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Eden

제주도 숲 곶자왈에 펼쳐진 자연을 본다. 아름답다. 주변 환경이 바뀔 때마다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처절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인간은 위로받는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 생을 이어가고 있다. 살아나가기 위해 고통스럽게 적응하고 자신을 변형시킨다.
마냥 쾌적할 것 같았던 숲에 강한 기운이 도사린다. 오고 가는 기운이다. 죽어 흔적이 남은 것들, 죽어가는 것들, 살아남아 아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