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만이 있던 일요일

축복합니다

Empty Hand

이제는 모두 돌아가 제 자리에 앉는다 
불타는 열정에 가리워졌던 고운 얼굴들어 미소를 보내는 시간

떠나간 착한 연인들 서로 안부를 묻고
다락방 전설이 끝나기 전에 그리운 손을 잡고 고맙다 인사를 하네

해는 유리 거울로 달은 그림자 너머 별은 벌거벗는 이 가슴에
깊어지라고 더 깊어지라고 평화롭게 반짝이면서 안으로 뜨네

사랑, 아름다운 길 용서를 만드네
드높은 하늘 모든 것 이해하며 감싸 안아주는 투명한 가을날 오후


이소라 - 가을시선

가을 편지(고은 사-김민기 곡).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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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랑-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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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 - 김현철

온종일 거리는 잿빛에 잠겨
잠은 더하고 시간은 얼만큼 지났는지 지금 비가와
사람들 제각기 생각에 잠겨 대답이 없고 
누군가 나를 부르듯 지금 비가와
철없이 내리는 비는 나를 자꾸 쓸어가
쏟아져 내리는 저빗속을 걸으면 감추고 싶은 
기억들이 다시 밀려와 비가와
나의 젖은 가슴에 비가와 그날처럼 내려와
비가와  나의 젖은 가슴에 
그날처럼 비가 내려와

오후만이 있던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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