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 & Chill

반격의 용기

서울시 성동구 사근동 지하방
2022년 여름 난 다시 태어나
지하부터 옥탑방까지, 울려퍼지는 생존신고
절대로 못 막을 걸 집주인도

음악은 달라이 라마, 지금 이 소리가 멈춰도
정신만큼은 여기 계속 남아
또 내 사랑, 볼 수 없겠지만 
도로 위를 달리는 고급 외제차보다도 훨씬 더 빨라

마우스 휠만큼 바빠진 곳
의문도 없이 힘을 쏟지 이 세상은 밑빠진 독
우리 노력은 김 빠진 콜라, 결국 골랐지 쉬운 길로만
쌓인 거라곤 짜증 섞인 태도와 불만

너도 들여다봐, 네 자신을
네 가슴 속을 뚫고 나오는 바로 그 신음
지금 누군가 두 귀를 막는 그 이유
느껴봐 칼끝보다 날카로운 내 용기를

약한 쪽 주먹을 내밀고 부딪쳐
이건 평화의 약속이자 무언의 경고
사자의 심장과 어린아이의 몸
우린 나아가야해 맡겨줘 선봉x2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꿈은 이뤄져 모두가 포기하려 고개를 떨군 순간
보여줘 지칠 줄 모르는 박수와 함성을 
똑똑히 봤잖아 우린 비슷한 장면을

20년이 하나로 이어져 이 긴여정의
시작점도 이해 못하면서 넌 피식거려
21세기형 대도 난 임꺽정
또 너네를 위해서 죽을게, 심청전

여긴 아냐 시식코너 40년된 기사식당
진상도 무릎꿇리지 옛날 느낌 식사
줄게 받아먹어 take twice 내 진심과 피 땀
잊었던 향기 앞, 눈이 반짝 빛나

온고지신 한국 양산형 스티브 잡스
할 말이 넘 많아서 되긴 글렀어 신사
그러니 입을 수 밖에 없지 big size 
큰 주머니 속 무기는 지식과 의심만 가득해

Beat by plantcham 
Produced by Kylee Park
Lyrics by Kylee Park
Mixed by Kylee Park
Mastered by Kylee Park

반격의 용기

Yo This is duende 99개 문제 숨을 데
없어 가만히 눈 감은 뒤에 운을 떼
무거운 체중을 지탱할 곳은 기껏 해봐야 내 발끝
타지 작두, 상품 말고 작품을 만들게

매일같이 상처를 마주해
아물 때를 포착하기 위한 내 자물쇠
눈과 귀에다 달아놓고 어둑한 밤을 새
외면한 놈들 전부 입 다물게

난 매드 사이언티스트 앞머리 있는 아인슈타인
원해 dollar bill 보다 앞서있는 가사
썼다 지운 단어가 26년의 꼭짓점
뭘 믿어야해 글자 마저 날 속이면

난 born 자연인 왔다 가겠지 잠깐
원해 dollar bill보다 날 서 있는 박자
껐다 킨 모니터 안엔 1년의 아카이브
아직 눈 돌릴 때가 아냐 넌 바깥

Eyes up, hands down-

This is duende 식은 땀에 꿈을 깨
난 주문대로 옮겨 쓴 기분 깊게 숨을 내쉬어
여전히 펜은 moves like jagger 덜 깬 잠을 깨워
쓴웃음, 여태까지 썼던 걸 싹 다 지워

Writer’s block? I got that writer’s clock
시간이 부족해 so u can’t come to my house ya
미안해 잠깐 혼자 날 둘래
어딘가에 숨어있을테니 부탁해 술래 금방 올게

I’m back 각설이 갔다 왔어 난 바람
원해 Dollar bill 보다 따뜻한 밥상
온 길도 한참인데 갈 길은 더 멀어
먼저 간 이는 어느새 점처럼

난 born 자연인 왔다 가겠지 잠깐
원해 Dollar bill 보다 날 서있는 박자
껐다 킨 모니터 안엔 1년의 아카이브
아직 눈 돌릴 때가 아냐 넌 바깥

