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칸(Prod. by owljun)

빈 칸(Prod. by owljun)

BSnP

또 상태는 메롱이야 축쳐져
빈사 상태가 되기까지 수 초 전
문 손잡이를 당겨야 해 불이 꺼져
있는 방으로 들어가 switch on & off
단 하루도 편히 가는 법이 없어
반나절이면 또 죽어가듯이 털썩
신발끈이 풀렸는지 발뒷꿈치가 벗겨져서
얕게 보이는 피와 고통에도 그저 입만 벙긋해
또 넘어가 집안 곳곳에 벽 커지는 균열
무관심 속 유영 해
시계가 초 치는 소리에 정신차리고 되감아
태엽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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