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eerysk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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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자꾸 찬 공기가 옷 틈새로 날 찔러
춥지 겨울이니 뭐 하나 없는 실적에
끝이 보이려고 하네 this year 넌 참 수고 많았어
근데 난 아직 못 즐겨 christmas
만족 못 하거든 자신에게 작은 실망
이 노랠 만들면서도 무서워 많이
생각해보면 무뎌졌지 맘이
고마움 가득했던
날 응원해 주는 맘은 쉽고
모든 것이 스스로의 결실이란 심보
어린 날의 나의 절실함은 어디로
이젠 잘 보이지 않아도 대충 내버려 둬
착각을 하고 있었던 걸지도
난 얼어붙은 게 아니라 이불 속에 숨었어
이젠 진짜 찬 공기가 자꾸 나를 찔러
맘이 쓰려도 배가 아파도 이젠 애가 아녀

go easy go
Life is so complicated
But maybe you already made it.
go easy go
Even if time don’t wait,
U just have to go ur way




솔직히 머리가 커서 위로도 안 들려
맘은 귀를 닫고 말은 필터를 걸쳐
아마 못된 게 아닌데 왜 자꾸 심술궂은 맘이
멋대로 나를 더 초라하게 만들지
tv는 배가 아파
똥만 가득 차다고
사실은 그거 전부 자격지심이야
좀 더 바보처럼 살아도 괜찮은데
괜히 생각 많이 하다 겁도 많아지네
새는 밤이 늘어가지
초췌한 얼굴이 훨씬 더 예뻐
하고 괜히 생색을 내 봄
망가진 삶이 마치
노력을 티 내듯이
나도 이런 내가 너무 싫지
근데 어쩌겠어
이렇게라도 안 한다면
삶이 무기력하고 난 사는 의미가 없어
생각할수록 인생 복잡한 것 같아
삶은 짧고 밤은 긴데 뭐 어찌할까나

GO EASY (prod.eeryskies)

한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