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와 내면의 깊은 성찰을 담은 우미진의 두 번째 앨범!
"TELL ME YOUR STORY"

“전체적으로 피아노-베이스-드럼의 트리오로 완성된 이번 음반은 의외로 상당히 그루브하며 곡 전개의 짜임새도 좋다. 이는 작곡과 편곡의 힘일 수 있겠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우미진이 들려주는 이번 스토리에서 그녀 스스로의, 완성된 음악적 화자로서의 멋이 분명 느껴진다는 것이다.”
-글 강대원

다양한 텍스쳐를 가지고 있는 그녀의 즉흥연주는 절제의 수려함이 가득하다. 적절한 노트선택과 독창적인 화성의 전개로 만들어내는 그녀의 음악은, 함께 연주하는 연주자들과의 깊은 호흡과 내면의 교류로 그 빛을 발한다. 

2010년, 1집 음반 [Azure Walk]를 통해 그 탄탄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던 재즈 피아니스트 우미진의 새 앨범이 발매되었다. 이화여대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고 재즈피아노로 전향하여 버클리음대에서 학사를, 맨해튼 음대에서 석사를 마친 그녀는 퀄텟 구성의 1집 음반으로 국내활동을 시작하였다. 
3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2집 [Tell me your story]는 트리오 구성이 주가 되고 있으며 따뜻한 감성의 재즈보컬리스트인 임경은씨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총 10곡을 담은 이번 음반은 피아노 트리오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그녀만의 작곡 어프로치로 풀어내었으며 4분의 5박이나 4분의 7박과 같은 변박을 개성 있는 모티브로 그려낸 ‘Nal-da(날다)’ 나 ‘Stranger’ 같은 곡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락 그루브를 가미하여 그녀의 깊은 마음 속 외침을 표현한 타이틀곡 ‘Whispering’, 보컬과 함께 한 듀오곡 ‘It’s raining(비가 온다)’, 솔로 피아노곡인 ‘Painterly eye’ 와 ‘Nal-da(reprise)’ 등, 앙상블의 다채로운 조합을 흥미롭게 구성하였다. 이번 음반을 통해 일상에서 주는 소소한 감성들을 소리로 담아내어 그녀의 이야기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바라만 봐도 사랑스러운 아들을 떠올리며 그린 ‘The perfect smile’,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 ‘Mimi’, 그리고 그녀만의 모든 감성이 총집합 되어있는 음반의 마지막 곡 ‘A quite time’이 그녀의 스토리를 조용하지만 더 강렬하게 마무리 해준다. 뉴욕 아바타 스튜디오에서 믹싱, 마스터링을 맡아 앨범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베이스에 이원술, 드럼에 김윤태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우미진만의 색깔있는 보이스가 멋지게 표현되어 있는 매력 있는 음반이라 말할 수 있겠다.

서정적면서도 동시에 다이나믹한 우미진의 2집 [Tell Me Your Story]는 그녀가 가진 풍부한 감성의 완성작으로 듣는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삶이 가진 여러 가지 의미를 때론 심플하게 때론 격렬하게 풀어나가는 이번 앨범은 한국 재즈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결과물임에 틀림이 없다. 

MIJIN WOO - The Perfect Smile

삶의 의미와 내면의 깊은 성찰을 담은 우미진의 두 번째 앨범!
"TELL ME YOUR STORY"

“전체적으로 피아노-베이스-드럼의 트리오로 완성된 이번 음반은 의외로 상당히 그루브하며 곡 전개의 짜임새도 좋다. 이는 작곡과 편곡의 힘일 수 있겠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우미진이 들려주는 이번 스토리에서 그녀 스스로의, 완성된 음악적 화자로서의 멋이 분명 느껴진다는 것이다.”
-글 강대원

다양한 텍스쳐를 가지고 있는 그녀의 즉흥연주는 절제의 수려함이 가득하다. 적절한 노트선택과 독창적인 화성의 전개로 만들어내는 그녀의 음악은, 함께 연주하는 연주자들과의 깊은 호흡과 내면의 교류로 그 빛을 발한다. 

2010년, 1집 음반 [Azure Walk]를 통해 그 탄탄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던 재즈 피아니스트 우미진의 새 앨범이 발매되었다. 이화여대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고 재즈피아노로 전향하여 버클리음대에서 학사를, 맨해튼 음대에서 석사를 마친 그녀는 퀄텟 구성의 1집 음반으로 국내활동을 시작하였다. 
3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2집 [Tell me your story]는 트리오 구성이 주가 되고 있으며 따뜻한 감성의 재즈보컬리스트인 임경은씨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총 10곡을 담은 이번 음반은 피아노 트리오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그녀만의 작곡 어프로치로 풀어내었으며 4분의 5박이나 4분의 7박과 같은 변박을 개성 있는 모티브로 그려낸 ‘Nal-da(날다)’ 나 ‘Stranger’ 같은 곡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락 그루브를 가미하여 그녀의 깊은 마음 속 외침을 표현한 타이틀곡 ‘Whispering’, 보컬과 함께 한 듀오곡 ‘It’s raining(비가 온다)’, 솔로 피아노곡인 ‘Painterly eye’ 와 ‘Nal-da(reprise)’ 등, 앙상블의 다채로운 조합을 흥미롭게 구성하였다. 이번 음반을 통해 일상에서 주는 소소한 감성들을 소리로 담아내어 그녀의 이야기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바라만 봐도 사랑스러운 아들을 떠올리며 그린 ‘The perfect smile’,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 ‘Mimi’, 그리고 그녀만의 모든 감성이 총집합 되어있는 음반의 마지막 곡 ‘A quite time’이 그녀의 스토리를 조용하지만 더 강렬하게 마무리 해준다. 뉴욕 아바타 스튜디오에서 믹싱, 마스터링을 맡아 앨범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베이스에 이원술, 드럼에 김윤태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우미진만의 색깔있는 보이스가 멋지게 표현되어 있는 매력 있는 음반이라 말할 수 있겠다.

