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좋아하는 좋아하는

신지훈 - 가득 빈 마음에 (cover)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 것도 아닌데
정답인 위로 없이 나는 살아갈 수 없네 
미지근히 사라지는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어떤 날을 살아야 하나 
걱정 하려 사는 건 아닌데

텅 빈 마음을 난 미워해 마주하지 않네
향기같이 사라져버릴 
가득 날 채울 순 있을까 
손에 쥐려 애쓴 것들이 이유마저 흩어져 
이대로도 괜찮다면 난 무얼 위해 살아야 하나 
걱정하려 사는 건 아닌데 
엄만 언제 공허함을 느끼십니까 
이건 나태함입니까 
애초에 헛된 꿈입니까 
채워진 것도 버거워 비어버린 것도 
두려우려 사는 것도 아닌데

가득 빈 마음에

Inst - 에디슨 (ft. 넉살) - Code Kunst

Mm focus on me
Two eyes are f-i-x-ed on me
I’m looking too good to be lonely
127 
화제의 중심 like 칸예의 눕시
홍대 길바닥에 깔려있는 집시
내가 서 있는 위치가 경도 127
가장 모순적인 도시 in ROK 맞지

모두가 날 보는 기분
나 지금 이 순간 뭐라도 된 기분
이 나라는 예의범절이 기본이라
난 기본도 못하는 분
그래도 I’m a city boy
뒷자리 4인 city boy
031 아니 02 로
바뀌어버리는 지역번호

1 2 Ok Focus on me
I forgot, didn’t know that 정도면 가능해 
음 아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에서는 거짓말이 전혀 안 통해
정신병이 ootd인 너희 머리 안엔
N 과 O 그리고 악마들이 도배
비틀어진 시공간이 널 지배해도
넌 셀카를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릴거야 

모두가 날 보는 기분
나 지금 이 순간 뭐라도 된 기분
이 나라는 예의범절이 기본이라
난 기본도 못하는 분
그래도 I’m a city boy
뒷자리 4인 city boy
031 아니 02 로
바뀌어버리는 지역번호

눈을 떠보니 오전 11시
피곤해 보이는 널 어쩌지
평소엔 한 번도 늦은 적 없으니
오늘 하루만 천천히 가자

다시 눈 떠 보니 벌써 12시
어차피 늦었어 가지 말자
계속 울려대는 너의 전화기는
그냥 꺼두고 잠이나 자자

지각

김사월 - 키스

편의점에선 냉장고 흐르는 소리 창백한 조명 아래 먹을 것들 쓸어 담고 그저 잠들다가 죽어버렸으면 하고 바라는 것 말고는 바라는 것 없어

너무 많은 연애
내가 원하는 건 사랑뿐이었는데 누군가를 목 조르게 해

방에서 벌레를 눌러 죽이고 있어 운명을 안 믿어서 운명이 사라졌나
집으로 가면 너와 헤어질 테니 집에는 안 갈래 그냥 그 바다에 있을래 그냥 그 공원에 있을래

170709 너무 많은 연애

김사월 - 시간의 뜻

병의 꽃

나에게 눈물이 나다니
정말 이상해요
뭘 해야 할지는 알아요
무얼 해야 할지

병의 꽃은 시들뿐인데
빛은 필요 없어요 막아주세요 
꽃이 눈물을 먹지 못하게
더는 피지 못하게 막아요

당신을 내가 생각하다니 
정말 이상해요
뭘 해야 할지는 알아요
무얼 해야 할지

꺾인 꽃이 살아있는 체
웃어 보이는 것에 속지 못하지요
꽃이 눈물을 먹지 못하게
더는 피지 못하게 막아요

병의 꽃은 시들뿐인데
빛은 필요 없어요 막아주세요 
꽃이 눈물을 먹지 못하게
더는 피지 못하게 막아요

190912 병의 꽃

꽃이 피고 풀이 돋고 때론 낙엽이 지고 
앙상해져도 호수는 그대로라고 하네
파도는 자기 혼자서도 신난데 말이야
그렇게 재미있는 것도 좋은 것도 딱히 없이
수채화처럼 덤덤하고 고요하다 하네
파도는 자기 혼자서도 신난데 말이야

그런 호수가 나를 적시네
살고 싶고 사랑에 빠지게
그런 호수가 나를 적시네

매일 너와 재미있고 싶어 마음이 급해
지금이 변할까봐 난 어서 끝내고 싶어
우리 이렇게 오래 오래 행복했다고 말야
호수는 한 번도 나를 알았던 적이 없어
나는 그걸 복수한다고 생각하곤 하지
나는 언제까지 내 모습 숨길 수 있을까

