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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SWGBPM Coogie편 참가 비트입니다.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l-KrsOoKtA8

[MICSWGBPM] - EP11. Coogie (쿠기) - SURF (Prod. ST OH)(inst.)

190716

월정리 hills
Yeah 코맹맹이 촌놈이 또 랩을 한대
what the hell that fucking noise rap am i hearing
듣다가 처음으로 흥얼대는 싱잉랩
아직도 몸엔 가득찬 내 군인냄새

어딜 가도 입에는 다나까 벤 채
with my homie yt와 다같이 band check
야나두 할 수 있어 보여줬어 I can
아이로 보여지겠지 가족들 눈엔

막둥이와 캡틴캉 경계선 그 사이에서
난 정체성을 찾아나서지
양심과 욕구의 경계선 그 사이에서
난 방황과 고민을 또 하곤해

넓고 얇은 관계 좁고 깊은 관계
이 질문의 해답 thanks for the army
나에게 20개월은 벽이 아니라 계단이 됐지
누가 뭐라하든말든 yes fuck i made it

shout out to 캡틴리
평생 잊지 못할 케이팝 쓰리팝 갤러리
hey bro 모두 성공해서 추억을 안주삼고
let's get that fuckin champagne


피해왔네 많은걸 위에 많아 쌓인거
비행하네 옥탑 이젠 부딪혀야 하거든
자리잡았네 드디어 행운동 내 주둔지
초대했지 캉 모든 시작은 월정리

정신없이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다시 여기에
우릴 돌려놨지 시간이란 놈이
원하는건 우리 옛날 그대로의 모습인지
아니면 책가방 멘 유사 고등학생일지

군대를 전역하고 변한건 없어
철들었단 소리 듣고 싶은게 아냐 난 그저
좀 컸네 몸과 맘 다 바쳐서 왔으니까
우린 들어 다른 철 뭔말인지 아냐

피해왔네 많은걸 위에 많아 쌓인거
비행하네 옥탑 이젠 부딪혀야 하거든
피해망상증 내 머리속 넘보지만 내
맘 생각보다 차가워 쉽게 담그지마

전역일지

190907

(재희킴)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아
눈을 뜨면 환복부터 해야될 것 같아
근무 없이 푹 잘 수 있는게 너무나 감사해서
떨렸던 1학기 졌잘싸

1시가 다 되어서야 도서관을 나서
집 가기전 샤로수길은 아직도 북적대
여기가 언제 이렇게 됐는지
많은게 바뀌었네 참 나는 다 그대론데

선배들은 진짜 어른이 됐고
후배들은 군대에서 한창 때인 것 같아
뭐든지 친구들만큼만 할걸 그랬어
걍 걍 그럴걸 그랬어 걍

어릴 땐 남들과 다르고 싶었는데
좀 존나게 멋있게 살고 싶었는데
길거리 취한 점마들과 다를게 없네 난
어김없이 들리는 세븐일레븐

취해서 맥주찾다가 음 아맞다
봉천마트서 필라이트 한 캔에 6천원
빈손으로 나와 담배도 없이 연기를 뿜어
고개를 들면 별은 없고 달은 흐릿해

내일 아침은 뭐 먹지
집에 들어가기 너무 무서워 나
내일 아침은 뭐 먹지
난 또 그냥 백민홍한테 전화

(ytwhite)
나 왔다 관악산 반대편에서부터 말야
힘들었냐고 물어보면 눈에 넣어 안약
삼척서 개고생한 재희형이 지켜보고 있어
내 군생활 얘길 꺼낸다면 맞어 아마

아무도 없는 강의실 문을 박차고 불을 켰지
두 눈을 부릅떴지 불침번 마냥
부럽댔지 내가 덜은 짐
그만큼 다시 짊어질게 생겼다는 것은 알기나할까

캉골 백팩을 메던 그때완 달리 내 등은
딱딱해져서 쓸데없는 건 안담네
행운동 옥탑방 내 진짜 소리를 담네
말했잖아 세상은 각박해

넌 뭘 원해 둘러대지말고 지금 딱 말해
물러서지마라 절대 난 과대
망상은 no 출튀는 이제 난 안해
공신서 보자고 종강할 때는 헹가래

복학일지

200322
Live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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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xis)
집에 다 온 것 같은데
왜 멀어져만 가는건지
주머니속은 비었는데
난 어디로 가는건지

(Cpt.Lee)
군대를 전역한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마치 2년짜리 꿈을 꾼듯한 이 기분
생소하지만 나쁘진 않아
왜냐면 느꼈거든 가족 친구의  소중함을

쓰레기였던 내 중학교시절 마저 
품어주던 엄마의 따스했던 감정 철없던 난 물었지 
엄마 혹시 나 낳은거 후회하냐고 
절대 후회 하지 않게 해주겠다고

그 시절 잊지 않고 씹으면서 달렸기에 
소화못한채 올라갔대 관악산에 
like cockroaches 보다시피  with my homies 함께했기에
달랐대 정상에 오른 그맛에

맘편히 한숨돌릴까 하는 맘도 들지만
다시 일어서지 벙거질 푹 눌러쓰고 손가락질
받으면서 난도질해 fucking haters 
위에서 깔아뭉개줄테니까 빨아 suckers

(taxis)
집에 다 온 것 같은데
왜 멀어져만 가는건지
주머니속은 비었는데
난 어디로 가는건지

(ytwhite)
드디어 손을 털었어
넘 많이 걸었어
더 많이 배고파졌어
추워 옷깃을 여몄어

그치만 이미 지난 
선택에 불평 늘어놓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는걸
나는 잘 알아서

난 몰랐어 내가 서있는 위치
그때가 좋았지란말을 꺼낸
내 모습 안 좋아 보인단건 뻔해
그래도 전역일지 쓸때 느꼈던
감정이 다시 찾아왔단걸 한번 또 전해

내 실수로 주머니 속은 젖었어
불어났던건 돈이 아니라 걱정였어
날 먹여주던 모든게 감사했단걸 느끼는 순간 넘어졌어
가족과 친구 없었다면은 이미 숨 멎었어

어깬 쳐졌어 펴라고 다독여주는 친구도
이젠 변하고 같이 울더라고
난 떠나고 싶은 맘을 한번 더 붙잡고
여기서 무너지면 우린 아무것도 아닌거라고

(taxis)
집에 다 온 것 같은데
왜 멀어져만 가는건지
주머니속은 비었는데
난 어디로 가는건지

(지훈킴)
어느덧 군전역한 지 여덟 달
얘들아 이젠 청산해 그지 같은 삶
백만원 꼴아박고 이백 바라는 삶
단 몇백원 가지고 존나 치사한 삶

인생은 누구도 어떻게 될지를 몰라
22년 안전성을 추구하던 내가 이렇게 burn out
홈런 쳐맞은 기분 uh 3회말 2아웃
물론 두렵진 않아 사회적 지탄

bench press pullup bar 결국엔 집안에
누군가가 비웃더라도 난 상관 안해
역기봉에 깔려도 누구 하나 날 구해줄 수 없는
혼자뿐인 외로운 삶

소외감 뒤집어도 아직 왜소한 삶
swag은 없더라도 부러움 받는 삶
수익이 없더라도 버텨내는 거지 멤버십 팔구
So we're gonna win in the end 이 기회에

(taxis)
집에 다 온 것 같은데
왜 멀어져만 가는건지
주머니속은 비었는데
난 어디로 가는건지

누가 나를 본다면 아무 말 말아요
내 눈엔 난 나이고 싶은데
누가 날 보고 있다면
내 목소리를 들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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