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30 Friday Night Jazz Jam

20130924 Demo 01 Sketch

LeeJ 20131017 Not Jazz

Massive Attack Guitar Solo

다들 슈퍼마리오 해피밀 사러갈 때 난 이거하고 있었지...
5150 III 시뮬도 괜찮네

20140531 5150 III Test

그냥 옛날 생각이 났다.
많이 엉망이 되었지만... 그래도 어떤가 싶다.

20140601 let it be so

20140814 Parkestral

개인적으로 기억하는 신해철
(특히 5집과 관련하여)

1. 2004년 5집 '아! 개한민국' 앨범이 나왔을 때 거의 매국노 취급을 당했지만 2002년 월드컵구호인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도 신해철이었다.

2. 5집은 굉장히 자국비판적인 내용들로 가득찬 앨범이지만 또한 홈레코딩의 가능성을 보여준 앨범이기도 했다. '음악 창작의 권력이 대중에게 넘어갔음을 입증한다.'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음악과 함께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실제로 스튜디오가 아닌 컴퓨터 3대로 녹음한 락밴드 앨범. 이미 10년 전에 이런 생각과 시도를 보여주었던 앨범.

3. 5집의 Dear America란 곡은 당시 부시정부, 미국문제 등을 비판한 곡이었고 싸이의 랩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언더그라운드 메탈보컬리스트 4명과 함께 녹음한 앨범이었다. 4명의 보컬이 번갈아가며 스크리밍하는 부분은 정말 백미. 후에 싸이가 미국에서 성공한 이후 이 곡 때문에 문제가 되어 사과로 일단락 지었는데, '미선이, 효순이'등 전후 사정에 대한 싸이의 설명이 조금 부족하였던 것은 아쉬웠다. 그래도 미국에는 미국을 비판하는 뮤지션이 워낙 많아서 미국 사람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도 좀 부럽긴 했다.

4. 헤비메탈의 가장 최고의 밴드인 주다스프리스트는 신해철의 곡을 표절, 정확히는 멀티트랙을 가져가서 copy&paste하였고 신해철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 사실을 묵혀두었다.

5. 2001년 판테라가 내한하였을 때는 라디오에서 신청곡을 무시하고 판테라곡만 틀었다. '지금 판테라가 내한하는데 다른 노래는 무슨...'하면서 cowboys from hell만 틀었다. 당시 어린 마음에 너무 감동.

6. 사람들에게 인기 없던 5집의 가사는 듣는 사람이 불편할 정도로 직설적인 가사지만 현실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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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 대로 주워 삼켜 배때지는 터지려고 하지만
정작 그 안에 들어찬 건 밑도 끝도 없는 배고픔
빨리 남들보다 빨리 많이 많이 존나게 많이
설명할 수 없는 이유를 위해 앞도 뒤도 없는 고달픔
아 - 개한민국 아 - 우리 조국 아 -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소녀를 돈을 주고 사고 교수를 돈을 받고 팔고
천당을 돈을 주고 사고 팔아 팔아있을 때 사가라
남편은 애 엄마를 패고 선생은 학생들을 패고
의원님은 지들끼리 패고 패라 패라 뒤질 때까지
아 - 개한민국 아 - 우리 조국 아 -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어미는 새끼들을 향해 출세 출세 미친 듯 절규하며
아들을 손에 안는 순간 모든 여자들의 적으로 돌변한다
아비는 술에 취해 비틀비틀 처세의 술잔을 마시며 
계집과 새끼들 그 위에 해묵은 가부장의 논리로 군림한다
가난은 원하든 원치 않든 대를 이어 상속이 되며
무차별의 증오와 적개심만 자기를 뺀 모두에게 향한다
은밀한 눈빛으로 맺어진 전라도를 엿 먹이는 저 커넥션
학연 지연 혈연의 그물에서 떨어지는 달콤한 저 커미션
연예인이나 본보기로 삼아 한 놈을 죽여 광장에 매달 때
가학의 쾌감에 취한 채 떳떳한 공식적 이지메의 파티
그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웃는 큰 도둑 놈들과
포식의 긴 트림을 토하는 매스미디어 IT 코리아
아 - 개한민국 아 - 우리 조국 아 -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Lee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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