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해져서

시시해져서

하루

위기가 지나친다
난 첫 글자에 흥미를 잃고
치기 아래 쓰러진다
치욕 앞에 불꽃이 튄다

점점 아름답지
않은 것에 자극된 그대여
가슴에 불이
닿았을 때조차
건조한 평소와 똑같다

--

추락하는 같잖은 밤
어떤 탈출을 무너트릴까
전부 시시해진 듯 뻔해져서
알겠어

숨 가쁘게

그 파랗던 하늘과
빛이 나는 달
그 바라던 꿈과
나를 붙잡던 날

따위

시시해지고
너무 뻔해져서
환상 같은 햇살 사이…

Recent comments

  • 마리

    마리

    · 1w

    와 짱인데여? 🤯🤯

  • yxungblxxdx

    죽인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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