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떠났던 널 잊어보려 해 바보같이 또 난 겨울에 아픈데 너와 있던 방안에 남아 손 꼽아 기다려도 이제는 의미없지만 오늘따라 밖에 눈이 많이 내려서 나와봤어 어제는 안 왔던 눈들이 오늘은 쏟아져서 보고싶어 우리가 해맑게 웃었던 날들로 돌아가서 벚꽃이 폈던 날에 헤어진 우리의 얘기는 이제는 뒤로하고 가슴에 상처를 줄 만한 아팠던 얘기를 뱉은 걸 용서하고 잘 지내?물을 수도 없는 내 잘못을 오늘도 후회해 예쁘네 찾아본 인스타 얼굴은 웃음꽃이 피었네 그땐 왜 꽃 하나 맘대로 쳐다보지를 못했었던 걸까 미안해 한 마디가 어려웠던 그때의 내가 이제는 늦은 건가요 다 잊은 체로 앉아 서로를 마주 보다 보면 아픔도 사라지겠죠 내 머릿속이 우울할때 마다 찾아 왔던 너 같은 사람 또 없을 텐데 이번 겨울이 지나면 희미했던 네 모습이 나타날까봐 자꾸만 눈물만 나와 따뜻한 밤이야 숨겼던 네 사진 버릴거야 비밀로 간직한 편지도 100일에 받았던 인형도 어쩜 내가 바보같나요 편히 지내지 못 한게 아직 떠날 준비가 돼있지 않다 말이죠 맞아 너한테만 얘기했었고 내 비밀들은 너만 지금 알고 있는 걸 겨울에 벚꽃이 피었더라면 널 다시 만날 수있을텐데 미안해 한 마디가 어려웠던 그때에 내가 이제는 늦은 건가요 다 잊은 체로 앉아 서로를 마주 보다 보면 아픔도 사라지겠죠

Comments

에구 힘드네

좆깔쌈

김연우

12로카대장

12로카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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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사랑해

박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