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XEN - 1003

VINXEN - 1003

MANTA

두 입이 막힌 채로
흘러가는 시간
비가 가득했던 게
어제 같은데 눈이 오려 해
귀를 막은 손가락 사이로
흘러 들어오는 것들은
날숨에 흘려보내기로 해
어린아이 같았던 난
못 볼 거, 보고 싶은 거
다 봤어 순수하게 눈을 오려,ㅖ
해골에 빈 원 두 자리
어차피 없어질 거
조금 먼저 미래를 맛봤다고 해
그림자 속에
덮어 놓은 추악함은
아침까지 강한데
실보다 가는 빛
모래로 지은 집들은
가랑비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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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시발인생좆같네이거

    두 입이 막힌 채로 흘러가는 시간 비가 가득했던 게 어제 같은데 눈이 오려 해 귀를 막은 손가락 사이로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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