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들으러 가는 길깊은 지하철역 올라와작은 분수대를 지나서콘크리트 계단 올라가
나른한 공기에 탓일까자꾸만 눈이 또 감겨와눈을 떠보니 나 혼자교수님이 내게 하는 말
얘야 수업 끝난단다다음엔 집중하자출석은 해서 고맙다다음에 밥 한끼하자
학교 마치고 집 가는 길해가 옥상에 딱 걸치고바람은 적당히 흐르고사람들은 웃으며 걸어가
그 중에 머리 흰 누군가자세히보니 우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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