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새벽

한태흑

오늘 너가 숨을 쉬는 이유를 대 줘
아무런 감정 없이 말을 뱉어 대 도
알고있어 어제의 너가 싫어서
걱정마 몇년전의 너도 난 알고있어

아파? 그렇다면 왜 멈추지 않는건데
뭘 위한선택 널 위한선택이 되지 않아 뻔해
그렇게 속아 너에게 난 너에게 솔직해
오늘 밤이 낮과 섞여 버린 그 새벽에

같이 나가 걷자 웃으며 맥주를 왼손에 들고
흥분이 된다면 앉아서 같이 불을 붙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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