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서민들이,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와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보수정당에 투표할까? 서민들이 보수정당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사실을 알고 이해하기만 하면 돌아설 것이라고 진보진영은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혹은 진실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생각은 환상이다. 진실 만으로는 자유로워질 수 없다.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 체계와 그 가치를 떠올리게 하는 언어와 프레임에 근거하여 정치와 후보자에 대해 판단을 내린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이익과는 반대로 투표하는것이다. 그들을 투표소로 들어가게 하는 동기는 바로 그들의 가치– 보수주의자의 경우에는 엄격한 권위주의적 가치–이다. 프레임, 곧 생각의 틀을 바꿔라. 그것이 이 책이 주는 귀중한 메시지다.

어쩌다 책읽기 14회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죠지 레이코프

조엘 베스트 교수의 <댓츠어 패드(That's A Fad)>(원제 Flavor of Month)

순식간에 폭넓은 인기를 누렸지만 수명이 매우 짧은 것, 우리는 이것을 일시적 유행 즉 패드라고 한다. 훌라후프, 마카레나춤, 텔레토비, 꽃무늬셔츠, 리엔지니어링… 이들은 모두 순식간에 폭넓은 인기를 누렸지만 급격히 그 인기가 하락한 일시적 유행, 즉 패드(fad)였다. '패드'란 변덕이나 일시적 유행을 의미하는 말로, 짧은 기간 동안 급속히 인기를 얻었다가 정점에 도달한 이후 곧바로 인기를 잃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의 제도들은 종종, 바로 <어제> 팡파르를 울리며 영구적인 해결책으로 보도된 제품이나 방식이 <오늘>은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내일>이 되면 완전히 잊혀지는 혼란스러운 과정을 특징으로 한다. 이처럼 끊임없이 돌고 도는 과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또 그 원인은 무엇이며, 결과는 무엇인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모색한다.

어쩌다책읽기 15회 / 댓츠어패드

책 읽기가 쉽지 않은 요즘. 듣기만 해도 책 읽은 효과가 나는 방송. 자꾸 듣다 보면 저절로 책이 읽고 싶어지는 방송.미주한인을 위한 인터넷서점 반디북US.com에서 내용이 꽉찬 좋은 책을 콕 찝어서 소개해주며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이형열 한윤경 진행. 진행자 페이스북 주소 https://www.facebook.com/hyungrlee , 트위터 ID @hyun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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