Eyes up, Hands down-




Beat by alanfor
Produced by Kylee Park
Lyrics by Kylee Park
Mixed by Kylee Park
Mastered by Kylee Park

Duende

Pyramid Power

사천진 해변에서 맞이한 일출로 시작된
‘조각 수집’은 이 곳엔 보관할 수가 없대
잃어버릴까 서랍장 속 숨겨놓은 낭만은
내 현실과 온도가 잘 안 맞는대

삶과 꿈, 사랑을 점찍어 만든 도형 안
어딘가 특별한 힘이 느껴져 설명 못 하지만
어쩌면 닮은 듯해 두 줄 그은 단어
전하지 못한 편지와 부재중 전화들

우리 하루엔 소리가 가득해
두 귀로 너를 담을 땐 세상이 아득해
설명할 수 없어 다른 목소리와 다른 힘을
눈감을 때 비로소 들리는 정적의 실체를

네 삼각형의 중심엔 뭐가 있어?
그 중심에 단단한 뭐가 차있어?
흔들리지 마 그 곳엔 없어 버뮤다
추락하지않아, 딛어봐 한 걸음만

너를 믿어


상상해봐 총칼을 이긴 맨주먹
서울역 노숙자의 두 손에 쥐어진 지폐 
또 꽉 찬 사랑의 빵, 얼굴 없는 천사들
가뭄에 내린 단비와 그 부피보다 더 큰 힘까지

이건 수많은 pyramid power, 우린 애꾸가 되어
눈 먼 자들의 도시 속에 군림해, 속았네
모험을 떠나 눈을 떠 탈출해 거울 안에서
찍어봐 물음표 우린 전부 하나랬어

100년이 지나도 잘봐 변하지 않는 유행 단 하나 
근데 진심을 담았던 그들은 바닥에 매달려서 살아
외쳤던 말들은 메아리 쳐도 절대 돌아오지 않아
되려 취급받아 사이비로, 시간이 갈수록 지혜는 입을 자꾸 닫아 꼭 해야 될 말을 미뤘지

우린 우리 자신의 쓸모를 내보이기 전에
그들의 유산이 담긴 이름없는 의미를 증명해야돼
환율이 올라도 그 속의 인물의 가치는 절대로 변하지않아 
거기 서있어 때로 장마가 계속 돼도 굴하지 않아
난 언제나 회색 편에 서있어


Beat by rémdolla
Produced by Kylee Park
Lyrics by Kylee Park
Mixed by Kylee Park
Mastered by Kylee Park

Pyramid Power(소리 이상의 힘)

Basilica 1403

소원이 이뤄지는 곳 basilica 1403
눈을 뜨면 별이 보여 another day another struggle
우리 언젠가 성공하게 되면 돌아가보자고
꿈을 꾸던 소년들의 기억 속
 x2

990원의 행사상품을 둘이 먹고 남은 그릇을 설거지 할 때
넌 야간 일이 싫다면서도 어쩔 수 없으니 낡은 신발을
구겨신고 말해 갔다올게

뭘 하나 오늘 저녁엔, 혼자라 서먹해서
노래를 틀어 혼자 피는 담밴 텁텁해
서울에 친구 하나 더 있었음 좋았겠다
갈수록 커져만 갔던 외로움의 배당

비밀번호 소리가 울리는 복도
불이 켜진 현관문에 너와 같이 들어온 아침
나의 하루가 시작될 때
넌 몸에 묻은 피곤을 씻어내고 침대로 다이빙

그땐 그걸 왜 몰랐지
힘이 들어도 꽤 좋은 아침이었던 것을
이제는 무엇을, 준대도 못 바꿀 기억
해가 뜨는 순간을 절대 못 잊어 

소원이 이뤄지는 곳 basilica 1403
눈을 뜨면 별이 보여 another day another struggle
우리 언젠가 성공하게 되면 돌아가보자고
꿈을 꾸던 소년들의 기억 속
 x2

