질수록 덩달아 경시되는 무언가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성과 물질이 풍족하고 할 일이 없어 하다 하다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을 치는 시대가 되었네요.

따갑지만 그런 부분을 꼬집을 수 있는 것도 음악이 지닌 힘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누군가는 살인자가 부르는 노래를 작곡하고, 뛰어내릴 것만 같던 과거의 우울을 작사하고 있을 거예요. 그런 일들은 슬프지만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이니까요.

원곡을 듣고 해석을 찾아보기 전에 곡해했던 우리의 틀린 해석을 그대로 반영한 편곡입니다. 원곡은 소문과 오해에 대한 노래라던데. 듣기에 따라 다른 가사가 매력적인 노래인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듣고 싶은 대로만 듣는다는 뜨끔함이랄지.

어딜 가나 한 놈씩 꼭 있는 위험한 남/여사친, 결핍이 많던 전 애인. 그런 화자가 부르는 ETA입니다.

ETA (NewJeans 뉴진스 cover)
#ETA
#NewJeans
#뉴진스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k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ETA(NewJeans 뉴진스)

세상에 사연 없는 악당이 있을까요. 
이번 재해석의 주인공은 ‘용사에게 옛사랑을 빼앗긴 마왕’입니다.

최종장이 다가오면, 여느 마왕에게는 선택지가 몇 없습니다.
기껏해야 고전 끝에 정의로운 용사님의 일격에 최선을 다해 신음하고, 
종국에는 장렬히 쓰러지는 대본이 클래식 하겠네요.
만에 하나 회심의 애드리브로 승리한대도 아무도 기뻐할 리가 없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브릿지 파트의 독백은 대기실에서 혼자만 아주 작게 속삭이기로 합니다.

극의 클라이맥스에서, 세베루스를 위한 슬리데린의 추모곡이 멀리 울려 퍼집니다.

Dangerously (Charlie Puth cover)
#CharliePuth
#Dangerously
#찰리푸스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안하람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Dangerously(Charlie Puth)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다들 건강하시죠.
저희는 열심히 다시 이런저런 활동에 복귀하면서 흥얼흥얼 작업실 옆 강가에서 걷고 있습니다.

불문율을 깬 첫 번째 록밴드 뮤직 커버 + 록밴드 매시업 입니다.

대세 신예 스트리머 밴드와 근본 넘치는 대선배님의 음악 사이에서 서핑합니다.

추위가 지나갑니다. 굴에서 나오세요 모두!

Discord (QWER cover)
#QWER
#Discord
#Nirvana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Discord(QWER)

휴식기에 작업해 둔 두 번째 업로드입니다.

최근에는 한국 넷플릭스의 보석이라고 부르는 구교환 배우님 작품을 연달아 봤습니다. 어떤 역을 맡아도 자신의 색으로 무리 없이, 심지어는 여유롭게 소화해 내는 배우분들을 보면 왜인지 모를 편안함까지 느껴집니다.

그 중에는 극도로 입체적인 서사가 담긴 캐릭터들이 대다수인데, 반도의 서대위가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아포칼립스가 오면, 베테랑들은 바이크 갱이 됩니다. 지키기 위해 빼앗는다는 것은 참 오묘하고, 어쩌면 슬프게도 변함이 없습니다.

-

밴드로서는 아주 막연하고 낯선 '빅 룸'이라는 장르를 재해석하면서 의외로 첫인상과 다르게 꽤 재미난 작업이었습니다. 점진 되는 원곡의 후렴은 드롭-베이스를 중심으로 변주해 봤어요. 라이딩하며 들으시면 좋을 것 같은 사운드가 되었네요.

Super Lady [(G)I-DLE (여자)아이들 cover]
#여자아이들
#GIDLE
#SuperLady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Super Lady[(G)I-DLE (여자)아이들]

이번 작업은 후속작 공개 예정인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조커'와 고전 명작 '미저리'를 레퍼런스 해서 재해석해 봤어요. 비비님의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사운드는 사랑스러운데 생각보다 가사가 누군가에게는 무서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또 집착이나 위험한 금기에 관한 편곡은 그믐이 꾸준히 해보던 작업이기도 하니까요. 

