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런 얘길 하면 찌질이 소릴 들어

이렇게 가사 쓸때나 겨우 풀어내는 투정

세상에 문제가 많아

안과 밖은 여전히 요란하고 꽉 막힌속 풀때가 마땅치

않지 애써 피하려 했던 현실이 눈 앞

조소를 내포한 충고가 갈비뼈 사이를 투과

한 귀로 듣고 반대로 흘리질 못해 맘 속에

남겨두고 앓는건 내 몫

언젠가 부터 성공을 향한 길목은 바늘구멍

머리부터 넣고 봤던 내게 그건 객기라 불러

꿈을 크게 꾸고 살라던 어른들은 현실을 감추고

이상을 꺼내 보였지 차라리 말을 말지 그랬어

날 바보 만든건 칭찬을 가장한 빈말

칭찬을 가장한 빈말 그게 여전히 날 나이값

못하는 바보 병신 만들었고 내 방 내 머리맡

위에 있다 어느새 목을 매단 자신감

세상에 대한 원망 모순적이게도

그 뒤를 잇는건 간절한 성공을 향한 열망

다시 등록금 400만원만 달라는 말이 죄송해서

학교를 관뒀지 600을 쓰고서 멜론에 올린

싱글로 벌어 들인 돈은 겨우 몇 푼

그걸 아직 까지 듣는건 나를 포함해서 몇 뿐

엄마는 내가 성공한줄 알어

우리 아들 가수 라며 자랑하시면서 다녀

아직 반도 못갔는데


탓 해 세상에 문제가 많아서

남 탓해 이거 말고 할게 많아서

남 탓해 시간이 너무나 짧아서

난 잘못 없어

탓 해 세상에 문제가 많아서

남 탓해 이거 말고 할게 많아서

난 탓해 시간이 너무나 빨라서


사실 이제는 거의 반 억지로해

텀이 없이 뛰어 들었던 시도에

여지껏 성과를 이뤄낸 적이없지

안되겠구나 했던게 열번째 쯤이었으니

이젠 시도를 멈췄지

떨어진 이유가 실력이 뒤쳐져서 라면 겸허히

(받아드렸겠지만 알아 그게 아닌걸

랩) 하나 빼면 시체 갖다 쓸 가치가 없어

힘써서 도와주겠다 말한 누구도 

조심스레 꺼낸 계약 얘기앞에 입을 닫았지

내 이름 내 크루 앞으로 못 받아내는 투자

일을 시작 해야했고 한달 일해 알바비

받아 월세와 생활비 빼고 나니 개털

이상을 보는건 지금은 사치 일해 다시 매꿔

작년엔 이걸로 돈을 못 벌었고 지금은

생업이 바뀌었어 가사 쓸 시간에

일해 흔들린 정체성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왜 전에 그린 그 모습대로 못 된건지