해가 바뀌어 2019년 늘어났지 식구는
침구를 놓기만해도
발 디딜 틈이 없는 작은 방안에는 
공간이 줄어든 만큼 소원이 늘었지 하나 더

느껴보자 다른 세상
첨엔 아무렇지 않았던 것들이 자꾸 샘 나
난 헷갈려내 색깔, 매일 밤
떠오르는 생각, 누가 내 꿈을 조금씩 채 가

머릿속이 주머니 만큼
텅 비었고 우리집은 이제 시한부
그때 쯤 네 손에 들려온 입대 영장은 알려줬지
예외없이 작용되는 시간의 법칙

그래서 좀 더 같이 하기로, 
1년이 다 돼서야 그만둔 니 일 자리도 
놓고 대전으로 가는 버스 아쉬움에 없어 할 말도
그때 내 소원은 아마도 

소원이 이뤄지는 곳 basilica 1403
눈을 뜨면 별이 보여 another day another struggle
우리 언젠가 성공하게 되면 돌아가보자고
꿈을 꾸던 소년들의 기억 속
 x2



도헌, 석주에게.


Beat by Ian James  
Produced by Kylee Park
Lyrics by Kylee Park
Mixed by Kylee Park
Mastered by Kylee Park

Basilica 1403

우리스킷(phonecall)

Beat : [TJ노래방] 빡 - 던말릭
작사, 작곡 : SHOWDOWN, R.Tee, TJ노래방
Artwork by 로신
Mixed by 로신

[intro]

what's your eta x3
what's your.. gta ay

red light on a gta
DP가 바로 니 뒤에
군대리아 니 치팅데이
똑바로 맞춰라 과녁에 aim x2

어.. 그래, 보국아 잘가고

[hook]

국이 군대가, 가
머리밀어 빡, 빡
6미리로 싹, 싹
---는 못 봐, 봐 x2

[김로신]

보국이 x꼬는 빨개
빨가면 공산..품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맛다시, 아니,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면은 군생활

기차타고 집떠나와 훈련소로 가는길은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군단장, 실망

[홍지호]

...모두잠수준비!!
네! 선장님!
아 김병장님 진짜 거긴 안됩니다 제가 말씀드렸잖습니까
(그딴게 어딨어!)
아 최병장님도 거긴 안됩니다 제가 말씀드렸잖습니까
(자네는 왜 구멍이 두갠가)
어..환자분께서는 평소에 앉는 자세로 인한 치루로 인해서 구멍이 두개가 생겼습니다

김보국
쿵쿵따
국방부
쿵쿵따가 널
부른다
쿵쿵따
좆됐다
쿵쿵따
잘 다녀와
쿵쿵따
구라야
쿵쿵따
ㅋㅋ

[김영태]

때는 2020.02.20
바야흐로 김공익의 입대일이고
그 후로 내 별명은 피나치공
피나는 치루 공익이 내 ego

너 역시 인수인계를 마치고
훈련소를 들어가 치부를 쥐고
심지어 논산마저 내 고향이고
결국 넌 끝까지 김영태의 심복

보국이 자국을 지키러 Bang!
조국이 자국민 시키는 생활
초반에 적응이 쉽지않겠지
그렇게 치루는 재발이 돼

넌 제발 이게 거짓말이길
이건 새발의 피인데 무슨 말이지?
부 회장일 때가 존나 좋았지
이거 megamix해서 매일 같이 새겨

산중호걸이라하는 보국님의 군대 입소날이 오늘
온갖 병신들이 모여 신났지 왜냐 우린 갔다왔거든
엉덩일 터는 재웅인 틀렸어 보국아 그니까 털어 응꼬를
훈련소 때 받는 폰으로 쉽게 그냥 놀러 온 듯이

[hook]

[문승우]

김보국
운동이나 해, 김종국
네가 살 짬찌천국
이젠 인편도 없어
지쳐쓰러지며 되돌아가는
네 삶이 초라해 보인대도
어쩔 수 없으니까
김보국
운동이나 해, 김종국
네가 살 짬찌천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안 돼, 미쳐도 전역은 안 돼 ㅎㅎ

[배진석]

오케이
넌 이제 ㅈ됬어
눈 뜨고 일어나면 느껴질겨
앞에도 빡
뒤에도 빡
옆에도 빡
전부다 빡
그냥 빡칠걸 확
남은 일 수는 세지마라 걍
비누 줍는다면 조심해 라
개같은 군생활은 줜나게 깜 깜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drop some money
월급도 잘 주니
그럼 또 가니
아니 난 갔다 왔지

cause I 넌 아주 ㅈ됬어
줜나 아 아 아 길거야 군대

우리는 갈게
너네는 각게
똥꼬가 두개
잘가라 군대

[성윤모]

이병 성윤모...
지금 녹음하면 되겠슴까...?
아.. 한번해보겠슴다...

