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demo)

Composed by JAEMA
Lyrics by JAEMA

당신의 봄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나의 좁은 마음 속에 가둬놓았네
약속했던 시간들은 다가오려니
마주했던 순간
이젠 놓아줄테요

다시 돌아올 시절
그린 모습을 흩날리네

당신의 봄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나의 작은 연못 안에 모아놓았네
어른대던 모습 보이지 못할테니
마주했던 순간
이젠 놓아줄테요

당신의 봄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당신의 봄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당신의 봄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당신의 봄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잔류파 (殘留波) - 꽃비 (Flower Sprinkling)

적란운-3

Soundtracks For My Dear Friend's Good Night‘s Sleep - Track 1

The Sawtooth - LOVeR (DEMO).mp3

수위 - 水位

그림을 그리며 / 10월 29일의 일기.

내가 그리고 있는 것은 우리 집 담벼락이고.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동생의 모든 얼굴이고, 동해고, 대관령이고. 눈과 비. 겨울과 여름. 모기와 장갑. 자동차 스노우 체인. 

서울 가는 나를 배웅해줬던 사람. 동해 고속버스 터미널. 낡은 정류장. 내가 처음으로 사준 커플티는 회색 나이키 맨투맨. 페인트 칠 벗겨진 모든 담벼락. 눈이 녹고 비가 내려서 벗겨져. 영원한 것은.  보고싶은 마음은.  그리고 우리가 보았던 무지개. 내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나도 누군가에게 이 사랑을. 진행 중인 나. 

동해 바다로 나의 집이 정해졌을 때. 그때 보았던 지평선의 색. 바다는 파란색이 아니야. 눈이 많이 오는 날. 담벼락. 중곡동. 광화문. 내가 긁어대던 담벼락. 내가 잠을 잤던 모든 집. 


painting 수진
composition 수진, 손성제

synthesizer 수진 @kimsujiniya
saxophone 손성제 @sungjae_son


눈 오는 날 (with 손성제)

나의 낡은 이름
부를 이 없는 
광활한 이 폐성의 
고요를 지켜요 

영원이 소멸한 
세계의 노래
오래 비워두던 잔을 
스스로 부수어요

율을 짓는 일이 위안이라면
성문을 닫고 유언을 지을래요

율을 짓는 일이 위선이라면
성문을 닫고 유언을 지을래요

여태 모아둔
곁을 지웠지
으스러지며 옅어질
사라질 역조를 또 헤매어요

세포예정사 - demo

wisp

Little waves

나비 수집ᄀ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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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rnjs3046@naver.com

숨 (d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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