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많은 날을 어둠 속에서 지낸 걸 알고 있나요 얼마나 많은 밤을 아픔 속에서 보내야 하는 건가요 잊지 말아요 이런 나를 잘 지내는 척하는 내 모습을 이 밤을 더 지치게 하네요 놓지 말아요 떠미는 손을 날 저버린 그날 이후 사실은 난 아무것도 볼 수 없어요

알아요 모든 건 내 욕심이란 걸 
그댈 녹슬게 한 그 일을 결국 나 혼자서 행복했던 죄로 이 끝에 서게 된 거죠 모든 빛이 사라지던 순간 잠시뿐일 거라는 생각들과 그대로 멈춘 시간들만이 그 침묵은 사랑이었다는 걸 알아채지 못한 어리석은 날 이렇게 지켜주고 있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