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엔 우연히 친구의 이름을 그렸고 나는우리라는 단어를 미워했지 친구의 이름의 모양새가네 이름의 생김새가 유난히 낯설어서, 나는 몇 번을 더 써보는데
멀어지는 냄비 타는 냄새처럼 익숙한 것들은 다시 생소해지고지겨운 것들은 왜 끝없이 날아가는 지 내 이름은 수백번도 더 썼는데
방방곡곡의 거리엔 셀 수 없는 사랑의 하품들 짓이겨 울고웃는데 나는 웃고 우는 방법을 잊은 건지, 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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