그믐은 항상 해체주의적인 편곡을 지향해요. 원곡의 의도를 해치는 마음이 때로는 좀 실례인가 싶기도 할 때가 있지만서도..😂 적어도 '악기만 밴드 악기로 바꿔서 새로운 버전이라고 우기기'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너무 감사히도 여러분들은 아주아주 명곡인 원곡을 들을 수도 있는 시간에 우리 콘텐츠를 소비해 주시는 것이니까요. 부족하지만 이런 그믐의 제작 마인드가 잘 반영된 콘텐츠였으면 좋겠습니다. 또 언제 블랙 라벨 콘텐츠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해당 스타일의 콘텐츠는 리소스 최대, 시네마틱 스타일 지향, 고향의 맛..!(?) 같은 느낌으로 제작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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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리소스와 타협하지 않습니다. 천재가 한 번 들을 때 둔재인 우리는 열 번 듣습니다. 천재가 한 번 느낄 때 둔재는 백 번 생각합니다. 못-난 우리 방식입니다.

밤양갱 (비비 cover)
#비비
#밤양갱
#BIBI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밤양갱(비비 BIBI)

Back to the future / Cyberpunk 레퍼런스의 썸머록 편곡입니다. 16분의 1박씩 먼저 들어가는 메인 노트들 덕에 호흡이 굉장히 독특한 합주였어요. 드럼은 당기고 베이스는 밀고, 아슬아슬한 속도감입니다.

그믐의 사운드는 재즈 펑크 드러머와 록키드 베이시스트, 브릿팝과 메탈 코어를 사랑하는 변태 기타리스트, 재즈부터 이모 코어까지 부르는 이상한 보컬리스트로 이루어져 있어요.

나름대로 반전이 있었나요..?😃
백 투 더 퓨쳐. 우리 합처럼 모순입니다.

이런 근본 없는 화합물과 유기체들은 항상 놀라운 화학작용을 일으킬 거예요. 
겁 없이 유리병을 마구 흔드는 것만큼 재미난 게 없어요.

Supernova (aespa에스파 cover)
#에스파
#aespa
#Supernova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Supernova(aespa 에스파)

뉴진스님들 특유의 슬픔이랄까.. 뿌연 필터링이나 마치 멀리서 닭과 개가 울 것 같은 시골, 여름의 이른 오전 같은 색감이 좋은 것 같아요. 맑은 얼굴들이 유년기나 사춘기의 블루스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 

스쿨록 콘셉트로 편곡했습니다. 스쿨 밴드가 사용할 것 같은 이펙팅, 장비, 테크닉을 고려했어요.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면서요. 

여러분은 학창 시절 어떤 록을 하셨나요. 바보 같은 꿈을 나눌 친구는 있었나요.
이야기를 들어줄 어른들은 있었나요. 곁에 혹시 기타나 농구공은 있었나요. 

볼품없던 그때가 어쩌면 우리가 가장 빛나던 순간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달콤합니까. 

혹시 그때의 우리를 꿈에서라도 만난다면 걱정이나 충고보다는 응원이나 해주자고요.
떡볶이나 사주고. 힘들겠지만 우리는 잘 자랐잖습니까.

How Sweet (NewJeans 뉴진스 cover)
#NewJeans
#뉴진스
#HowSweet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How Sweet(NewJeans 뉴진스)

편곡(Arrange)에 맞추어 재해석을 하고, 컨셉을 기획하고, 촬영을 하는 일.
이제 아주 조금은 익숙해지고 당연해진 일들입니다.

개인적으로 '힘으로 해결하는 편곡이나 작업'을 그렇게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사운드도 솔직히 자신이 잘 없고요. 그래서 만드는 연습도 자주 해보려고 했었고요.. 그저 실험만은 아니었고요..) 

그럼에도 록키드라면 꼭 한 번은 제대로 멋지게 만들고 싶은 소리가 차갑고 무거운 메탈 사운드가 아닐까 해요.
유튜브라는 연습장 덕에 작년에 작은 메탈 앨범 믹싱을 맡아보기도 하고 재미난 경험이 많았어요.

아무튼 말입니다. 달궈진 록이 아닌 차가운 메탈 쪽을 바라보며 편곡할 때에는 꼭 아이디어들을 많이 집어넣는 편인데..

아무래도 아직은 저번 작업 같은 소프트한 사운드에서 저희 색깔이 좀 더 순탄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강한 소리에 아이디어가 가려질 때도 많은 것 같고요. 장르 인식도 조금 불리하잖습니까.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에스파 루프송 메탈을 어떻게 참습니까.
나는 못합니다. 블랙맘바 뱀술 예전에 다들 맛있게 드셔놓고는.

+ 고은 양의 보이스는 트윈 페달이 빗발치는 강한 사운드도 참 엣-지 있게 뚫어낸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뭘 좀 아는 녀석입니다.