국이 군대가.. 가..
머리밀어 빡.. 빡...
6미리로 싹... 싹....

어.. 다음, 뭐여.. 뭐였더라..?
어.어.. 롤리폴리 롤리롤리 폴리...

[홍현기]

어쩌다보니 난 국이 군바
어쩌다보니 넌 짬밥 먹어
멀었지 전역 보국이 보구파
멀었지 저녁 홍O기 배고파
보국인 두번해 혹한기
홍현긴 안했지 혹한기
보국인 두번해 혹한기
홍현긴 안했지 혹한기
랩하던 보국인 당분간 휴무
넌 이제 간절해져 전투 휴무

[엄다운]

얼싸가 좋다 김일병
싼 너는 치루춤
우리는 한가족 씨~~스퀘어~
썬크림도 챙기고
책도 존나 들고 가
그치만 못 들고 가는 ---- 누나~
빼이~~
아 내가 군대를 한번 다녀 와봤는데
아아아아아
그거 별거 아니야 어
호호오호~
가서 그냥 어
친한 병장이요~ 하고
화장실 따라가고 비누 줍지 말고 어
(아아아아아아아~~)
다녀오면! 너 아는 사람 아무도 없을거야
어어 울지 말고
빼애애애애애이~
뭐 여자친구? 아 여자친구
어 그래 뭐 어 잘해봐
근데 어 무슨 말인지 알지
스타렉스 두돈반 코란도 렉스턴
타고 탈영하면 DP 출동 알지

[hook]

[이윤종]

아ㅏㅏㅏ...
아하ㅏ아ㅏㅏㅏ하ㅏ...
ㅏ아아ㅏㅏㅏ하ㅏㅏㅏㅏ아ㅏㅏ....

이것은, 철원에.. 배치된 김보국이 내는 소립니다...
yo, let's go, ya, uh

군대, 군대, 군대, 군대, 군대, 군대
ㅈ돼, ㅈ돼, ㅈ돼, ㅈ돼, ㅈ돼, ㅈ돼
끝

[정재웅]

ya, ya
보국이 형 똥꼬가 두갠데 군대가?
두개로 부족하면 하나 더 뚫어줄까?
형이 말했지 내 루이비벨트 삼만오천원
근데 형은 혁띠차고 월급 삼만오천원

김보국, 이새끼 새깅못하는 엄마팬티도둑
이제 군대 빤쓰 새깅하는 김보국
새깅 폼 미쳤누
성격 더러운 선임만나 열려 지옥문, ya

여러분들 모두 알고 있나요
이 형 여친이름 -----
누나 다시 한 번 생각해봐요
이 형 말 만하면 개 씹노잼 --

[수많은 해외 래-퍼들의 샤라웃]

yeah ay ye 보국이 goodbyeeeee

Akadi, Akadi, Akadi, Akadi, Akadi
로카티, got 로카티 inside your DNA

땅개처럼 굴러 everytime, 죽도록 달려

동아리아리 밖 ay ay
아저씨보며 살아 ay ay x2

[안윤찬]

18개월짜리 캠프 아닌가?
완전 개꿀 아냐? 
규칙적인 생활까지 만들어주고 부럽다
그래서 가라면은 응 난 안가
난 지금 민방위 3년차 
넌 전역해도 익숙해 말년병장
난 잘 모르겠어서 놀리는 것도 못하겠다만
딴 건 몰 라도 재웅아 넌 뒤졌다ㅋㅋ

[용원빈]

보국 why you feelin low
보국 why you 군대 go
What you gonna do you must go there
나라에서 불러서 가야하는 곳

Big gun big knife big suit you'll get it
What you gonna do you must go there
ㅅㅂ 잘가여 형 ㅎㅎ

