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우주에 순간의 빛일지라도"

이 노래를 만들기 전, 나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마지막 곡을 발매한 후 무언가 만들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잘되지 않았고 시간만 속절없이 흘러갔다.
그러던 와중에 우주 탐사선인 보이저에 관한 얘기를 읽게 되었다. 지구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멀어져 가고 있는, 가장 먼 곳에서 지구를 바라봤던 탐사선.
그게 퍽 낭만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었는지 언젠가 꼭 소재로 써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올해 초 나는 그동안 나를 괴롭혔던 나의 한계 일부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조금은 그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 가능해졌다. 지금도 발버둥 치고 있지만 적어도 나아가고 있다.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 인생은 그래서 어렵고 재미있다. 어릴 적 바라보았던 별빛들과 그 사이를 향해 가는 여행자를 생각하며 곡을 완성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적어도 내일은 오늘보다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길. 조금은 더 웃을 수 있길 바란다.

※ 소개 글의 제목은 연합뉴스 홍해인 기자님의 기사 제목에서 인용하였습니다.
홍해인 기자, "무한 우주에 순간의 빛일지라도", 연합뉴스, 2021/10/21, https://www.yna.co.kr/view/PYH20211021235300013

[Credit]
Executive Produced by 원동환, 박대윤
Music Produced by 원동환, 박대윤
Cover Design 원동환

[Track 01. Voyager 1]
Music & Words by 원동환
Arranged by 원동환
Vocal Recorded by 김주영 @ 플랫나인사운드
Mixed By 이종현 @ NSR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

Electric Guitar 원동환
Electric Bass 원동환
Vocal 원동환
Keyboard 원동환
Midi Programming 원동환

[Track 02. Magic]
Music & Words by 박대윤
Arranged by 원동환, 박대윤
Vocal Recorded by 김주영 @ 플랫나인사운드
Mixed By 이종현 @ NSR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

Electric Guitar 원동환
Electric Bass 박대윤
Vocal 원동환
Chorus 원동환
Keyboard 원동환
Midi Programming 원동환, 박대윤

Voyager 1

Magic

앨범소개
'베드사이드(bedside)' first single [지구본]
 
2013년 활동을 시작한 '다시보기'의 보컬, 기타로 활동하고 있는 원동환이 첫 싱글 [지구본]으로 대중 앞에 선다. '머리맡'이라는 뜻의 밴드명 'bedside'는 언제 어디서든 듣는 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을 지향한다는 뜻으로 달콤한 기타 팝에서 짜릿한 록 사운드까지 청자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줄 것이다. "지구본"은 사랑에 빠진 상대의 세계관을 지구본처럼 볼 수 있다면, 또 아주 작게라도 그 안에 내가 있다면 하는 소망을 나타낸 기타 팝 곡이다.
 
[Album credit]
Executive produced by 원동환
Album produced by 원동환
Composed by 원동환
Arranged by 원동환
Lyric written by 원동환
Vocal recorded by 원동환
Guitar recorded by 원동환
Bass recorded by 원동환
Mixed by 원동환(@ STUDIO ALLINWON)
Mastered by 원동환(@ STUDIO ALLINWON)
Cover designed by 원동환

지구본(Globe)

베드사이드 [Hello, ghost]
일렉트릭 기타 바디 종류 중 '할로우(Hollow)바디' 가 있다. 울림통 내부가 비어 있어 '속이 빈'의 의미를 가진 할로우(Hollow)란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인데, 아무 효과를 거치지 않은 할로우 바디의 클린한 연주 소리를 들어보면 그 빈 곳의 울림 덕에 소리가 맑고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종종, 맑은 소리를 내면서 마음이 텅 빈, 할로우 바디 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사람들 속에서 함께 울고 웃어주다가도 문득 스위치가 꺼진 듯 멍해지며 왠지 모를 무력감에 한동안 무엇을 해도 기운이 나지 않는 시간을 보낸다. 마치 힘없이 둥둥 떠다녀 측은함이 드는 유령 같아 보이지만 사실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인생에 쌓인 염세를 잠시 마주 보고 있는 것이다.

베드사이드는 그 텅 빈 마음의 방 안에 노크하곤 익살스러운 인사를 건네며 들어온다. 그리곤 이내 청량한 기타 소리로 창가의 암막 커튼을 걷어 해가 들게 만들고 그 자리에 소년미 가득한 목소리로 싱그러운 내음의 꽃들을 하나씩 놓는다. 노래가 끝났을 땐 노을빛이 드는 방 안 가득 꽃다발을 채워 낸다.