-

아마겟돈, 종말이 옵니다. 이번 컨셉은 '비인가 무장단체'이지만 기본적으로 정의로운 의적을 지향하기에 무분별한 약탈은 하지 않습니다. 안심하고 아이와 노인부터 대피하세요!

젊은이들은 남아서 브레이크 박자에 맞춰 엉덩이나 흔듭시다.

Armageddon (aespa 에스파 cover)
#에스파
#aespa
#Armageddon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Rock #popcover #kband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cam 문재석

Armageddon(aespa 에스파 cover) 밴드커버 락버전(Band Cover Rock Ver.)

Lyric
이제나 저제나 어린 나는 누군가 알려주길
바랐던가 아니던가 이젠 기억도 나질 않아

땅에 사는 누가 그리 무서워 나는 파도속에
코를 막고 숨었던가 이젠 누구도 찾질 않아

비린 마음 끌어안고 나는 머리가 고장나서
아무약도 듣질 않나 본데, 건져질 수가 없네 차가웁다

자갈돌로 수놓았던 나의 수많은 얘기들을
들어줄 이 하나없는 곳이 내가 바랐던 여기였나

아이야 그 숨을 쉬어선 안된다 혼자서 가지 마라

쓰린 마음 잔뜩 쥐고 나는 다리가 고장나서
아무데도 갈 수 없나 본데, 찾아낼 수가 없네 여깄던걸

아이야 그 숨을 쉬어선 안된다 괴물이 되지 마라

버리고 온 것들에게 나는 입술이 고장나서
아무말도 할 수 없나 본데, 이제야 땅을 짚네

한참을 기다려온 나의 수많은 날숨들이
간만이라 어지러운가 본데, 물을 좀 토해내면 괜찮을까

물숨

꽃놀이 한번 없는 올 봄을 지나보내며 드립니다.

오월의 낙서 
그믐 - 낙화 
#BACKSIDE

prod 그믐
작사 고창영 김경섭 
작곡 고창영
편곡 그믐 
mix 고창영 김경섭 
Mastering 그믐 

Lyric

난 말야 무서워 우리는 모르는 새 
참 많은 꽃잎을 밟았는 걸

아주 예전엔 말야 
우리들도 취하지 않고서도 웃는 법을 알았는데

이미 져버린 떨어진 꽃잎을 다시 붙일 수만 있다면 
난 네가 웃던 봄을 영원히 멈출텐데

이제는 더워져 이 옷을 벗어야해 
나에겐 더이상 버거운 걸

분명 다시 이 자리에 이 땅이 오면 꽃잎을 피울텐데 
그건 아직은 무서워

이미 져버린 떨어진 꽃잎을 다시 붙일 수만 있다면 
난 네가 웃던 봄을 영원히 멈출텐데

이미 져버린 떨어진 꽃잎은 바람에 날리던 모습들은
지나쳐 버렸던 계절에 새길거야

낙화

색 다른 사랑

유월의 낙서 
그믐 - 도화 
#ANAOM

prod 그믐
작사 김경섭 
작곡 김경섭
편곡 그믐
mix 김경섭 최고은 
Mastering 김경섭 최고은 

Lyric

맑게 피는
내 손은 닿질 않는
냄새가 너무 진한 꽃 한 송이가
이젠 너무 

가까워 짙어져   

붉히지 마 
나긋이 말하지 마 
같은 걸 사랑한 잘못은 아무도
한 번도 알려준 적이 없어

무서워 뜨거워

너의 여물지 않는
절대 그럴 일 없는
나와 다른 씨앗의
더러운 열매를 나는
기다려

취하지 마
어께에 기대지 마
허기를 멈출 수 있을까 네 뺨을
한 번만 베어 물어도 될까

가까워 짙어져

나를 멈출 수 없는
너를 막을 수 없는
내 맘을 죽일 수 없는
네 몸을 만지는 나는
죽었으면

도화

어릴 적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자라나면서 이상한 것들이 되어버렸고 어른들은 내게 맞지 않는 약을 처방하고 멍청한 하루를 선물해줬습니다.

네버랜드는 진작 도산나고 아이들은 파업을 일삼고, 웬디는 작년에 죽었고 팅커벨은 날개에 탈모가 와서 땅을 기어다니는

나는 이런 어른이 되어버렸습니다.