신을 탓하고 주변 환경을 욕하고 

혼자 위로받어 사실 문제는 내게 있었단걸 알아

세상을 탓하고 주변 환경을 욕하고 

혼자 위로받어 사실 문제는 내게 있었단걸 알아

난 그냥 잠들었다 깼을 뿐인데

내 나이와 201 그리고 맨 뒤에

숫자가 바꼈어 이제 진짜 성인

아직 졸업 못한 동생들에겐 형님

반쯤 마른 민증으로 산 담배와 술집

가는데 문제가 없고 흡연량은 줄지

않아 어쩌면 맡은 책임감을 대변하나봐

Oh shit 내 지갑 봐봐

아직 젊은데 어느새 젊지 않은 나이

내가 누운 침대에 자리한 압박감이

괴롭혀 티 낼데는 사람 아닌 페이스북

다 하기 싫어 누워 보내지 매일을

랩 해야 돼서 알바는 생각도 못해

근데 시간을 쏟긴 했는데 성과가 없기에

저릿해져가는 다리

스물이란게 이렇단걸 알 사람들은 알지


내 나이에 앞 자리가 바뀌었음에도

어디 가겠냐는 듯 바뀌지 않는 행동

나는 아직 여전해

움직임은 느리고 조금 많이 어벙해

다들 좀 더 빨리 움직이라 해

나한테 그건 많이 버거워 미안해

나는 아직 여전해

스물이 됐고 안 맞게 어른인 척해


빈말은 여전히 달콤해

가짜일지도 모르는 그 말에 취해

코와 어깨를 세워

자랑할 정도는 아니라서 거울 앞에서

것도 잠시 현실을 마주 하지

얼마 못가는 자신감 끽해야 하루살이

믿을건 아마 하나님 뿐인데

요새 교회 안 나간걸 눈치 채셨나 벌 받는것 같에

복통이 전보다 자주 생겨

나 빼고 하나 둘 잘 되는듯해서

잘하잔 맘을 좀 성급히 먹었나

꽉 막힌듯 싶더니 배탈이 났나봐

일찍 가야된다며 군대를 간 친구를 봐도

피하고만 싶지 여전히 가고 싶지는 않어

병인듯해 심하게 앓아

스물에 적응 못하는 사람은 나 하나야


내 나이에 앞 자리가 바뀌었음에도

어디 가겠냐는 듯 바뀌지 않는 행동

나는 아직 여전해

움직임은 느리고 조금 많이 어벙해

다들 좀 더 빨리 움직이라 해

나한테 그건 많이 버거워 미안해

나는 아직 여전해

스물이 됐고 안 맞게 어른인 척해

20.8

150 받던 월급이 겨우 30을 넘기게 됐을 즘에
내 주위에 친구 하나 남지 않게 되었지
한 주에 반 이상 누워있고 2년 가까이 공백이
생겼음에도 출퇴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지 그땐
마냥 하루 살기 바빠 손 떼어버린 작업
자연스레 생긴 불안감과 난 한 침대서
잠을 자 연결 끊지 못했던 tv에선
열등감의 원인이 됐던 프로그램이
다시 재방송이 됐고 전혀 득 될 거
없는데도 한참을 바라봤네
어떻게든 따라갈래야 갈수 없었고
이젠 동생들에게도 못 비빈다며
자존감은 바닥을 쳐 다 날 보며
욕하는듯해서 눈 감고 귀 막았던
이 양심 없는 새낀 사랑받을 수 있을까를
먼저 걱정했네 언제쯤 사랑받을 수 있을까
지독한 아집이고 기대치는 내가 만들어 놨지만
언제쯤 엄만 진짜 날 자랑할 수 있을까
내가 날수 있을까 뒤가 없었고 여지껏 한 우물만
팠던 내가 그 빛 보고 하늘 날수 있을까
아니 아직도 내가 이상 속에서 헤엄치는 중이라면
현실에 닿는 순간 다 미련 없이 놓을 수 있을까
나 혼자만 힘든 밤 내일마저도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차라리 아침이 오지 않길 바래 난
이 불안감이 싫어 눈앞에 찬 두려움이 싫어
아침 아닌 현실에 눈 뜰까 싶어서 시뻘게진
눈 비비며 어제는 밤을 새웠네
두통은 원인이 없고 헛 구역질로 속을 게워내도
개운치 않지 불안을 뱄고 계속된
입덧에 펜을 놓았지 난
한낱 감정에 이렇게 뒤 흔들릴 줄 몰랐으니까
또 또다시 절룩거리네
풀린 두 다리 또 또다시 넘어져 버릴 때
별거 아니라 착각하던 그때처럼 일어날 수 있을까요
다시 일어 날수 있을까요 과연

내가 날수 있을까 뒤가 없었고 여지껏 한 우물만
팠던 내가 그 빛 보고 하늘 날수 있을까
아니 아직도 내가 이상 속에서 헤엄치는 중이라면
현실에 닿는 순간 다 미련 없이 놓을 수 있을까

I want fly high
Ain’t leave alone his die
He will die
Don’t forget me if I die
Feel like crying You make me cry

HIT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