태어 났음 사나이
군대 한번 가야지
근데 나는 아마 공익
없거든 횡경막이

태어 났음 사나이
군대 한벙 가야지
근대 나는 지하철행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최준용]

이름이 보국인데 가는곳은 고추파티
욕심 많은 녀석 똥꼬 2개 너무 더티
영화 개봉해서 정말 돼버렸어 바비
자대 가서 샤워하면 말해 안녕자기
보국이는 수퍼샤이 수퍼샤이
군대가는데 아니야 guy 아니야 guy
하사로 입대 하나봐 하나봐
정말 운수 좋은날 운수 좋은날

[강병민, 통화 녹음 훈련병김보국_230806_171605]

(실제 통화 내용 입니다)

[hook]

보국ㅂㅂ

Beat by nᴀyz

"난 그러고 사는데 요즘 너는 좀 어때?"
잔과 썰을 비운 친구들이 물을 때.
예술가처럼 운을 떼지 허세 좀 보태서.
작품이지 사는게 슬프게 마신 술은 깨줘
꽤 그럴싸하게 잡혀가고 있어 진짜 들의 이야기를
빼닮아가는 기분이 들지 느낌은  이름
세글자를 새길 수 있을 것만 같아 눈 비비고서
매번 다시 볼 시를 써 귀를 적시는 이윤종이
되어가, 멋진 놈들과 함께 있기에
조만간 곧 너희들도 알 수 있게,
안 될거라고 하던 꼰대들조차도 믿게 만들거야 잘 봐 이젠 기대해도 돼
손 내민 내 형제들이 서로의 자극제
양반이 못되네 얘도. 잠깐 전화 받고 올게"
"와썹 맨, 나 잠깐 술자리,
완전 끝장나는 작품들을 위한 도움닫기 같은 시간인거지"


"정신차려 형 언제까지 이빨만 깔거야 형이
끝장 난다던 작품 구상이 벌써 반년 전
잘 되어가냐 물을 때면 매번 바쁘다면서
같잖은 잡소리나 할 시간은 많나보다형이
현실과 꿈 사이에서 했던 고민들, 처음엔
멋졌어 진지하게 자극도 됐었던 때가
있지만 날마다 온갖 핑계거리만 파는
짓으로 밖에 안보인다 이제 형이 말하는
영감은 생동감이 없어 눈 감은 채
뻔질나게 노려보는 가늠쇠
먼지 쌓이게 냅둔 꿈 옆에서  밤을 새고
골방에 처박혀 만든 세상의 환상에 취해서
뱉는 자기과신과 신세한탄에 뭐 그리
대단한 이야깃거리가 담겨있다는 거야
구린 태도와 말뿐인 예술가 행세
빼면 형한테 남은 게 뭐야 대체"

항변할 틈을 뺏고 두들기는 판결
갑작스럽게 이마에 얻어맞은 재판봉
태만, 핑계, 자아도취, 예술가 사칭 죄를 탓으로
짜맞췄던 구상, 각본, 장면들을 몰수당해
아무 것도 아닌 게 된 채 내린 막의 틈새로
가질 수 있던 색이 비칠 때 스며 배기는 외로움
다시 또 쳇바퀴 돌아 맥이 빠진 그 때로
꺼내 보이기도 전에 색을 뺏기는 계획을
이번에도 던져. 까맣게 떡칠한 도화지
하나 더한다 해도 티날 리 없는 검은 방  
익숙해졌어, 낙관적 시선을 버리는 방식.
잡아 뽑힌 필름과 바닥을 구르다가 처 박힌
생각이 엉키게 냅둬 제대로 매듭지었어도
끝까지 봤을 사람도 없어
모두와 같이 나누기는 개뿔 내가 잡은 펜은 너희
기름 낀 눈빛을 씻을만한 잉크가 없어

오만과 판결

Beat by LethalNeedle


피할수록 안정감을 위해 몰아쉬는 호흡
일단은 차분하게 고른 다음 다시 또
시작한다면 볼 수 있을거야 또렷히
기다린 시간따라 훨씬 짙어지는거야

고민 끝에 손때 묻은 색은 아름다운 법
버린 듯했던 내 꿈에는 아직도 많은 것들이
남아있어 허나 원하던 장면까진 멀어서
자꾸 덧대서 칠하는 시간만 길어져