칠월의 낙서
그믐 - 괴물의 아침(怪物の朝)
#ANAOM
⠀
prod 그믐
작사 김경섭
작곡 김경섭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최고은 
⠀
Lyric
⠀
어질어질한 아침이 또 어김없이
오지 않기를 바랐던 나를 누르네

어제 먹은 마음들이
뱃속에서 자라난다
입을 벌려 게워낸 건 알아볼 수가 없어

새카만 마음이 자라나서 나를 삼킬 때
아무도 모르게 꿈이 없는 잠을 줘

눈물이 바닥 난 건가 하는 생각에
배가 시리게 차가운 물을 삼켰나

기도드린 믿고 있던
나를 만든 아니 내가 만든
신은 내게 침을 뱉어 비를 내려

새카만 마음이 자라나서 나를 삼킬 때
아무도 모르게 꿈이 없는 잠을 줄래

아침이 올 거야 아무도 없을 거야
망가진 시간의 긴 바늘을 손에 쥔 채

슬픔을 주워 먹지 못하게 치워줘
매일같이 떠다니는 소리를 멈춰줘
머리칼을 다 센다면 어딘가로
나를 정말 데려가 줄래 이젠

매일이 사람을 죽인 다음 날  같아
날 좀 꺼내줘
널 찾다 미아가 된 날
웃음을 거기다가
놓고 와 버린 것 같아
너가 대신 써주라

괴물의 아침(怪物の朝)

간질거리는 몸을 누르고 가장 익숙하고 안전한 곳에서 연주한 공연이 조금이나마 요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찌는 더위에 알맞는 음악이 되었을까 모르겠네요.
오래된 다락방에서 꺼내 가볍게 깎아만든 그믐의 첫 COVER영상, 느슨하게 즐겨주세요.


* 그믐의 유튜브 채널이 개설되었습니다.
링크 : https://youtu.be/-5K_cLMZblg

팔월의 낙서
Zeze(IU Cover) 
#KKOrigin
⠀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최고은 
Mastering 김경섭 
⠀

Zeze(IU Cover)

이번 커버에는 환절의 바람이 몰아칩니다.
그 사이에서 우리가 찔러 넣는 바늘이 예방접종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시월의 낙서 
Bad Guy (Billie Eilish Cover) 
#KKorigin 
#BillieEilish #Badguy #BandCover #밴드커버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thanks to 이준모, 문재석

Bad Guy(Billie Eilish Cover)

세대의 과도점에 있는 우리는 시대가 바뀌려던 날들에 이런 소리들을 듣고 있었다고 합니다. 연관성이 전혀 없어보이는 소리들은 때로 좋은 재료가 됩니다.

#2003 #TOXIC #착신아리 #MATRIX

어떻게, 입에는 맞으신가요?

십일월의 낙서
TOXIC
#KKorigin
#AOM #Toxic #Britney Spears
#BandCover #밴드 커버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김경섭
thanks to 이준모, 문재석

영상링크 : https://youtu.be/__0ysQEMFLI

Toxic(Britney Spears Cover)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한 해가 갑니다. 걱정도 많고 탈도 많은 그믐의 첫 아이돌 커버를 올리며 인사드립니다. 여러가지 시도들을 해오면서 늘 숙제처럼 생각해왔던 k-pop 편곡이 어떻게 와닿으실지 모르겠네요.

밴드가 움직이기 참 어려운 날들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분투하며 올해를 보내신 수많은 아티스트와 팬분들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연말 계획된 녹음에 정진하여, 새로운 싱글 음원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Merry Christmas !

십이월의 낙서
Black Mamba (aespa cover) 
#KKorigin
#Blackmamba #Aespa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mastering 최고은 
thanks to 이준모, 문재석, 215

영상링크 : https://youtu.be/-4Br4-ZIR6Q

Black Mamba(aespa Cover)

이번 커버의 테마는 ‘가장 낮은 온도의 따뜻함’,’가장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입니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이어지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유난히 쓸쓸한 겨울에 어울리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인생의 회전목마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Vocalless
#인생의회전목마 #하울의움직이는성 #OST
#人生の回転木馬 #ハウルの動く城 
#A merry-go-round in life #Howl’s Moving Castle 
 #그믐 #BandCover #밴드커버 

prod 그믐
편곡 그믐
mix 김경섭, 이지남
mastering 김경섭
thanks to 문재석, Monk96_UTN

인생의 회전목마(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밴드 그믐 | ᴀɴ ᴏʟᴅ ᴍᴏᴏɴ

@oldmo_on

OLDMOON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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