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줄이 힘들어도 가사가 완성될 때
잠깐의 보람을 느껴 이런 순간들이 내겐 대 반전이네
Veneno 차 문을 여닫는 상상을 해
도리어 친구들 내게 면박을 주고서는
현실이 아니래 괜찮아 뭐가 됐건 오늘만큼은 모두가 다 반차를 내

ride ride wit it, 이 모든 건 나의 나의 상상이지
이 속도를 느끼는 중, 내가 마는 초코향 담배연기가 bloomin
Damn, 다시 눈치를 살피는 군, 해야 할 일이 눈에 밟히는 중
손에 잡히지 않는 걸 왜 잡으려 드려하니, 속 타들어가지

전부 가지려 하지, 뭐를 하던간 결과가 나와 내 주변을 빛내
양복을 입는다면 계약서 말고 현금을 채울래 내 briefcase엔
검은색 후디가 회색이 될 쯤엔 술에 쩐 내 모습 혹은 무대 윌
떠나지 않는 내가 보일꺼야 네 눈에, Who dat?

그래 Who dat? 그래 Who dat? 
사이사이 팔짱을 낀 놈들이 나를 보면서 말 바꾸게

첫 줄이 힘들어도 가사가 완성될 때
잠깐의 보람을 느껴 이런 순간들이 내겐 대 반전이네
Veneno 차 문을 여닫는 상상을 해

Veneno

beats by : https://www.youtube.com/watch?v=MQHYq92CQ_8


Verse 1 - Kookang



2014 경상남도에서 서울로 이사온 뒤 초록검색창 내 첫 검색어 힙합동아리 WANNAFAM
아버지 회사서 공제받던 한 학기 400이 넘는 등록금 당시 내 관할이 아녔거든
컴퓨터 메모장 대신 직접 썼던
종이 위 가사들을 다시 컴퓨터 메모장을 켜서 복사 후 붙여놓고
그걸 반복하면 앞이 환히 밝혀질거라 믿었지
아마 그때 쯤 내게 다가온 첫 공연 날
처음 가살 절었을 때로 난 돌아가
앞이 전혀 보이지 않던 때 확실히 날 향해 노려보던 그 단발 뿔테 안경이
내 실수를 비웃는 모습, 근자감은 무너졌고
즐거워야 될 뒷풀이 때 겉돌고 친구 집으로 도망쳤어
내게 건내는 위로의 눈들
인정받고 싶은 내 눈, 근데 그럴라면
​
​
​
​HOOK
​
껍질을 깨고 난 wake up
발딛을 준비해 우린 준비가 다 되있거든
동면을 풀고 난 깨있어
이제는 움직일 때가 확실해, say somethin'
​
​
껍질을 깨고 난 wake up
발딛을 준비해 우린 준비가 다 되있거든
동면을 풀고 난 깨있어
이제는 움직일 때가 확실해, Recordin'
​
Recordin' 
​
​
​
​Verse 2 - Kookang

2017 한달 논산, 후엔 새로운 학교로
2년의 시간들은 완전히 나를 바꿨어
눈 인사에서 90도, 반말에서 존댓말
뭔갈 배웠다는 느낌에 보람은 오래갔지
자연스레 바뀌는 내 주위
내게 남음 사랑하고 떠나면 안잡아 굳이
당신은 행운이잖어 매번 하지만 당신같은 사람 못 만날것 같어
30을 감량후엔 통 큰 바지가 유행
4번의 방학 뒤 소집해재 후 미루는 복학과 돈 벌러 일어났지 새벽 중에
것도 오래는 못했어도
난 인정받고 싶고 알고 싶어 그 비법
전쟁은 싫고 모두를 내 품 안에 담아두고 싶어
이제 곧 여름이 오니까
찬 기운들은 저리가, 근데 그럴라면
​
​
​
HOOK
​
​
Verse 3 - Cactus Kim