눈치챘을 수도 있겠지만[Hello, Ghost]의 ‘Hello’는 ‘Hollow’와 발음이 비슷해 바꾼 것이다. 상대방이 마음 쓰게 하지 않으려 오히려 과장하는, 서툴지언정 고마운 친구 같은 곡이다.
- 나이트라이딩

[Music Credits]
Executive Produced by 박대윤
Album Produced by 박대윤
Music & Words by 박대윤
Arranged by 박대윤, 원동환
Vocal Recorded by 김주영 @ 플랫나인사운드
Drum Recorded By 천학주 @ 머쉬룸레코딩스튜디오
Mixed By 이종현 @ NSR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

Electric Guitar 박대윤, 원동환
Electric Bass 박대윤
Piano 김은영
Drum 박재준
MIDI Programming 박대윤
Vocal 원동환
Chorus 원동환

[Music Video Credits]
Music Video Directed by 박대윤
Performed by 장은서, 원동환, 박철현, 오상엽
Assisted by 박선영, 원동환

[Visual Direction Credit]
Visual Direction, Photograph by 박선영
Profile Photo Edited by 박선영, 원동환
Cover Edited by 원동환
Assisted by 박대윤, 원동환

Hello, Ghost

전부터 좋아하던 사이먼&가펑클의 Mrs. Robinson을 커버해 보았습니다. 공연하면 요런 느낌으로 편곡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으로?

Mrs. Robinson(Simon & Garfunkel cover)

mrs 로빈슨을 했으니 다음은 로빈슨이다! 라고 생각했다가 큰 코 다친 커버였습니다......


A. guitar : Yairi YD-42
E. guitar : Sago Seed Rutile
Bass : Squier Vintage Modified jazz bass

Robinson(Spitz cover)

작업기 겸 의식의 흐름
키린지의 에일리언즈를 커버해보자 
-> 리듬기타에 트레몰로가 들어갔음 좋겠군
-> 브라스를 넣어볼까?(필로우즈의 걸프렌드 레퍼런스)
-> 공부할 겸 유튜브에서 브라스 미디 찍는법 찾아보기~
-> 멜로트론 넣으면 괜찮을듯
-> 오르간도 넣어보자
-> 후렴에 먼가 플럭 소리가 들어가면 괜찮을듯
-> 우드블럭 같은 소리 찾다가 피치카토 바이올린 괜찮아서 넣음
-> 후렴구 뒤에 데이빗 보위의 스페이스 오디티 같은 분위기가 났음 좋겠군(슬라이드 기타로 효과음 넣음)
-> 음 평소 안쓰는 주법도 써봤으니 가요처럼 이것저것 쳐보자
-> 추가로 와우랑 볼륨주법 사용한 기타 넣음
-> 결론 : 오래걸림

직접 연주한 악기는
guitar : fender japan mustang (MG65였나?)
bass : squier vintage modified jazz bass

Aliens(Kirinji cover)

중학생 때부터 우상이었던 the pillows의 'Terminal Heaven's Rock'을 커버해보았습니다. 오랫동안 필로우즈의 많은 노래를 카피해 왔지만, 이 노래의 기타는 이번에 처음 카피한 김에 녹음해 보았습니다. 또 공연보러 가고 싶네요...

中学生の頃から偶像だったthe pillowsの「Terminal Heaven's Rock」をカバーしてみました。 長い間ピロウズのたくさんの歌をコピーしてきましたが、この歌のギターは今回初めてコピーしたついでに録音してみました。 また公演を見に行きたいですね···

I covered "Terminal Heaven's Rock" by The Pillows, which has been my idol since I was in middle school. I've copied many of The Pillows' songs for a long time, but I recorded the guitar for this song while I was copying it for the first time. I want to go see the performance again...

rythm guitar : fender mexico cyclone
lead guitar : fender japan mustang (MG65)
bass : squier vintage modified jazz bass

ターミナル・へヴンズ・ロック

Terminal Heaven's Rock(ターミナル・へヴンズ・ロック, the pillows cover)

생존신고 겸 한시간동안 만든 스케치 올려봅니다

춘곤증 sketch

0420 sketch

Bedside, an indie rock singer-songwriter based in Seoul, is releasing indie rock genre music based on sparkling electric guitar sounds. He gives good music to many people with his emotional melody along with his cheerful guitar sound.

bed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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