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오래 노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루싸이트 토끼 - 눈처럼

210711 무슨 말을 더할 수 있겠니

미안하단 말 그 한마디를 듣고 싶어 그랬어
바보 같아 보였다면 미안 괜한 자존심 때문이지

끝이라는 말 난 얼떨결에 화가 나서 그랬어
구차하게 보였다면 미안, 근데 후회는 없어 난

우린 영원을 바랐던 그저 평범한 굴레 속에 갇힌 채. 
햇살을 받던 너의 얼굴은 이젠 멀어졌어

우리 싸운 날, 넌 한마디를 지지 않고 했었어
그런 모습은 익숙하지 않았어. 항상 상냥하던 너라서 
그 대답은 불공평해, 과분할 정도로 사랑이라는 그 따듯했던 햇살이 
우리의 밤을 비추던 때는 이젠..

우린 영원을 바랐던 그저 평범한 굴레 속에 갇힌 채
햇살을 받던 너의 얼굴은 이젠 멀어졌어

결국 우리가 했었던 많은 약속만 부끄러워지네 후회하지는 않을 거야
위로해줄 필요는 없어 나를 밀어내면 난 더 좋아 끔찍하리만치 무섭게
위로해줄 필요는 없어 나를 밀어내면 난 더 좋아 끔찍하리만치 무섭게

미안하단 말

너의 자그만한 코골이 소리
아침부터 귀엽게 날 깨우네 우우
잠이 깨기라도 할까 조심히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준비해 우우
너를 위해 준비한 죽과 감기약 세 봉지
맛있지는 않겠지만 너의 감기가 얼른 나을 수 있게
매년 겨울 아픈 널 위해 따뜻한 음식 자주 해 줄게
정성스레 만들어줄게 너의 감기가 얼른 나을 수 있게
나는 너의 건강한 모습만 보고 싶은데
무엇이든 다 해줄게 너의 감기가 얼른 나을 수 있게
열이 펄펄 나는 널 보는 나의 마음이 많이 아프네
정성스레 보살펴줄게 너의 감기가 얼른 나을 수 있게
아픈 널 위해 따뜻한 음식 자주 해줄게
정성스레 만들어 줄게 너의 감기가 얼른 나을 수 있게

너의 감기가 얼른 나을 수 있게

나는 당신의 절망도 사랑했는데

눈을 떠보니 오전 11시
피곤해 보이는 널 어쩌지
평소엔 한 번도 늦은 적 없으니
오늘 하루만 천천히 가자

다시 눈 떠 보니 벌써 12시
어차피 늦었어 가지 말자
계속 울려대는 너의 전화기는
그냥 꺼두고 잠이나 자자

지각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섬집 아기

방금 씻고 나와서
머릴 말리고 있는데
부재중 전화가 왔어
새벽 네시인데 말이지
전화번호를 보니 익숙한 번호
저장되어 있지 않은 익숙한 번호

바로 전화를 했어
받진 않더라고
번호 저장을 하고
카톡에 들어가 봤어
친구 목록을 보니 익숙한 이름
잠시 잊고 살았던 너의 익숙한 번호

부재중 전화가 왔어
새벽 네시인데 말이지
벌써 7년이 지났어
우리의 사랑 이야기

익숙한 번호

they got it now
they'll get it then
'n make it up between them
well don't miss out
a new day's dawning
we'll get our kicks
ignore the warning

will you know
which way to go
do you see
the emergency

when you look in front of you 
it may not seem too real
when somethin' else can take your place
well then it will
'n if you know where it'll go
then you know more than we know
...but one can only imagine

now just sit down
don't lift a finger
they got it covered
a dead ringer
great riches await you
with all that you can do
then suddenly
it's all come true

익숙한 번호

199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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