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침대 2

양심침대 2

강동주

VERSE 1

이름을 썼어 너의 머리 위에

회색 입자가 껴있던 곳

취향이 닿아 있는걸 느껴

오늘도 억지로 던졌어

물기가 조금 남은 상태

앞으로도 넌 못 받을 택배

비누거품이 너무 심해

아물지 않지만 달리한 궤

대화창은 닫아

무탈하고 다시

다섯개를 차단

꾀하는 깃창

모래더미 사장

낙서의 바닥

알맹이 사랑과

영원한 집착

절망 벗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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