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
나이를 먹기는 먹는가봐
철없던 내 친구들은 이해하지 세상사
안되는건 이유 불문하고 안되는줄 알아
발악하는 내게 너는 말해 굳이 힘빼지말아
반항심이 사라지는만큼 모든게
재미없고 시시해져 만나서 노는게
좋긴 좋은데 이제는피곤해   
열두시만 되도 집에가서 잠을 자고 싶어해
추워 죽겠는데 주머니가 텅텅 비어있는게
지긋지긋해 어디든 안에 들어가고 싶은데
우리는 뭘 잘못해서 행복할수 없어
수십번을 토론해도 태어난게 죄라는 결론
야 그래도 힘내자고 우린 잘할수 있다고
맥주잔을 부딪히며 얻은 아드렌날린
유통기한은 다음날 아침에
숙취로 바뀌면서 담배 연기와 사라지네

h
저 텅빈 지하상가에는
언젠가 세상과 맞서 싸우던 꿈의 잔해들  
영원할것만 같은 번화가에 선채
멍하니 저멀리 폐허를 바라보네

v2
꽃보다도 아름다웠던 열정
시들어버린지 오래고 흉측해진 몰골
내 표정에 그대로 나타나
거울 볼때마다 억지 웃음 또 주문 걸어 하쿠나마타타
텅빈 상가에 새로 터를 잡은
허름한 저 건물안의 작은 불빛
그 겨울밤에 홀로앉아 묵묵히
무언가를 기다리는 그 사람을 보고 난 순간적으로
내 자신이 쪽팔렸어
그리 특별할것도 없는 그 광경에 눈을 떼지 못하였어
불평만 했던 내 모습이 스쳐 지나가고 느꼈지 어릴때
그 반항심의 꿈틀거림 난 할수 있을거란말을
매일같이 되새겨 이제는 술을 먹든말든
작은 벽돌과 나무판자를 집어
새 집을 짓기위해 작은 촛불을 다시 비춰 

h
저 텅빈 지하상가에는
언젠가 세상과 맞서 싸우던 꿈의 잔해들
영원할것만 같은 번화가를 등져
작은 빛을따라 폐허로 걸음을 옮겨

Cover by Thursd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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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Olv Deli​

10. 작은 촛불​

v1
가끔가다가 한번 더 쳐다보게 되는여자
난상상해 언제쯤 저런년을 만나볼까
머릿속에서 이미 쟤는 내와이프
실제론 허구헌날 게임방에서 밤을새는 내life
매일 돈에 대한 스트레스와 싸워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입을 다문 내지갑
차를사서 인스타 올린 동갑내기와 
괜히 날 비교해봐 걔는 여친도 꽤이쁘장하고
한달에 삼백만원 넘게 벌지
와꾸마저 나보다 이억배는 더 훤칠
불금이면 걔는 여친 태우고 드라이브
난 꼬추들과 신세한탄하며 맥주를까
소개는 됐어, 니 여사친 눈에 난 루져
날 설명할때 랩퍼라고 하면 비웃을걸
이 험난한 정글에서 난 열등한 수컷
원래 암컷은 본능적으로 강한 정자를 원하는법

h
정해진 위치에서 만족해야하는거지
행복을바란다면그건주제넘는욕심
난 수많은 기계들속에 또하나의 부품일 뿐이였네
그저 하라는대로 맞춰 따라가기만하면 그만인거지
아무리 발버둥쳐도 평생 내 자린 여기
난 드넓은 농장의 노예들중에 한명일 뿐이였네

v2
못나게 태어난게 죄가 아니라면 왜 나는 벌을받지
약자가 역경을 딛고 쟁취하는 카타르시스
그건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
영화에서보다도 어렵고 힘든 사람은 많아
대부분이 의지 박약에, 금의환향은 커녕
지옥에서 살아남기에도 바빠 매일
당연히 결혼은 자살행위
돈많은놈이 이쁜여자들과 부딪히는 와인잔
하루종일 훔쳐봤지 그새끼의 타임라인
죽도록 부러워 얼마나 행복할까
피폐해진 맘으로 출근했지 알바
어차피 나와는 다른세계
쟤들을 따라가느니 밤하늘의 별을 샐래
이피터지는 경주에서 난 살아남으려 발악해
낙오되는게 내가아니길 간절히 바라네

h

v3
벌레보듯이 쳐다보고는 나보다 잘난놈에게 팔짱을 끼고 사라져
난 걔내가 점이 될때까지 그여자 엉덩이를 몰래 훔쳐봤어
난 가질수 없는걸 원하도록
태어났지만 견뎌내지 못하는 성격
덕분에 할당받은 고통 
그래서 조물주를 증오하고 입에 달고사는 욕설
자연스레 한심한 인간이 되는 과정을
스스로 벗어나려 노력하지 않고는 상황탓만 했던게 죄
고집불통에 자존심만 쌘 흔한 헬조선맨
그 아저씨들처럼 되는게 정말로 싫었는데
같은 말투와 행동을 하고있지, 어느새
내가 여자여도 난 거들떠도 안봐
또 웹속을 떠돌아 새로운 AV를 찾아

