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어놓으려야 떼어놓을 수 없는

자해와 자애의 사이

초록(草綠)

그냥 흐르다 사라지긴 싫어
내리쬐는 젊음을 다 잡아보자
이리저리 도망가는 모든
초록을 담아보자

말라 비틀어 쓰러지긴 싫어
풋내 가득한 우리 삶을 불러보자
항상 똑같이 찾아오는 계절에
우리를 담아보자

그대의 어제를 줘
그대의 오늘을 줘
그대의 꿈을 줘
모두 다

나는 그대의 청춘
나는 그대의 추억
나는 그대의 방황
모든게 되고싶어

Written by 도후
Guitar by 마로, 도후
Bass by 지완
Drum by 병현
Arranged by 파파더캅
Mixed by 도후

청춘은 우리 삶에 있어 가장 젊은 날인 오늘, 지금이라고 생각해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 돌이켜봤을 때 그 가장 젊은 날인 오늘에 저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초록(草綠) (Studio Live.)

Paint Ball

사라지는 푸른 봄 속 우리는

도시폭격


우린 거짓말같이 빌딩을 허뭍고
계절의 멸망을 지켜볼 거야
가장 가난한 사랑이 이 도시를 부술거야

어디든 건널 수 있게 
신호등을 산산조각 내보자
언제든 잠들 수 있도록
태양을 훔쳐 달아나버리자 

누구보다 빨리 달려갈 수 있게
타이어를 곤죽을 내버리고선
면허증을 몽땅 뺏어 우릴 미워하는
어른들을 주저앉혀 버리자

누더기같은 우리의 생활을 
바꿀 용기가 없어 
총 칼 없이 말도 안 되는 이 도실
다시는 찾을 수 없게

우린 거짓말같이 빌딩을 허뭍고
계절의 멸망을 지켜볼 거야
가장 가난한 사랑이 
이 도실 삼킬 거야

난 이젠 누더길 쓰고
다신 안 녹는 노랠 만들거야
가장 가벼운 사람이
이 도시를 부술거야 

누더기같은 우리의 생활을 
바꿀 용기가 없어 
봄 가을 사랑했던 8월 내 생일도
(전부 잊혀질거야)

우린 거짓말같이 빌딩을 허뭍고
계절의 멸망을 지켜볼 거야
가장 가난한 사랑이 
이 도실 삼킬 거야

난 이젠 누더길 쓰고
다신 안 녹는 노랠 만들거야
가장 가벼운 사람이
이 도시를 부술거야

내일 아침에는 눈을 뜨지 않았으면 해

JongYeop Hwang

Recent comments

이준호

Related tr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