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해가 밝았고 나는 무엇인지에 
하루를 시작하고 또 다시 한숨쉬고

무뎌져 가는 현실감각 내세울건 없어 
커져가는 씀씀이 뿐
겉치장에 신경 쓰는 나의 헛바람이 
나를 더욱더 피곤하게 만들었어
세상만을 비관했어 그러고는 
무의미한 하루가 한심했어
 
무료함이 불러오는 지겨운 피곤함에 
막상 잡히는건 종이와 펜이지만 
무일푼인 내지갑이 나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어
 빌어먹을 시궁창 그속에서 
내머리 속 가득매운 창작의 샘 
쉬지않고 써대는 라임 
나임을 느낄수 잇는 시간 
사람들이 몰라줘도
 확실하게 답할수 있는 시간

이번만은 고집
이것만을 고집 
나태 교태 뿌리치며 일어나며 다짐
이 중에서 해결 안된 복잡한 갈등의 감정 
하루종일 생각나는 비트 속에 올려 

여자들은 한번 더
남자들은 keep going
폭발하는 내열정은 미쳐

거리를 거니는 주변 사람들은 
멋진 관객으로 
내손에 잡히는것은 
모두 마이크로 
그래 이런 갈등 불확실한 미래에 
스트레스는 머리만 빠져
소심한 선택은 내 뱃살처럼 처져 
내 처지는 저질 
아직 평가 받지 않는 젊음 
아직 젊으니까 같이 놀자 
딱 오늘 밤만은 즐기자

boobytrap1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