Prod by Jack Effect

Cover by Thursd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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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Normal (Prod by Jack Effect)​

v1
내가 여기서 백날 떠들어도
아무도 듣지 못해 허공에다 소리쳐도
개미 소리일뿐 어쩌다 밟혀도
개미처럼 죽어가겠지 상을 치러도
나와 같은 개미들만 와서 절하겠지
정작 날 죽인 거인들은 내 존재조차도 모르겠지
그래도 난 그들의 귓구녕까지 기어
올라가서 제발 들어달라고 소릴 빽! 질러
그건 마치 그들에겐 개미가 윙윙
대는것처럼 느껴지겠지만 난 멈출수 없지
니들이 먹다흘린 사탕 부스러기
그거라도 바랄수밖에 없는 신세인거지
나는 반격에 나서 영화속 앤트맨처럼
개미군단을 데리고 악당들을 처단하려해
난 관객석으로 호응을 유도했네
근데 이상하게 개미들은 야유를 보내네

h
개미는 엄마가 개미였을뿐
아무런 잘못도 없지만
태어날때부터 정해져있던 끝
첨부터 밟혀죽을 운명인거지 그냥
개미는 거인이 되고 싶었을뿐
아무것도 몰랐었지만
누구보다도 이제는 잘 알아
자기가 밟혀죽을거란걸 말야

v2
모두가 악당들을 영웅으로 알고 있었어
난 걔들을 설득할려고 발악하고 있었고
문득 생각이 들었어
내가 본 영화는 어쩌면 혼자만의 1인칭시점이고 내가주인공이 맞는데
사람들의 3인칭시점으로 날 봤을땐
그냥 지나가는 엑스트라 스쳐간행인 1,2 혹은행인이밟고지나간개미
딱 그거였던거야 다들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데 나만 괜히 중이병에
걸려갖고 설치고 꼴깝떨었네
쇼미에서 랩퍼들이 말해줬던 안될놈은안된단말이뇌리에스쳐
모두 진짤 알아봐 그래서 날 몰라보나봐 아무도
거인들은 오늘밤도 승리의 축배
개미들은 오늘밤도 밟히거나 굶어죽네

h

Prod by Hunger Noma

Cover by Thursd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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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앤트맨 (Prod by Hunger Noma)​

v1.Deliman
해야할 일과 하고싶은 일 그사이에서 내가할수있는일은 한정되있어
이제 난 선택해야만해 어쩌면 무리수일지도 모르는
음악이란 답이없는 길위에서
제자리걸음만 해왔어 몇년이지났어도 
여전히옛날처럼 난 개듣보
아버진 날 우리집안의 대들보 로생각해
내인생이라고해서 다 내맘대로만 할수없기떄문에
난 두마리토끼를잡으려고했는데
폐인같은외모에 학벌은 전문대 중퇴
시대를 쫒아가지못하는 내 퇴물랩
아무도 들으려고하지않아 
주위사람들의 응원은 고맙지만
아마도 이대로 금방끝날것만같아
예전관달리 아무런기대도 갖지않아

h
끝이안나는 고통 속에서 밤을지새면서
가사를써도 거둔수확은 아무것도 없다는
암울한생각뿐 기로에서서
난어디로도 벗어날수없어
고통속에서 밤을 지새면서 가사를써도
얻은수확은 아무것도없다는
암울한생각뿐 기로에서서 난어디로도 벗어날수없어

v2.셧부리
막연하게 생각했던 미래 어디쯤
정신차리고보니 내 앞에 와있었고
어느새 스물셋 우린 이제 어디로
벌써 몇년쨰 나아가질못한채
제자리걸음 얻어 걸리길 바라며
무의미한허송세월 더 노력하지않았다는
자책감과 괜찮다는 안일함 사이
해야할일과 하고 싶은일의 기준
솔직히 난 모르겠어 아직도 
시간은 다시 내목을 조이고
뭐 하나해논것없는 나태함때문에
누굴탓해 내가 매일밤 잠들떈
꿈속의 나를 그려 좋은 여자 많은 돈
더 여유로운삶 멋있는 나의 모습에
미소를지었지만 깨어날떄 쯤엔
똑같은기로위에다시 내가서있네