훨씬 더 좋은 색을 위해
얼씬도 못하게 잠근 문 뒤에서
실컷 덧칠해놓은 검은 벽 셋, 점박이 천장과 바닥,
잉크 빠진 펜을 잡은 채

흐리게 뜬 눈 앞에 유리벽
그 뒤엔 작은 점이 되어 꿈틀대는 너희
아무리 외로워도 섞이기는 무리였던
곳에 희미해진 날 겹쳐보이게 되는 건 
부적응자의 설움 혹은 불안함 또,
늘어난 변명을 되돌려감아 반복
재생해서 썩은 채 살이 돋아난 꼴을
제대로 보게 된 자칭 예술가의 모습
갈 곳을 정하는건 다 같이 받은 문제 다만
잘못은 더 많은 고민과 답안에 
한번쯤 잡던 망설임에 달려
오답노트에 적힌 삶으로 불린
난 다시 입을 다물었고
깊게 밀어넣어둬 그 뒤로
이게 쉬워 애써서 끄집어 
낸 말들이 떨어지고
즈려밟혀 숨지는 걸 보고 있는 것보다도 훨씬 더

좋은 색을 위해
얼씬도 못하게 잠근 문 뒤에서
실컷 덧칠해놓은 검은 벽 셋, 점박이 천장과 바닥,
잉크 빠진 펜을 어느새
난 가둬버린거야 여기서
꺼내기엔 이른 것 같아 덮힌 곳에 다시
덧칠하는 검은 벽 셋, 점박이 천장과 바닥
잉크 빠진 펜을 잡은 채


흐리게 뜬 눈 앞에 유리벽
그 뒤엔 작은 점이 되어 꿈틀대는 너희
아무리 외로워도 섞이기는 무리였던
곳에 희미해진 날 겹쳐보이게 되는 건
어중간해지기만한 톤, 오랜 꿈을 스케치조차
똑바로 못해 손기름 번들대는 도화지엔
하나 제대로 그려낸 게 없는데도 날을 세워서 욕했던 너희의 몇 배 더 때묻은
날 봤기 때문 한참 동안을 고민해
끄적여 만들어낸 건 방 안 가득한 공백
이건 새어나가게 둔 생각들이 고인 게
아니라 꼬일대로 꼬여 자신있게 긋던 펜이
길을 잃어버린 궤적 거기에 엉켜 나뒹굴게
냅둔 내 목둘레의 철조망
덧대도 희미해서 방에 가둬 두던 단어들에
되려 발이 묶인 채 나갈 수 없어 난

훨씬 더 좋은 색을 위해
얼씬도 못하게 잠근 문 뒤에서
실컷 덧칠해놨던 검은 벽 셋, 점박이 천장과 바닥
잉크 빠진 펜에 결국엔
난 갇혀버린거야 여기서
꺼내기엔 이른 것 같아서인 척
미련히 덧칠하는 검은 벽 셋, 점박이 천장과 바닥
잉크 빠진 펜을 잡은 채

새까만 둥지

덜 떨어진 저능아 랩으로
game에 대한 비판을 해
설득력 0프로에
그럴거면 책을 내
그 중 열에 아홉은 중심도 없고
가사 몇줄 채우려는
찐따, 생색을 내
scene은 대체 무슨 scene이야
근처는 갔어?
답답한 꼴값들
보고 있자니 숨막혀
그래서 참전, 비켜놔 상석
절망적인 놈들 대체
언제적 감성? What the..
Skyminhyuk real한
앨범으로 주목
받으니까 떨거지들
가사 따라해 우르르
억지로 game에 대해
일침 날리지만
민증도 안나온 섀끼들
시험지 비가 주르륵
저능아 티 좀 그만
내고 잠깐 꺼져
남의 신념 옷처럼
그만 쳐 입고 벗어
고민 많이 하고 그게
니 자체 돼야 멋져
븅신들이 것도 모르고
쉬운 길 찾아 설쳐 damn