그런 호수가 나를 적시네
살고 싶고 사랑에 빠지게
그런 호수가 나를 적시네

191204 호수

외로움이라는 맹수를 길들이는 법
가둬두지 않고 안아주는 법
외로운 나의 맹수를 길들이는 법
가둬두지 않고 안아주는 법

어두움은 외로움의 아군
밤을 기다리는 그는
사랑을 쬐어야지 
녹아없어지는

불안함은 외로움의 먹이
함께 커져가는 그것은
사랑을 배워야지
불태워 없어지는

200229 외로움이라는 맹수를 길들이는 법

김사월 - 어쩔 수 없겠지

우린 폴을 잡고 몸을 움직였어
그제서야 얼굴을 보고
당신 대체 여기엔 어떻게 온거야
나는 어떻게 왔는지
나는 우스워 보일까 아님 무서워 보일까

춤추는 우리들은 누군가를 위해
춤추는 우리들은 모두의 아래

200311 아르바이트

랜드로버 뒷좌석에 앉아서 졸고 싶다
아님 네 조수석에서 한가로이 고난을 읊고 싶어
사랑받을 기회를 다 써버렸나
제일 사랑받고 싶었던 나는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
제일 약아빠졌어요

온더록의 얼음처럼 내 관이 코에 닿았어요
이 불완전한 세계는 얼마나 다 티가 나는지 몰라
사랑받을 기회 그때 다 써버렸나
제일 사랑받고 싶었던 나는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
제일 약아빠졌어요

200329 누군가에게는 좋은 사람

외로워 보이는 건 죄가 아니지만
외로워 보이면 더 외로워질 거야
울기 시작하면 어쩔 수 없지만
우는 당신은 더 울게 될 거야

혹시 모를 가능성으로 모르는 바에 앉아서
고독을 전시했었나
오 나도 없고 세상도 쓸고 없지만
죽기는 무서운 거야

어제 본 영화에 나온 자살한 그 사람을 떠올려
그 사람 만족했을까
원하는 걸 말하는 방법을 모르게 된 탓에
나는 더 희미해지네

200607 외로워 말아요 눈물을 닦아요

좋고 그리운걸 생각하면 서글퍼도
마음만은 유일하게 지킬 수 있잖아
맑고 또렷하게 살아가고 싶었지만
마음만은 유일하게 지킬 수 있잖아
늦은 밤 잠 못드는 너와 나
슬퍼져도 서로를 지켜주기를 꿈꾸네
나약하고 이기적인 나를 받아준 마음들은 
유일하게 나만이 지킬 수 있는 마음들이야

200822 마음들

1
가을 장미가 피네
찬란할 것도 없이
매해 피어나면 되니까
아쉬울 것 없지

가을 장미가 피네
특별할 것도 없이
매해 피어나면 되니까
아쉬울 것 없지

햇살 가득 받는 시간이
지나가는 게 아까워서
내 멋대로 사랑받기를 기대했나봐

울긋불긋 피는 꽃들아
추워져도 서럽지 마라
시들어도 가꾸어줄게
나의 정원

2
가을 장미가 지네
그리울 것도 없이
매해 피어나면 되니까
아쉬울 것 없지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
모두 제 갈 길을 가는데
내 멋대로 멈춰 서주길 기대했나봐

울긋불긋 피는 꽃들아
추워져도 서럽지 마라
시들어도 가꾸어줄게
나의 정원

201101 가을 장미

난어제도했던다짐을까먹었어ㅠㅠ

난 어제 기억을 지웠어
절대 생각 안 해야겠어
내가 봐도 넘 한심해서
아무래도 접어야겠어

생각이 생각처럼 안돼 마음이 마음처럼 안돼
행동이 말처럼은 안돼 다짐은 장식인 것 같애
기억이 매일 더 무겁게 되감기 되는 걸 어떡해
행동이 말처럼은 안돼 다짐은 장식인 것 같애

* 네 앞을 지나갈 때 난 숨길 수가 없네
어제도 했던 다짐을 또 까먹었어
땅만 보고 걷기엔 너가 앞에 있는데
어떻게 내가 웃지 않을 수 있겠어

나는 어제도 했던 다짐을 까먹었어 
너가 나타난다는 변수를 까먹었어
나는 어제도 했던 다짐을 까먹었어
너가 나타난다는 변수를 까먹었어 * 2

오늘도 제 음악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822 마음들

aprils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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