h
끝이안나는 고통 속에서 밤을지새면서
가사를써도 얻은수확은 아무것도 없다는
암울한생각뿐 기로에서서
난어디로도 벗어날수없어
고통속에서 밤을 지새면서 가사를써도
얻은수확은 아무것도없다는
암울한생각뿐 기로에서서 난어디로도 벗어날수없어

v3.Hunger Noma
난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다 진절머리가 나서
내 머릿속에 꽉 차있는 감정은 멍청한 나의 선택에 대한
자책과 자기 위로들 뿐,어쩌면 여기까질까봐,사실 알고있잖아
우린 철이 없는 척 객기를 부리는거야
수만가지 핑계를 대며 도망쳐왔던 너와
이건 아니란 걸 알면서 거짓말 했던 나
시간은 흘러 이제 변명할 거리도 더이상 없어
여긴 나완 안 어울려,저들과 나 사이 이질감은 두텁고
사람들은 내 목소릴 혐오하곤 해,모두 외면해
뗄래야 뗄 수 없는 비주류 인생
시궁창의 냄새,그게 내게 가까이 나지
난 하루에도 수십번씩 상처 받고는 하지
아마 내가 태어날 별은 여기가 아니였나봐
그런 날 벌하듯 내겐 세상은 지옥같아

Cover by Thursd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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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기로 (With 셧부리,Hunger Noma)​

v1.Deliman
방금 누운거 같은 데벌써 일어날때야
날깨우는 fuckin 벨소리 시발
나지막히 욕을 뱉으며 무거운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웟지
개같은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어제봤던 그새끼 를봐야한단 사실보다 더
화가나는건 tv속에 과분한 평가를 받은
저 새끼 보면서 손가락 빠는거
손을 벌벌 떨면서 천원짜리 빵을 사
우적 우적 씹으면서 통근 버스 타는 삶
내일 아침이 되도 저 망할
핸드폰은 울리겠지 박살내고 싶지만 참아
헬조선에 태어나 부모님의 가난을
물려받아 헤어나올 방법은 자살뿐
지푸라기 잡아보는 심정으로 지겨운 loop을 돌려
귀가 아파 

h
Wake up in the mother fuckin morning
지금 내게 필요한건 5분 
야속하게만 느껴져 끝나가는 오늘도
내일 아침이 오지않길 바라면서 누워

v2.Chez nut
아침이 다되서야 드는잠은 씁쓸해 
뜨는 달과 해의 느낌이 예전관 다르게 
느껴지네 요즘엔 눈을 뜨면 매일이 같은감정
그 덕분에 난 하루종일 나근해
잠은 왜 자는걸까 어차피 종일피곤할텐데
어제도 불면에 폰안에 그녀와의 데이트를
즐기나면 남는건 커다란 죄책감 
어제 뭘했지를 생각하게 되는 순간 
눈을 뜨고나면 반은 지나간 아침햇살이 
날 비웃듯이 저만치로 지나가 재빨리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소파에서 일어난 시간이 대략 오후 세시쯤
이럴빠엔 걍 잠에서 깨나고싶지않아
하루 시작을 상쾌하게 하는건 쉽지않아
테잎같이 재생되는 내자신이 밉다가도
어느세 적응된 리듬에 발맞췄지 귀찮아

h

v3.Deliman
저 밝아오 는해가 너무 싫어
커튼을 치고 살았더니 감퇴된 시력
침침한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시계를 봐 시간이 안되었길 빌어
이런 출근해야되 급격히 떨어지는 기력
급식충의 인생 이 건어쩌면 필연 
좀만 더 잘게 날 좀 내버려둬
신이 있다면 날 차라리 빨리 데려가줘

v4.Chez nut
근데 애초에 신같은건 믿지도 않았지
점점 눈을뜨고 하는 불평들이  많아지네
시간에 비해 할일은 너무도 많고
내 자신은 쌓여가는 짐에 더 작아지네 
내방 침대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면
제일 먼저 듣는 잔소리는 네 할일을 하라고 
사실 나도 내가 뭘해야하는지 모른다고 
오늘도 자기전 의미없는 알람을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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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wake up (with Chez Nut)​

