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아직도 밤을 살아 해가 뜨면 암막 커튼을 쳐
내일이 오늘이 되면 우린 또다른 하루를 살아
저 빛을 막아 모든 시간을 맞추지 나로
우린 다시 한 번 우리의 세계의
시간을 세네 그리고 다시
다시 뛰어가지 차원도 우릴 막지 못하지
이 시간, 우린 시계 위 그리고 우린 지금

열두시 땡! 하면, 넌 내 곁에
열두시 땡! 하면, 내일은 오늘이 돼
열두시 땡! 하면, 넌 내 곁에
열두시 땡! 하면, 내일은 오늘이 돼

여기 지금 다 먹었어 너넨 지금 다 어디 갔어
난 지금 다 봐버렸어 너네 겁나서 다 떨었어
여긴 지금 멈추지 않을 사람들로만 가득 찼지
지금 이 판을 채우고도 남을 것들이 먹거리
그리고 나섰던 겉절인 적절히 멀어지고

누군가는 꿈도 못 꿔 볼 걸 우린 지금 이뤄가지 여기서
같잖은 걸 조용히 하기에 충분해버리는 나의 발성
그러고도 말하는 꼴을 다 보면 “너네 대체 뭐를 해봤어”
라고 말하기엔 우린 지금 너무 하늘 높이 멀리 왔어

저 빛을 막아 모든 시간을 맞추지 나로
우린 다시 한 번 우리의 세계의
시간을 세네 그리고 다시
다시 뛰어가지 차원도 우릴 막지 못하지
이 시간, 우린 시계 위 그리고 우린 지금

열두시 땡! 하면, 넌 내 곁에
열두시 땡! 하면, 내일은 오늘이 돼
열두시 땡! 하면, 넌 내 곁에
열두시 땡! 하면, 내일은 오늘이 돼

12시 땡!

내가 태어난 순간 
부모님의 표정과 
지금 거울 속의 나
까지의 깊은 역사

그 시간이 다 지나 
오늘의 해가 지면 
언제쯤 나는 다시 
그때의 동이 틀까

놓지 말아줘  세게 안아줘 
기대게 해줘  시간아 멈춰줘

나의 10대 마지막 올 것을 알았지만 
그저 막연한 이날 결국 오고야 말아
오늘이나 내일도 나는 나이겠지만 
스물이란 숫자는 크게 와닿으니까

놓지 말아줘 세게 안아줘
기대게 해줘 시간아 멈춰줘

어두운 방 안 초침 소리가 
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
그대에게 나 이젠 갚을 때죠 
힘들지만 그대에게 걸맞는 사람이 되고파요

날 놓지 말아줘요


20221231

Takes it all 
Takes it all 
He the king, He the Lord 
and He takes it all

나는 무엇 하나 믿질 못했고 
의심 속에 피우지를 못해 꽃 
허나 내가 꽃피우질 못해도 
He takes it all He takes it all

Fine stars keep shining on a road 
그리 밝은지도 모르고 
매일같이 난 Burnin' all the roads 
화염 속 날 홀로 졸였고

내가 뭘 할 수 있느냐고 물었네 
이런 나조차도 다 갈 곳이 있대 
나의 벼랑 끝에 시작됐던 길이 
가장 좋은 길이 됐고 이제 전부 다시
또 beginning

Takes it all 
Takes it all 
He the king, He the Lord 
and He takes it all

나는 무엇 하나  믿질 못했고 
의심 속에 피우지를 못해 꽃 
허나 내가 꽃피우질 못해도 
He takes it all He takes it all

He takes it all
He takes it all

나는 무엇 하나 믿질 못했고 
의심 속에 피우지를 못해 꽃 
허나 내가 꽃피우질 못해도 
He takes it all He takes it all

TAKES IT ALL

She says I'm gonna mess it up
그간 너무 나쁜 놈들이
많았는지 확실히
믿어주질 못하지
but 나는 그런 나쁜 짓 못해
천성부터 그런 사람이 난 못 돼
너를 두고 어디에 내 마음을 두겠어
나는 너를 확신해 내 모든 걸 주겠어
많은 싸움 많은 요구 많은 다툼과 불평
이 중 아무것도 해당사항 나에겐 없어
When my girl is passing by
Shining through her pretty face
I can feel my body stunned
And I feel the whole world stop
She says I'm gonna be a runaway
아직 날 믿지를 못하네
넌 아직 널 모르는 듯해
너에게서 어떻게 눈을 떼
She says I'm gonna be a runaway
베인 상처가 아물지를 않네
Don't say I'm gonna be a runaway
난 항상 있을게 니 옆에

