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

그 곳

Jiwon

우린 날아갈 거야
끝 없이 펼쳐진 저 수평선 너머로
솜사탕같은 구름 위를 함께 뛰어다니다
숨이 차올라 목이 턱 막힐 때 쯤 너에게 말할게

그러니 떠나자
평범한 이 곳은 우리에게 맞지 않아
저 넓게 펼쳐진 광활한 들판을 봐
누구의 시선도 우리를 향하지 않는 곳이야

눈치 보지 않아도 돼
시시한 장난 치며 맘껏 웃어도 좋아
가슴이 벅차올라 흐르는 눈물
주체할 수 없을 땐 내 품에 안겨 울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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