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유통기한

9.유통기한

hyunjun lee

집안에 누워있는 할머니

늘 혼자 져녁에나 들어오신 엄마 한테 물었어

누나한테 들은 얘기인데 아빠가 사고로 사람을 죽였어?

누가 그런 말을해 그런거 다믿지마 머리넘겨 주면서

안심 시켰 던말 오른 팔에는 서류들

진한 화장 엄마는 딱 그만큼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 믿었지

늘 들었으면서 못들은척 했던 훌쩍 거리는 소리

쓰레기 봉지 엔

늘 가득했던 소주병들

사이에 익숙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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