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그땐 온통 네 생각에 묻혀살았어
투명했던 내 모든 게 너가 될 만큼
시간 지나 먼 훗날엔 말할 수 있을까
내게 조금씩 멀어지면 어떻게 전하나
끝없이 쏟아지던 눈물을 그때를 기억해
먹구름처럼 울다 보면 언젠간 맑게 갤 줄 알았는데

그땐 온통 네 생각에 묻혀살았어
투명했던 내 모든 게 너가 될 만큼
시간 지나 먼 훗날에 말하게 됐을 때
지금보다 무덤덤하게 말할 수 있을까
끝없이 쏟아지던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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