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 by Thekey @36-lab
Verse 1)
이십대초반 내 생활을 수놓던 불합격도살장 고깃덩이처럼 손잡이에 매달려지하철은 잔인하게 달려안 넘어가던 밥만큼이나 지독하게 안 넘어가던 달력어둡던 지하에서 나와 숨돌리는 다리 위창문 아래로 아무일 없다는 듯 한강이기적처럼 흘러 넋놓고 보다보면다음역이라는 기쁜 톤의 안내음이 들려잠깐 쉬는게 기쁜건지, 다음 역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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