말했잖아 여전히
나의 심장은 서울에

나고 자란 이곳이 난
저주스럽고 억울해도

시큰하게 들었던 멍은
결국 거뭇해져

둔감해진단 얘기야
나는 어른이 됐어

명구야
난 뼛속까지 서울 촌놈

26년 묵은 회기동
옥탑방의 곰팡이지

서울 밤의 생리
여전히 내겐 낯뜨겁지만
알잖아 적응해야 돼

기분 나쁜 섹스처럼
내 새벽을 망치다가도

아침에는 훌훌 털고 같이
해장국을 먹어야하지

내 몸 내 얼굴 내 옷차림까지
야지 놓네 싸가지 없는
꿉꿉한 서울의 향기

날 정신이상자로 몰았던
서울의 약물

내 몸을 반병신 만든
콘크리트 정글도

난 계속 사랑할 건데
넌 뭔데 내게 사랑을 집행해

집어치워 넌 이해 못해


H0OK

Kookang , Cactus Kim - Wake up & Recordin'

(Prod. Vinylla)
Koo는 계획만 세우면 되, 근데 절대 안해
계획대로 된 적이 없어 내 차례가 와도 그냥 흘려버릴걸
텅 비워 머리 속 거드름을 피우는 걸 잘해
Koo는 사랑보단 돈이 급한데 반대가 되버렸군
ㅁㅃㅋ 내 미래 내 수당 Cact이 대신 벌게 해 화이팅 만세

Koo는 게으름이 장점이 아닌 이 현실에 슬퍼해
Koo는 성실함과 상성이 나빠서 뭘하던 마무리가 더럽네
몇 년을 쉬어도 여전히 거물 범인의 피에서 개천의 용
원래 이건 몸에서 흐르는 법 방법은 묻지마 더는

루키는 많지만 걔넨 그 뿐이다 죄다 거품이야
순위는 무의미하지만 뛰어남은 존재하니 여긴 내가 주인이다

그래 스웩을 해야 되, Kim이 싫어하는 ㅈㅃ 랩퍼들 행세를 해야되
남 까는 가사로 채워야 해 여자를 벗기고 엉덩일 때려야 해
가끔은 민심을 챙겨야되 마음에 없는 말들을 뱉어야 해
건방지며 동시에 겸손한 랩퍼가 되야 해

돈이 전부를 representin' 군침이 싹 도네
이런 말들을 간지라 칭하지만 누구에겐 질 나쁜애
누구나 원해 안주하기보단 Pioneer, Staff에서 Representer
네 눈엔 끄적거림 근데 이걸로 평생을 벌게 됐어


(Prod. Evol Beats)
서로 달라보여도 닮은 성공의 정의
손에 쥐는 액수만큼 정해지는 힘의 논리
그 방식을 뒤바꾸고 싶어하지만 때론 그게 편하기도 해서
상처 낸 동시에 치료하는 것, 그 돈이라는 놈
초라해져가는 난 얘랑 같이 판을 뒤집어야겠어
범인에서 주인돼야겠어, Cactus 머리채 잡고 다음 단계로 나아갸야 돼 방향은 위를 향하게


걱정이 없던 예전엔 사실 없던 게 아니라 그냥 내가 못 느꼈던 거래
몇 십만원 주급이 처음 내 손에 들어왔을 때의 기분
스스로 버는 건 참 쉽다던 그 시절 지나 지금 난 내키진 않지만 가족의 힘의 필요한데
덕분에 얻은 8평짜리 빈 공간 나만의 것들을 담게 됐지만 뒤따라오는 잔소리와 지루함


뭐 얻게 되면 잃는 것도 있는거지
근데 난 다 갖고 싶은걸
내 몫까지 벌라던 아까 말은 그냥 넘겨
가끔 나도 할 일, 하고 싶은 일 뒤섞어 배설하지
어쩌면 제일 솔직한 내 모습일지도 누구든 한 두군 데는 꼭 삐걱거려
이게 팔리는 건 다음 문제 솔직함이 먼저인 난 이걸로는 평생 못 벌겠네

Koo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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