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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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내게 사랑일게 없어
너무나 길었던 하루의 끝은 너야
아직은 모르겠지만 표정 변화
아마 때때로 이게 변해버릴 거야

멈춰있는 시간
멈춰있는 계절
멈춰있는 너의 얼굴
멈춰있어 전부 다

시간이 야속해 날 버리고 간 듯해
여기 어디인지 대체 난 누구인지

그래서 어떻게 됐어
뜬금없이 들어가버린 머릿속 두통
너에게 전화를 걸어 세통 아니 더 하지 네통
괜히 시비를 걸면 메롱

어디까지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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