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은 도구주의다. 도구 중의 도구는 낳는 도구다. 망치는 밖에서 때리지만 자궁은 안에서 낳는다. 망치와 모루를 한 세트로 본다면 역시 자궁이다. 모든 도구는 궁극적으로 자궁이다. 안에서 조절되는 완벽한 자궁이냐 아니면 밖에서 간섭되는 어설픈 자궁이냐의 차이 뿐이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모여 자궁을 이룬다. 온갖 소리를 낳는다. 여기서 영감을 받아야 한다. 낳음의 현장은 방해자가 없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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