HIP가 어쩌고 다 ㅈ까고
넌 그런 말 할 자격 없어
너가 누군데 너가 누군데
너가 뭘 했는데 너가 뭘 했는데 yea

취향과 주관 쌓는단 건
첫사랑 자빠뜨리기
아니야, 삼거리포차서 후리기
시간과 노력 뭣보다 진심
쉽게 따먹어 보려다
까이는 모습은 구리지
또 어떤 놈은 지 좀
팔아보겠다고 OG를 디스해
결과는 애처로운 실패
LOB의 가사 완전히 이해
너 래퍼맞아? 아 미안 아니네
받쳐온 역사의 기둥
너 직빵의 도움을 받았든 아니든
여전히 그 울타리 속 숨쉬는 아이들
터 잡아줬더니 이제는 내놓으라니 기름
너 쪽팔린 줄 알아
아니면 좀 알아서 찾아서 먹어
구걸쇼 하지말고 발품 팔아서 벌어
너가 원한다면 you go earn yourself
불평말고 가자 왜 이렇게 어리숙해 yea

HIP가 어쩌고 다 ㅈ까고
넌 그런 말 할 자격 없어
너가 누군데 너가 누군데
너가 뭘 했는데 너가 뭘 했는데 yea

클러치 Klutch 현주소 RMX

[OUTRO]

Produced by Sapjer
Other things by CHOIDOJUN

뒤돌아만 봤을땐 거짓
내 시간을 쌓아서 고새
돌아가는 길목에 절레 yeah
도무지 기억을 따라가 봤자 내 모습은 fake

yeah, 전단계로 돌아가 제때,  
컵에 담은 내 술을 다 비우면 조절이 될까 내 패배
음악을 하지만 않았음 행복할 수 있을까 난 미안해 엄마께
돈을 더 쌓고서 멋진 너의 애인 또 친구가 될수가 있었나 그 땐

남몰래 걷고서 남몰래 토했어, 그 때 난 어겼지 말씀
차피 너까지 날 못 믿다면 난 포기할 준비가 돼있어
이제 널 보기에도 정신이 그렇지, 머리가 터질까 
매순간이 난 위기야 제발 날 믿어줘 더 이상 안 바래 무엇도

이제 날 믿기엔 too many waste, 그 새낀 좀 믿지 마 제발
난 걷다가 보니깐 두발에 채이지, 부담이 됐었나 내 말
날 놓지마 자기야 난 나약해 babe, 넌 모르겠지만 난 그래왔지
말들이 쌓여 내 머리를 파지, 신경을 쓰기엔 매일밤

돌아갈 궁리를 하고 또 하지, 내 취미는 전부다 숨기고 runnin'
내 큰소릴 들었니 그때도 나야, 그 새끼랑 엮이지 말고서 가길
거짓말쟁이야 쟁이 내 모습을 봤다면 비위가 상할 걸 맞지
날 본다면 제일로 추악한 새끼 뭐 그 쯤에 치부해 버려줘 많이

익숙해지니 같아만 보이지 bitch, 매일 다시 날 죽이고 새롭게 did,
다음 게 필요해 필요가 있지, 관두고 져버릴까봐도 했지
아마 넌 나의 옛 모습을 알지, 그땐 뭐 그랬고 이젠 안그래 
말귀를 못알아 듣지 난 원래, 전부 다 닫고만 살다가 이렇게

아무도 절대 날 기억 못해, 끝까지 가기엔 엄마께 미안해
못난 짓거리가 일상이 되었지, 정신이 맑다면 이짓도 못해
널 집에다 데려줄게 난 매일, 또 밤마다 시간이 날거야 baby
더 커지는 맘들을 내버려 둘때, 돌아갈 생각이 나도 관둘게

다시 날 잊고선 살아가줘, 고마운 게
많긴 많아 절대 넌 기뻐해줘 마지막에
애써 너를 피했어, 우린 같은 맘일까 매번
뭘 물어봐야 될지 모르겠어, 마지막 넌 그래 어땠어

oh

우리스킷(phonecall)

Kyle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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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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