애미가없는애새끼가너무
많아서존나화나서잠이안왔어
게임을켰지밤을새우는객기를부렸지
끄고시간을봤더니아침열시
경쟁전점수만큼하락한내인생
땅을파도볼수없는희망의위치는내핵
아버지는침튀기며내가얼마나쓰레긴지
설명해한조원챔을내가설명하듯이
랩은옛날부터취미
너의취향에맞지않다는거알아나의가사속의진심
유명세가없으면돌아와지적질이
문제가있어못뜬다고생각하고보는미친
새끼들아나는아이스크림도비비빅
우리엄마는외계인이아닌지구인
니잣대로행동안해도난꼰대가아냐
왜매도해애초에태도의문제란말야
 
너이개새꺄 씨발놈아
좆같네씨발나보고어쩌라고
좆같네씨발나보고어쩌라고

애비가뒤진개새끼가미친
소리를지껄이는것을보기를돌같이하긴포기를했어
이씨발새꺄좃같네
욕이너무많아서내노랠욕한데도
나는좃까세요라고존나해
맞춰주다가는끝도없이좆만되
너의정답인양떠드는오답이날
좃만이로만드는지름길인걸알지
fake rappers hate korean rap
흑인랩퍼들의대한환상은미천해
좋아하는건좋다이거야근데넌토종한국인
영어를못하는한국인을욕하는bitch
한국이란나라는나도인정해극혐
근데니그로인척하는한국인은너무웃겨
사회악들아제발죽어
교회가서기도해너의교통사고그건예수님의은총

16.어쩌라고(Prod by Jack Effect)

우리집은 조용해 아무런 대화도 오가지 않아
이게 오히려 편해 한마디 꺼냈다간 싸움만 날 뿐인걸
서로가 잘 알아 대화가 답이란 말 난 절대 믿지 않아
엄마가 애써 열고 간 방문을 닫아
부모님과는 되도록이면 얼굴을 마주치지 않아
멀어지네, 이제 된거야
더이상 상처받지 않아도 될거야
아빠의 고함과 엄마의 비명
두 귀를 틀어막아도 들리던 그 끔찍한 소리들
이젠 희미해진 기억, 행복이란게 그랬듯
내 안에서 조금씩 사라지면 이 고통과 분노들도
마저 흔적없이 사라져 버릴까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난 집에 돌아오지 않을래
다신 내 행복한 세상이 무너지지 않게 

집에 아무도 없어지면 난 그때서야 펜을 들어
가사를 적곤 했지 어둡고 초라했던 학창시절
내 곁에 남아있던건 친구도 가족도아닌
귀가 따갑도록 울려대던 음악 소리뿐이였어
꿈에도 몰랐지 내가 이 지겨운 것을 꿈으로 정할진
이젠 고등학교 동창이 빈정거려도
자연스레 인상을 풀고 웃으며 넘겨
날바보 취급하던 나쁜사람들
그땐 그들이 벌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제와 돌이켜 보면
난 주인공이 아냐 절대 그럴일은 없어
답답한 대학교에서 나와
이런저런 일들을 하면서 느낀건
절대 따라잡을수 없는 친구들과의 격차
아무리 맘을 굳게 먹어도
패배감만이 가득찬 이 상태가 지속될수록
마음은 진정되지 않아 의욕 같은건 사라진지 오래
억지로 붙잡고 있을 뿐이지
이것마저 놔버린다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기에

도망가고싶어져 이지겹고 역겨운 현실이 버거워
어떤것도 기대할수 없어
내가 할수있는 것은 가사를 쓰면서
불안함을 떨쳐내려하는 것뿐
그러다 머리가 아파지면 난 가만히누워서 오지 않는 잠을 청해
과하게 부정적인 내 가사를 보면서 서운해 하는 엄마와 친구들

14.Hate

엄마가해놓고간김치계란볶음밥
존나맛있어서 허겁지겁먹는다
엄마의정성과마음이Recipe
차갑게식은밥도따뜻해지는비법
홍석천도백종원도따라할수없는맛
꼬들꼬들한밥반에계란반
나는이걸먹고랩해 이걸먹고게임해
니눈엔개백수여도누구보다행복해
엄마는큰집으로이사가고싶다말해
난먹은게있으니언젠가뱉어내야해
근데고생하긴싫고해놓은건랩밖에없어
돈이안되 펼쳐봤던수학의정석
암만들여다봐도집중이안되
내생각인데수학을만든놈은싸이코같애
다때려치고게임만하고싶은상태
오늘도따가운엄마의등짝스매쉬