서정적면서도 동시에 다이나믹한 우미진의 2집 [Tell Me Your Story]는 그녀가 가진 풍부한 감성의 완성작으로 듣는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삶이 가진 여러 가지 의미를 때론 심플하게 때론 격렬하게 풀어나가는 이번 앨범은 한국 재즈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결과물임에 틀림이 없다.

MIJIN WOO - Whispering

Reminiscences of Mom / PHIL YOON(필윤)
2012.09/bicmusic

도니 맥카슬린(Donny McCaslin)- 테너 색소폰(Tanor sax)
조지 콜리건(George Colligan)-피아노(Piano)
요한네스 바이덴뮬러(Johannes Weidenmueller)-베이스(Bass)
필윤(Phil Yoon)-드럼(Drums)

Reminiscences of Mom

Joshua

Park Yong Kyu Quartet / The Old is Best 
Track 4 Secret Love

Secret Love

Park Yong Kyu Quartet / The Old is Best
Track 6 The Old is Best(titel) 
bicmusic/2012

The Old is Best

이별로 남은 봉인된 사랑의 기억을 찾아 떠나는 독백의 여정 
포크와 재즈, 고독과 서정의 리얼리즘



2006년에는 1집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를, 2009년에는 그룹의 리더로 론리하츠클럽 1집 <지구를 지켜라>를 발매했던 기타리스트 신해원.
그의 신보이자 솔로앨범 <신해원 2집-로망스>가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발매되었다.
이 앨범에서도 여전히 그는 아홉개의 트랙 모두를 작사, 작곡, 편곡하고 연주함으로써,
아티스트로서의 내면적 충실함과 더불어 전방위적 음악가로서의 면모를 구가하고 있다.
기타연주자로서 혹은 송라이터로서의 신해원.
연주 중심이었던 그의 전작에 비해 이 앨범의 이채로운 지점은,
아홉 개의 트랙 중에서 일곱 개의 트랙이 '노래'라는 점과 연주자인 그가 직접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점이다.


'떠나온 만큼 돌아가는 길이 멀어도, 차창 옆에서 눈물을 훔치며 먼 길을 떠날 수 밖에' 없지만,
'아무리 걸어도 아무리 멀리로 떠나도, 내가 돌아갈 곳 내가 있을 곳은 오직 너 뿐'이라고 노래하는 '해남 가는 길'.
'춥고 쓸쓸한 도시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거라 독백하며, 심야의 열차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어떤 이의 눈물을 노래한 '고향으로 돌아가네'.
누구나 마음 속 어딘가에 고이 간직하고 있을 아련한 그리움의 기억, 초록빛 설렘의 연애편지와 같은 감성의 연주곡 '미루나무 그늘 아래서 그대를 기다리다'.
'모두 그대로인데 단지 네가 떠났을 뿐인데' 이별 후에 '모든 게 무너져버린' 누군가의 오열을 노래한 발라드 '그대로인데'.
이별의 모진 아픔을 견디고 살아가는 시간, 그러고도 몇 년이 지나 '끝내 이루지 못할 사랑을 꿈꾸었던' 시간의 회한을 노래하는 '내가 그대 얼마나 사랑했는지'.
'한낱 미몽과 같은 사랑의 맹세, 이별의 기억은 악몽'이 되어 '나를 죽이고', 언젠가는 모든 시간과 사랑했던 순간도 후회와 더불어 스러져갈거라 노래하는 '악몽'.
레퀴엠과 같이 무겁고도 깊은 고독, 느리고도 짙은 슬픔을 연주한 '이별을 위한 탱고'.
사랑의 엇갈림, 닿을 수 없는 시공간, '끝없이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처럼 만나지 못하는 사랑과 이별의 궤적을 노래한 '보르헤스의 정원'.
'가난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자유와 평화를 노래하고, 가난한 사랑으로 눈물을 흘리고 서로의 야윈 슬픔을 끌어안으면, 눈부신 내일'이 오리라 노래하는 합창곡 '내가 꿈꾸는 나라'.


이별로 남은 봉인된 사랑의 기억을 찾아 떠나는 쓸쓸한 독백의 여정,
고독한 실존, 사랑과 희망의 부재를 치명적인 서정의 멜로디로 빚어낸 <신해원 2집-로망스>는,
그의 전작에서도 그랬듯이 음악적으로는 포크와 재즈의 경계에서, 감성적인 리얼리즘을 노래하며 연주하고 있다.
그의 오랜 동료인 베이시스트 배우철과 함께 피아니스트 전지현, 드러머 임성환이 대부분의 곡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제덕밴드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던 전창영과 신예 재즈 디바로 주목을 받았던 보컬리스트 한은지가 보컬 피쳐링을,
공중파와 인디씬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하모니카 연주자 권병호와 그룹 라벤타나의 리더 정태호가 아코디언과 반도네온으로 이 앨범에 참여했다.  
시퀀싱이나 전자악기가 없는, 사람의 손끝과 호흡으로만 빚어진 내츄럴한 사운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몇 해 전, 신해원 1집이 발매되었을 때 그는 에필로그에 이렇게 적어놓고 있다.
"다른 이유는 없었습니다. 간절한 모든 것들에게 철저하게 배반 당한, 숨어서 울고 있는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아팠습니다."
몇 년이 지났다. 그의 음악을 들으면, 여전히 '숨어서 울고 있는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아프고 또 가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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