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멀쩡하겠니
나보다 고생 덜한 새끼들이 전부 머리 위
그래 운… 그게 내 문제니?
세례명을 달고 신을 등진 내 잘못이니?
아마도 내가 작년 이맘때쯤에 알바 아니면 정신과
다니지 않고 존나 신경 써서 준비한
영상을 보냈었다면 말이 달라졌을까
어찌 보면 다행인데 난 또 엄마 앞에 무너져
조금 부러웠어 피시방 나와서 또
당구장으로 향하는 친구들의 발걸음이
그 정도 여유가 안되는…
자살마렵네ㅋㅋ
살자
병재야 사랑해 행복해 항상
엄마 지금 죽고 싶다고 하면 전에 말했던 것처럼 같이 죽어 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