13.김계볶

이성은 까마득해지고 제어되지않는 감정
뇌속을 분노에 지배당하는 기분
필터없이 내뱉은 말들이 남기고 간 상처
아무도 나를 믿지 못하는 원인은 절대
다른 누가 아냐 그건 틀림없는 자해
말로 가슴을 할복해 검은 피가 흥건히 덮인 상태
굳은살이 박혀 무뎌진 감각
감정이 죽어 웃고 우는 법을 망각
싸이코 어린아이 착한놈 살인마
어떤게 나인지 몰라 증오했던 이중성
두가지 성격 그게 나의 병명
알면서도 나와 똑같은 놈들을 경멸
그런 사실을 자각해도 변하려 들지않아
불가능하다고 믿어 의심치않아
때론 그 사실이 잔혹하고 괴로워도
어느새 쳇바퀴 굴리듯 제자리에 멈춰
끝이없는 dejavu 반복되는 다툼
화해속에 깃든 악감정의 흉터 자국
그건 지울수 없어 병원에서도
아픔을 되새길뿐 평생을 떠올리면서
억누르는 연습을해 솔직히 소용없어
막상닥치게 되면 눈에 뵈는게 없어
괴물이 되버려 미개하지
생각보다 밑바닥까지 드러나는건 한순간이지 
아주쉬워 그 폭풍이 지나간 자리의 잔해를 치우는건 자신의 몫
그 자책감은 사람을 움츠러들게 만들고
상대방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게 되 
멀어진 관계에 대해 아무런 미련도 갖지 않게되
그건 꽤나 슬픈 일이지 친구에게 욕하는것도 
나중엔 식상해져서 애초에 안하게 되고
초조한 맘은 혼자 삭히는 수밖에
시간이 해결 못해줄 정도로 심하게
언쟁을 했기에 그저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해
어리석게도 그 모든 슬픔을 잊어보려해
그 사람과의 추억 운명
좋았던 감정 모든걸 파묻어
아마 그건 평생 땅을 파도 불가능해
눈을 감는 순간까지 난 죽도록 후회할테고
이 상황을 원망만 했던 내 잘못이엇단걸 인정할수밖에 없어
한없이 작아지고 초라해질수록 
내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는 더 짙어지고
창피함에 고개를 숙여
또 다른 관계가 두렵다가도 때로는 변덕스럽게도
견딜수 없을만큼 외로워지면
허전한 옆자리에 남은건 잊고 싶은 기억
고함 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머릿속에 울려
욕지꺼릴 내뱉던 혐오스런 입술로
잘도 밥을 먹고 말을 하고 역겨워
나와 그 사람이 있어야할 곳은 정신병원

12.정신병원

ye this is blacky
병신들의 객기, 옛날에 망했지
이름은 검둥개지 하지만 김치 힙합이지
이름 바꾸자 yelloki, yellow monky
hey muther fuckin Thurdyy, 목요일은 쓰레기요일
아무도 기다리지 않아, 너의 랩은 외톨이
직업은 전문하사, 얼굴은 일본인
형이 자위대로 돌아가서 할말 `기무띠`
하헌, 일베충
늙은이지만 넌 여전히 백수
사진 합성하는게 유일한 재주
할말 없으니깐 마지막 구절은 섹스
오또, 애쉬비 마음속의 추
그녀와의 콜라보, 이젠 추억이 되었지
근데 있잖아 항상 묻고싶었어
형은 왜여자도 아니면서 여유있어요
J fresh, 노들산 흑도야지
쫄깃한 보라색 후장이 두정동까지
소문났지, 그리고 넌 랩을 못하지
후장 냄새나는 랩을듣고 나는 코막지
182번 훈련병 김진성 rest in piece
넌 절대 살아돌아오지 못해
포경 수술한데는 좀 어때
물어보고 싶은데 넌 대답할수 없네

10.Yelloki

[Kayno]
안녕 내이름은 K.A.Y.N.O
별명은 Big booty 매일매일 밤이 Hello해서 지은게 아님
내 엉덩이는 서양 흑인 여자마저 고개를 숙여 Reapect하지
커플석도 내 앞에서는 싱글 자리가되 
그니까 좀 꺼져 혼자서도 만석이네 5초 드림 
깔아뭉게 버리기전에 다른 자리 알아봐 
친한 형이 술집한데 한번 말해볼께 
앤덥씨 말대로 까불다 척추 꺽였어 
전치 10주가 나왔고 퇴원했어 얼마전 충분히 Reboot했지 
이젠 오른손도 거들지 꼰대와 자칭 점쟁이 꽉 깨물어 어금니 
내 마미는 현금보다 금이 좋다네
썩어 빠진 니들의 금을 뽑을께 실력이 안되 
#셀스타그램으로 덤빈 애들은 
전부 얼짱 각도에 맞춰 모가지를 꺽을께

