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신이 나를 이곳에 보낸 이유는
내가 평생 풀어가야 할 숙제야
아주 작고 쓸모없어 보이는 것을
새로운 시각 으로 볼수 있을때
어쩌면 내가 하고 있는건 정말 힘든걸지도몰라
모두다 말리고 안된다 하는 길을 걸어가는 지도 몰라
하지만 어쩌겠어 나란 놈이 이게 좋다는데
한 번뿐인 인생인데 하고 싶은거 할래
조금 늦었어도 난 음악 이 좋은데 
그래도 인생은 속도 보단 방향이잖아
19년 동안 타의에 젖어 자의 없이 살아온 날
나에 대한 열등감 과 자괴감에 허우적 거린 나를 보았지
이제 거기서 벗어나고 싶어 조금 더 나 다운 나로 지금을 살아가고싶어

lf die tomorrow
lf i die die die

verse.2
지금 내 인생은 먼지처럼 가벼워
쌓아온게 없기에 핑계로 보여도
한가지 확실한건 음악을 사랑해
두려움 같은건 휴지통에 넣어둬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기란 어려워
나는 무엇과 뭘 위해서 존재할까
한참은 생각많을 나이에
조금은 다치지 않았을까 걱정돼
가끔 내가 불쌍할때가 있지
나 자신에 대한 연민을 방패 삼아 타인을 공격했을때
이렇게 사는 삶에 더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수 있을까 
죽어가고 있는 내 영혼에 자그만 안식처
그게 음악 이었지 오늘도 난 가사를 쓰고 
비트 위에 내 모든걸 쏟아부어
창문 밖 조금은 어른스러워진 내가 보여


lf die tomorrow
lf i die die die

verse.3
내게도 마지막 호흡이 주어지겠지
마라톤이 끝나면 끈이 끊어지듯이
당연시 여겼던 아침 아홉 시의 해와
음악에 몰두하던 밤들로부터 fade out

친구들과 함께한 내 학창시절 생활
내 생에 마지막 여자와의 애정의 행각
책상 위에 놓인 1800원 짜리 펜과
내가 세상에 내놓은 내 노래가 가진 색깔

까지 모두 다 다시는 못 볼 것 같아 
삶이란 게 좀 지겹긴 해도 좋은 건가 봐
엄마, don't worry bout me ma
엄마 입장에서 아들의 죽음은 도둑 같겠지만

I'll be always in your heart, 영원히
I'll be always in your heart, 할머니
you don't have to miss me, 난 이 노래 안에 있으니까
나의 목소리를 잊지마 

lf die tomorrow
lf i die die die

나영현