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le 

학교에 다니면서 떠든 시간을 생각하면 
너무 아까워 가끔.
그 시간을 내가 원하는 것에 썼다면
지금 이렇게 미래에 벌벌 떨진 않겠지.
문답 따위도 하지 않았어 그냥 시냇물
흘러가듯 사회 주류에 몸을 맡기고 
1회분의 자유라는 마약을 허락하지 않아
썩은 가슴에서 나오는 언어의 냄새는 
날 매분 이 똑같은 양식의 수레 바퀴서 구르게 해.
짜증나는 속박이 내 얼굴에 주름이 세 번지게 해도
항상 다 참고 저돌적이게 눈 앞의 갭을 부술 생각은
오직 벽 뒤에 뒀어.
그리고 언젠가 내게 스스로 물었어.
'생각 할 때마다 자라나는 거대한 검버섯 같은
절망은 어디서 비롯해?'
파란 색조의 일상이라는 필터에서.

You know how i make the things purple.
choose some paints in my face like gamble.
and I put those in the CAN as I scrambled the eggs at breakfast.
That color is always the purple.

내가 아는 아이들과는 다르게 살아가.
나 잡아봐 하며 아주 빠르게 날아간
로망들을 놓치며 살고 싶진 않아.
바로 잡은 자세. 
내가 원하던 것을 할 때.
반대로 쓸데 없는 데 신경 쓴 초보들은
노력의 결과가 참혹해.
나는 내 것을 꽉 붙잡고 오늘도 완곡해.
자꾸 팬과 리스너들 내 곡에 혹해서 반복해.
열정으로 가득 찬 삶이란걸 제대로 
알게 해준 것 고2때 망해버린 시험에 
돌아 버린 나의 엉킨 대가리 속 풀어 주었던 
맥콜과 함께하는 새벽공기 속의 랩과 힙합.
분을 다 쏟고 내게 스스로 물었어.
'비관적이게만 한 사람을 바라보는 음악판이란 곳에서
희망은 어디서 비롯해?'
빨간 색조의 열정이라는 필터에서.

You know how i make the things purple.
choose some paints in my face like gamble.
and I put those in the CAN as I scrambled the eggs at breakfast.
That color is always the purple.

내 정체성은 언제나 보라색.
<괴물>의 첫 장면 처럼 차가운 파란색과
내가 잘 때 뜨는 태양의 뜨거운 빨간색이
만나서 만드는 중도의 미장센.

구속과 결박
열정과 심장
파랑과 빨강
항상 둘은 반반

구속과 결박
열정과 심장
파랑과 빨강
항상 둘은 반반

Purple

만월

13. 코발트 블루


COBALT BLUE. THAT COLOR IS GLUED TO
WHAT I MENTION WITH MIC.- MY SOUL.
CREWS WANNA TAKE ME INSIDE.
BUT A FOOL'S DO VIEW THEMSELVES AS THE 秀.  

비트마다 내가 색감을 표현해내는 방식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막귀들의 말들.
이제는 듣기 싫어. 두 발로 가뿐 하게
즈려밟고서 내 길을 걸어가겠어. 나 혼자서.
나도 하고 싶어 래퍼.
하지만 남은 시간 47일 버텨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6년 기다린 나에게는 어이없는 무기징역.
THIS FUCKIN NIGHT 내가 함께 놀아주겠어
다음날 어깨가 뻐근할때까지 나대볼까
거품 하나도 안 낀 내 生래핑 듣고 싶으면 나이트,클럽
아닌 녹음실로 와.
잠보다 RHYME이 많은 내 삶 때문에 가끔은 골치가 너무나 아파.
잡고 싶은 것들은 우선순위가 밀려 뒤로 가.
도망가 볼까 하면 따라와 가짜,좆밥.
내 색깔은 범접 못해. 이 랩의 나의 모태.

COBALT BLUE. THAT COLOR IS GLUED TO
WHAT I MENTION WITH MIC.- MY SOUL.
CREWS WANNA TAKE ME INSIDE.
BUT A FOOL'S DO VIEW THEMSELVES AS THE 秀.

코발트블루 씨발

홍정인

Hope

2013년 3월 부터 ~~ 2014.8.15

강원도 속초시

2014.8.16~ 2015...
https://soundcloud.com/kimseunki


발전과정ksk 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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