[Deliman]
문수 빵댕이에 전봇대로 똥침해
그럼문수가 말해 '대체언제 넣을건데?'
너의 허벌난 똥꾸멍은 너무 매력적이야
내 꼬추가 말해 들어가서 헤엄치고파
Big booty Big ass 사람들은 고개저어
반면 난 탐스런 엉덩이를 보며
저번에 먹다가 남은 복숭아를 떠올려
야들야들한 속살이 맛있어 보여
한입 깨물면 문수의 신음 소리가 앙
그 소리에 맞춰서 찰진 엉덩이를 팡
때려주면 요구르트 아줌마가 다가와
건내주는 우유 상표를 봤더니 앙팡
그런 다음 아줌마도 문수 엉덩이를 앙
그럼 다른 아줌마도 앙팡을 주며 엉덩이를 팡
결국 문수는 앙팡에 취직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09.앙팡 With Pch 8um

v1 (Deliman)
빨갛게 충혈된 눈에 힘을 잔뜩
억지로 웃는 표정 만들어낸 말투
예전에 경멸했던 가식이 나의 감투
날 변절하게 만든 내맘속에 싹튼 욕망은
그토록 지켜내고 싶었던 소신도 집어삼켜
거짓 합리화를 거친 더러운 내 목표를 과연
꿈이라고 할수 있나 아직도
갈림길에 멈춰서 낡은 마이크를 잡으면
떳떳하게 열정을 뱉어낼수 없잖아
더 이상은 예전같은 진실된 모습은 사라졌고
바라는건 오직 넓은집 가슴큰 여자 비싼음식
남들과 다르지 않아 그게 죄도아닌데
난죄책감을느껴정작내손엔아무것도없는데
거울을 보고 웃는법을 연습해
건너편의 내가 묻네 "그래서넌지금행복해?"

[chorus]
너무 당연한 듯이
나도 모르게 물들어가고 타락하는
난 나의 노랠 불러 내 마지막 희망 내마지막숨
힘을 다해서 가면 반겨줄 지금은 너무 아득한 꿈
너무 당연한 듯이
나도 모르게 물들어가고 타락하는
난 나의 노랠 불러 내 마지막 희망 내마지막숨
힘을 다해서 가면 반겨줄 아득한 꿈

v2 (Hunger Noma)
착하게 살고자 했네,씨발 학창시절엔
그게 진짜 강한건줄 알고 착각을 했네
올곧고 정직하게 내 삶을 살길 원했네
그럼 내 진심을 볼 수 있을거라 믿었기에
인내와 노력은 내 귀에 바람을 불었지 세게
난 휘청여,비틀비틀 걷는 내 발 밑엔
혼탁해 셀 수 없이 섞인 거짓 말들의 샘
그 샘의 깊은 곳에 난 다다랐네
지금 날 이끄는 이는 내 심연에 깃든
본능이라 불리는 또다른 이들
날 깔아뭉갠 후 모조리 뽑아가겠지 피를
난 기를 쓰고 중지를 들거야,엿 먹어라 니들
내가 뱉는 숨 하나 바닥날 때까진 비록
가늘게 내쉬는 숨이 전부임에도
내 정신과 소망,온전한 나의 것이기에
난 거울을 보고 내게 행복하냐 묻네



[chorus]

07.마지막 숨 With Hunger Noma (Original Ver.)

내가랩한다하면앞에와서맨날요
거리면서재밌다는듯이웃어
그럼나는당황하지않고무표정으로고추를긁어
니얼굴에털들을뿌려
더럽냐 내기분도더럽다
장난이였냐? 나는진심인데어쩌냐
너넨그냥평생가서현실이어쩌고하며술이나먹어
난좆대로살래하고싶은거하면서
넌상황이어쩌고 응 그거다변명
그냥겁나는거지 응 돈많이벌어
난평생이대로철없이또라이처럼
그게잘못됏냐? 어차피정답은없어
백날떠들어대 뭔상관
니가뭔말을해도무표정으로고추를긁을건데

06.Yo

What the fuck man rolex and ferrari
뭔개소리넌대중교통에군대시계잖니
티코도없으면서벤츠는무슨
니곁엔미녀들이아닌대학교친구들
술먹고뻗어있어너는혼자가사써
앞서말한허세짙은구라들로꽉찬verse
그러고는그게힙합이라면서
니친구한테혀꼬인헛소리해대겠지그럼못써
일단정신병원부터먼저가보는게어때
싫으면계속형님 똥꾸멍이나suck that
직시해라현실 넌알바뛰는신세
나도똑같지만구라따윈안쳐bitxh ass들은
내말을듣고도꿋꿋하게서있겠지
애초에알았어죄다소귀에경읽기
그래도한번쯤말하고싶었어
이모든말을요약하면shut the fuck up

