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 by Thekey
이십대초반 내 생활을 수놓던 불합격도살장 고깃덩이처럼 손잡이에 매달려지하철은 잔인하게 달려안넘어가던 밥만큼이나 지독하게 안넘어가던 달력어둡던 지하에서 나와 숨돌리는 다리위창문 아래로 아무일 없다는 듯 한강이기적처럼 흘러 넋놓고 보다보면다음역이라는 기쁜 톤의 안내음이 들려잠깐 쉬는게 기쁜건지 다음역이라 기쁜건지정 그런거면 종착역엔 얼마나 기쁠런지…
keep it on br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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