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새파랗고 하늘은 하얗고 / 나무는 듬성듬성 각자의 자리에 / 우리는 가만히 앉아 서로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저 파도에 넘겨버리네 / 내놓으라하는 대학까지 나와서 / 얻은 건 조금 애매하게 버거운 나이와 책임져야할 자리들 / 우리 참 꿈이 많았는데 / 얘들아 이렇게 순수하지 못한 고민이 들때면 바다를 빼다놓은 푸르른 하늘이 물든 야자수를 보자 / 여기는 어디든 하파데이 외치며 빨주노초파남보 원색의 옷을 입은 여유로운 사람들 미소를 짓곤 해 / 우리도 이렇게 그냥 흘러가보자 / 하루라도 젊을 때 열심히 달려야지 / 이런 말들을 되새기면서 끼니도 거르고 / 휴일도 마음에 여유도 우리 참 소홀했었는데 / 얘들아 이렇게 순수하지 못한 고민이 들때면 바다를 빼다놓은 푸르른 하늘이 물든 야자수를 보자 / 여기는 어디든 하파데이 외치며 빨주노초파남보 원색의 옷을 입은 여유로운 사람들이 미소를 짓곤 해 / 우리도 이렇게 그냥 흘러가보자

Composed & Lyrics by 공일삼


Lyrics
장면이 훅 지나가 여기까지 왔네요
이렇게 될 거란 걸 모두 알고 왔어요

그대는 주저 말고 하려던 말을 하세요
이 순간을 매일 밤 꿈에서
그려냈었죠 두렵지 않죠

장면은 또 지나가 여기까지 왔네요
눈이 내리던 날이 오늘이 될까요

I wanna see your scene again
그 꿈처럼 널 내 품에 가득 안고서
기다려온 그 말 들을 수 있을까

I wanna see your scene again
그 꿈처럼 넌 날 품에 가득 안고서
지나온 서사를 알게 될 건가

Scene

2021.06.05 우리의 사이

A
우리의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
가까우면서 멀게 느껴지는 우리에겐

A'
서로를 위한 마음인 걸 가득 알지만
그 마음이 점점 더 커지면
이제는 더 이상 그대를 볼 수 없다는 것도 알아버렸어

C
나는 알고 싶어
마음속 보이지 않는 것들
가깝게 부딪히고 멀어지며 서로를 찾는
그 어려운 사랑에 익숙해지며
우리 사이를 만들어가

A'
정말로 어렵고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이 마음의 크기는 다 다르니
서로를 위해서 모른체하며 때론 무책임하게

우리의 사이 (Demo)

Hafa Adai (하파데이) 

친구들과 괌에 갔을 때 우쿠렐레를 들고 쓴 곡이에요.
괌의 바다는 새파랗고, 하늘은 하얗고, 나무는 듬성듬성 각자의 자리를 찾아 올곧게 서있었어요. 우리가 하는 고민들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말이죠.

https://youtu.be/bJ9iz6QePsM

Hafa Adai (demo)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꽃 향 가득한 나의 집으로
따스하게 마주하고 싶은 날이면
너가 머물다간 그 자리에서
먼 길 헤쳐 올 너를 기다려

우- 우우
우- 우우
우우우 우우우 우  
우우 우우 우

바람이 손 끝에 머물다가면 너가 곧 올 것만 같아
시간은 도무지 내 속을 몰라서 달리지는 못하잖아
꽃이 핀 우리 집 앞에서 발을 구르고 있다보면
깊은 수풀 그 사이로 너가 보일지 몰라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놀러와 꽃 향 가득한 나의 집으로
따스하게 마주하고 싶은 날이면
너가 머물다간 그 자리에서
먼 길 헤쳐 올 너를 기다려

놀러와 놀러와 나의 집으로
놀러와 놀러와 나의 집으로
놀러와 놀러와 나의 집으로
놀러와 놀러와 나의 집으로

놀러와 놀러와 나의 집으로
놀러와 놀러와 나의 집으로
놀러와 놀러와 나의 집으로
놀러와 놀러와 나의 집으로


작곡 작사 우소연 ▶︎ https://bit.ly/32N596h
편곡 신직선
피아노 박희수

놀러와 마이홈 (Demo)

좀 더 가을 느낌 낭낭하게
나는 어쩔 수 없는 어쿠스틱 재질인가부다 ~.~

놀러와 마이홈 (acoustic ver.) (demo)

Composed by 이유진 (@uooooo_j)
Written by 이유진
Vocal by 이유진, 정다운(@jungdaun0919)
A.Guitar by 이유진
E.Guitar by 김연재(@eat.out_bro)
Whistle by 강우용(@drum_wy)

같이 있자 with 정다운

누군가가 투병하시고 입관하시는것까지 처음 지켜봤는데 그 상황이 낯설어서 마지막 길에 아무말도 못해 드렸다. 지금이나마 하고싶었던 말을 담담하게 써보았다.

나그네여

Composed & Lyrics by 공일삼


Lyrics
그댄 나를 떠나고
나는 그댈 따라가
뭐 아직은 마음이 괜찮은걸요
걱정 말아요

하지만 혹여 이게
나의 결말이 될까 봐
원망이 될까 봐
나도 조금은 두렵기는 합니다

바람에 날릴
일이라고 하지 마요
이런 게 내겐 사랑인 걸요
오히려 내가 슬퍼지는 날이 와도
모든 게 다 내 탓이 되더라도
그대가 그리 걱정할 건 아니에요

모두 날 동정해요
많은 말들이 오가요
지금은 들리지도 않지만
언젠가 떠오르면은 어쩌나

견디지 못할
일이라고 하지 마요
이것도 내겐 사랑인 걸요
오히려 내가 슬퍼지는 날이 와도
모든 게 다 내 탓이 되더라도
그대가 그리 걱정할 건 아니에요

그댄 나를 떠나고
나는 그댈 따라가
뭐 아직은 마음이 괜찮은걸요
걱정 말아요

그대가그리걱정할건아니에요

작년에 브런치에 올려둔 [친구에게 스투키를 사주었다] 에세이에 곡을 만들어보았어요. 

어떤 것으로도 마음을 전할 수 없을 것 같아
단순하고 바보같은 말만 건내버렸던 기억.

친구에게 ,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죽지 말자고. 
Stuckyi will never die.
떼 쓰듯이 들리더라도 제발 그래달라고.


-CREDIT-

Composed by flowER
Lyrics by flowER
Arranged by flowER

Mixed & Mastered by 김용현

Album Artwork by flowER

Thanks to 백승환 Paiik (a.k.a. A&R실장님이자 페이스메이커), 동반자 정다운, 사랑하는 친구

[친구에게 스투키를 사주었다] 에세이 보기
https://brunch.co.kr/@flowersoohyun/14

Stuckyi [스투키]

-CREDIT-

Composed / Lyrics / Arranged /
Mixed & Mastered by jeongdawn

Artwork by insta 1491.1490

Thanks to 백승환 Paiik (a.k.a. A&R실장님이자 페이스메이커), 동반자 김수현, 강릉도촬부부

Hafa Adai (demo)

Aeran JO

Recent comments

Yoo Jong Kwon / jk__u

Aeran JO

Related tr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