05.WTF

알라신이나와함께해
죄다가면을쓰고춤추는와중에
누가내편이고 누가내뒤통수를몽둥이로
내려칠놈인지분간이안돼
나는차라리알라를믿어
어릴적부터왠지예수쟁이는미워
부모님의손에이끌려 들어간예배당의십자가
그못에박혀 어느순간부터숨쉴수가
없어졌고시체와다를바가없어
죽어가는백혈병환자가따로없어
이제내가믿을것은알라뿐
난상상해IS에들어가서목사들머리통날리는꿈
생각만해도짜릿해
썅놈새끼들을무릎꿇릴겨알라의발밑에
내가이렇게잔인해진건너희가자초한일
살고싶으면외쳐알라알라알라알라리

알라가오셔 무릎꿇어 십자가뿌숴
목탁으로축구를까 모가지를벨구루카
모두찬양해 알라알라리
알라알라알라알라알라알라알라리

내가미친놈이된건절대우연이아니고
난멀쩡한놈이였던후천적싸이코
순수했던어린시절어른들의등떠밀기
그건내성격을공격적으로만들었지
난끌려다니지않아갈길을가네
옛날에죽었지교회로끌려가던중학생은
좇까라기성세대 엿먹어씨발꼰대
알라가함께하는내겐두려울게없네

02.아라리

난특별함을타고났어
어릴때부터병적으로싫어했던틀에박힌사고
내생각을말하면넌왜그리불만이많냐면서
몰아세워어느새난이상한녀석
어른들은내게평범함을원해
대학교를졸업하고나서9급공무원이
혹은회사원이되어줬음하지
난절대로못해한번뿐인인생의낭비
난평생을가난뱅이로살아갈각오로여기서있어
훈계질에맛들린겁쟁인꺼져
도전정신 내머리속에새겨난
알고있어고통없이얻는것은
아무것도없어참아내면되
포기하고도망치면그건실패한게되
그렇게는절대로못해 아직진행중
하나도두렵지가않아 미친놈들의시샘은

재미없는일상에가끔은지쳐도
내사람들과한잔의술이날일으켜줘
비로소지금의고독은훗날의내가더높이
도약하게만들어줄디딤돌

겁먹지않아누가뭐라지껄여도
개가짖나보다하고할일을했지
날한심하다말하지만사실너는
꿈도없이살아가는불쌍한새끼
신경안쓰는게상책
현명한사람은원래멍청한놈들은상대안해
난화려함보다는솔직한음악을사랑하지
겉으로보이는것에치중한자의방식
누구는빨지몰라도아무런감흥이없어
너가쓴가사는모조리거짓말뿐이여서
삼십초이상은들어줄수없어
사람들은빨아대 그런게멋있다면서
난거렁뱅이로살지언정그런건못해
벌거벗은침팬치그게바보들의모태
난타협하지않아그게내평생의선택
부처님이와도날설득할수는없네

01.디딤돌

너무 지치고 피곤해
주머니 속은 텅 비었네
미친놈들이 날 괴롭혀 지겹게
월급날은밀렸네 
일주일넘게아무것도못해
수염이자란만큼더게을러
지는것에익숙해지기전에
밖으로 나가 단대 
호수를 걸어도 커플을 보며 상대적인 
박탈감만 커져 더 
엄마는 말해 "돈을 벌어좀"
나도 먹을만큼 나일 먹었고
이제는 쌀벌레가 되버려서
아무도 반겨주지않아 어디서건
난 잘못없어
이건 유전자의 문제

그래서 난 집에 박혀있어
밖에 나가긴 싫은걸
멍청하대도 별수 없어
난 원래가 병신인걸

저하늘로날려보내고싶은걸까
부모님이남겨주신나의유전자
핑계대거나원망하고싶은걸까
나도알고있어모든건다책임전가

유전자의 문제

have a nice day mom 
인사를하고
나도발기찬하루를보내려집을나서
산책을하다가길가에있는개똥
봐도나는씨발이란말은안했어
왜냐 나는의젓한어른
인생의쓴맛을이겨내고오를
저산이높은데도난겁없이
신발밑깔창에낀돌을털었지
이제내앞길을막을자는없어
힙합의아버지가왔어잔들어son
나스가나의아들투팍은나의수제자
날따라잡는게너희의숙제다
나의자신감은하늘을찔러
바늘로찔러서반으로찢어
지옥에서수행하는석가모닐데려와
명언배틀을신청해한번뎀벼봐

