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고 불행해서

떠나간 날들은 이제 다
지난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거 같애
떠나간 사람들 이제
생각나지 않을거 같았는데
그게 아닌거 같애
왜 난 미련을 남기는 걸까
왜 난 그것들을 그리워하는걸까
난 그때도 불행했는데
난 그때도 꽤 슬펐는데
난 그때도 지금같았는데
아니 지금도 그때같은데

우습기도 하지 사람 맘이라는게 그래
힘들다가도 싹다 왜곡되곤 해
떠나갔던 사람들이 내게 줬던 상처
나를 눈물 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