사랑에 인간에 여기저기 데였네
가만있으면 돼 내가 치료해줄게
다른 애들은 눈길도 주지를 마
누구보다 더 좋은 것만 줄 테니까
자꾸 조바심이 나 빨리 확신해줘 날
내 사랑의 정도는 네 상처보다 높아
너만 보면 떨려 오는 이 감정을 왜 몰라
주는 거야 넌 내 사랑이 얼마인지 몰라
I'ma show you like this 
so love me like that
널 기다리는 매일이 나이테같애
잠에 들기 전에 그 머리속에
나를 1초라도 떠올려 주면 안 돼?
나의 위치는 항상 네 주변인데
너는 의심스러운듯 계속 두리번대
너의 믿음을 얻으려면 어케 하면 돼?
내 목숨까지 바쳐서 네게 확신을 줄래
She says I'm gonna be a runaway
아직 날 믿지를 못하네
넌 아직 널 모르는 듯해
너에게서 어떻게 눈을 떼
She says I'm gonna be a runaway
베인 상처가 아물지를 않네
Don't say I'm gonna be a runaway
난 항상 있을게 니 옆에


私を信じて！(TRUST ME !)

잠이 안 와 오늘따라 더 편안히 누웠는데 
좋아하는 노랠 듣고 나도 잠을 이루지 못해 
어둠 속에 보이는게 없어서 그런 가 봐 
이젠 곁에 없는 네 모습이 자꾸 보이는 듯해

너를 그리고 있다가 다시 또 기억나면 
그걸로 된 거야 우린 다 된 거야 
라고서 잠들지만 아닌 걸 알아 
조금만 내가 어른스러웠다면, 
지금의 내가 대신 말할 수 있다면, 
그날로 가, 내가 미안하다 할 거야 
네가 필요할 거야 
너를 사랑할 거야

너와 싸우고서 이겼을 때 느꼈던 승리감이 
지는 것보다 훨씬 아프단 걸 깨달은 밤이 
내 인생에서 손에 꼽게 아픈 밤이었어 
못난 내 모습을 더 선명하게 보여줘서

그렇게 다 안다는 듯 이해한다는 듯이 
처음관 조금 다르게 날 쳐다보는 눈빛 
너의 미손 똑같지만 다 보이는 네 맘이
내 마음 터져 버리게 거칠게 후벼 팠지

다가오는 계절의 한기와 겉옷이 없는 나의 맘 
위에 내리는 서리와 이제 돌아가지 못할 
순간들의 기억의 조각들 

전부 지우면 행복할 수 있을까 
아니 허전할 것 같아 난 
괜히 잘 있는 척 하지만 
괜히 괜찮은 척 하지만

너를 그리고 있다가 다시 또 기억나면 
그걸로 된 거야 우린 다 된 거야 
라고서 잠들지만 아닌 걸 알아 
조금만 내가 어른스러웠다면, 
지금의 내가 대신 말할 수 있다면, 
그날로 가, 내가 미안하다 할 거야 
네가 필요할 거야 
너를 사랑할 거야

불면 (不眠)

그대의 쳐진 어깨 너머에
외롭고 추운 하루가 보여요
파도가 치고 바람이 불어도
내 안에서는 따듯하게 쉬어갈 수 있죠

난 그대 밝은 달이 되어
어두운 길을 밝혀줄게요
난 그대 푸른 바다 되어
흐르는 눈물 안아줄게요

외로운 날에 쓸쓸한 날에
부를 이름이 있다는 것
또 너에게도 그러한 날에
우린 서로의 축복이야

난 그대 밝은 달이 되어
어두운 길을 밝혀줄게요
난 그대 푸른 바다 되어
흐르는 눈물 안아줄게요

세상이 우릴 멀리하고
그대 주저앉아 눈물 흘려도
난 그대 푸른 바다 되어
흐르는 눈물 안아줄게요

이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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