fuck you all bro 누가와도
침범할수없는 el dorado  
개겨봐도 소용없으니
엄중히내릴심판앞에머릴조아려

yo 내가 얼마나엄청난
사람인지알고싶냐
그렇다면나의걸작을하나하나경청하고와라
두번말안해받아적어
ah 1 hikikoriphop 전설의시작
사실상 세계문화유산
ah 2 green olv deli 완성그자체
완벽이라는말의시초
ah 3 auckland jack effect 
그리고 holy mother fuckin deliman뭘더얘기해
ah 4 lost tape 잃어버린너의이산가족과도
같은트랙들의향연
ah shit illmatic은애들장난수준
빵셔틀kendrick, eminem은잘지내니요즘
걔내한테전해나페북인스타지웠다고
더이상걔들같은좆밥들은지겹다고

have a nice

거긴아무것도없어
내모든시간을바쳤는데
내곁에남은건허무함절망감
난하늘의별의따려고했던바보였네
꿈이라는건떨어지는별똥별처럼일시적이라서
오늘도아무기대없는소원을빌어
믿음이라는것은예수와똑같아서
누구에게는있고누구에겐없는거라고
모든감정이그래다말장난이지뭐
애초에남은남이고나는나인걸
감정은어쩌면일정한공간같애
꽉차면터지기마련이미난포화상태
나자신을위해토해낸쓸데없는감정
그악취가퍼져서이젠아무도맘을안줘
뭐잘된일이지이게편해
쓸쓸함은묻어두면돼가슴한켠에

funk

lets go to sleep in 직산
and wake up in 두정동
have a dream in Auckland
and fall in love in 신당고
Mayne

and we can Happy and free, friends
another things dont need, man
take a train, 대천 or home
삽교천 for real
wherever i go he goes
wherever i go he goes

두정시티

자기전에기도했지이대로영원히잠들었으면
슬프게도살아있음을알려주는모닝콜
켜진모니터엔뻔한랩으로
빽빽한메모장꼴보기싫어다시꺼놨네
귀찮아 자고일어나면
일하러가야되기분좋을리없잖아
되는일이하나도없고잠자고먹는거말고
아무것도하고싶지가않아
썩은정신머리에저질체력은치열한삶속에서
아무런도움이될리없고필연적인체념은
피해갈수없어그무게를감당못해
잠에서깨면모든게끝나기를기도해
그치만오늘봤어난내일의예고편을
난알고있어내일도오늘같다는것을
깊게잠에들고싶어 다신깨어날수없게
지금내게필요한건50알의수면제

모닝(문수비트)

아무것도아닌일에화를내
아무도날이해하지못한다는게
얼마나외로운건지알게될때면작아져
부디내손을잡아줘
내가쓰러져도다시일어설수있게
예전처럼함께걸을수있게
혹시걷다가지치면잠시쉬어가도되
너무허약해진내모습은신경안써도되
잠시떨어져있어지금난위험해
때가되면다시내가될거란말만지키면되
근데만약내가변해버리면어쩌지
괴물이되가는내모습이나도역겹지
죽어있는것과다름없어
내뼈와살을깎아서흉기를만들었어
내가슴을할복하고옆에있는사람까지위협해
잠시떨어져있어지금난위험해

시체썩은냄새가나지
비명소리만가득한이곳의풍경
질퍽해진핏자국이묻어있는거리위엔
다신못볼생명들의흔적뿐
외발잡이의남은다릴짤라이미기름진배를
더육덕지게채우려드는놈들이지옥을지배해
정해져있던패배
머리통을밟고서얼굴에침을뱉네
고개를조아려죽음보다못한목숨을연명해
소중한걸지키는법 믿었던성서엔
써져있을리없고그곳의존재들은
절대피할수없는고통과괴로움을
맞이하게될뿐 탁해진눈동자는
똑바로보는법을잊었나
강물에비친괴물의모습에익숙해지면
이젠동료의목덜미에칼을들이밀어

Horr 진웅

담배를태워 내삶은 썩어가고있어 내폐처럼
난두달을넘게멍때렸네, 폐인처럼
어둠을칠하고덧칠해, 페인트처럼
너무독해서중독이되는냄새에쩔어
내방의악취는악의근원
암세포는내뇌속의제일큰원
거머리같이빨아먹어부모님등골
내친구들은바빠서이젠연락두절
난필요없지수많은중국인과같애
지구의자원을낭비시키자밤새
멸망을바라지그거야말로평등
그거야말로해피엔딩이라믿거든
그럼에도불구하고살아남는청춘
상자속의젊음은허풍이전부
fuck you and fuck you 사라져라전부
그럼에도불구하고내꿈은졸부

Deliman_Auck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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