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누워있다 문득
텅 비어있는 하늘을 보다 문득
음음~
음음~
생각에 잠기곤 해요

내가 잘하고 있는지
길을 잃은 아이처럼 모를 때가 
있어요 그래요 나 겁이 나요

불쑥 밀려오는 두려움과 불안으로
무한한 밤을 지새워요 누가 알려줘요

막연히 달려가기만 하면 도착할까요
언젠가 하늘에 떠있는 
저 별처럼 빛날까요

불쑥 스며드는 밤 하늘의 달빛에
괜스레 우울해져요 누가 안아줘요

막연히 달려가기만 하면 도착할까요
언젠가 하늘에 떠있는 
저 별처럼 빛날까요

안녕 요즘 넌 어때
물어 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속으로만 안부를 보내
멍하니 핸드폰만 바라봐

안녕 요즘 난 그래
애써 밝은 척하며 웃어보지만
뒤돌아서면 네 생각에
추억에 잠겨버리곤 해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이런 나의 마음을 넌 알까?
난 말이야 가끔씩 궁금해져
너의 하루에 내가 있는지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이런 나의 마음을 넌 알까?
우리가 그렸던 시간 속에
나만 헤어 나오지 못하는지

잊은 줄 만 알았던 내가
어디선가 불어온 너의 향기에
마음이 일렁여져
난 아직 네가 그리운가 봐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이런 나의 마음을 넌 알까?
난 말이야 가끔씩 궁금해져
너의 하루에 내가 있는지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이런 나의 마음을 넌 알까?
우리가 그렸던 시간 속에
나만 헤어 나오지 못하는지

너도 나와 같은 생각이면
이런 나의 모습을 알아준다면
나 조금만 용기 내볼게
잠깐 나와줄래?

임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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